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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한.양방 의료센터 salm 마인드힐링 연구소장)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이곳에 왜 존재하는가?"
꽤나 거창하고 철학적인 심오한 답이 있을 거 같고, 왠지 존재론적인 사유의 이유를 하여야만 될 것 같은 어려운 질문이다.
지금 하기 싫은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나, 같이 있고 싶지 않은 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 사람, 너무나 지겨운 자리를 견뎌내고 있는 사람,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 음주가무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고 있는 사람, 사랑하는 이와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 등. 이 모든 사람들이 이유야 어찌 됐던 그 자리에 그렇게 있는 것이 행복하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그 선택을 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놀면서 불편한 맘을 겪는 것 보다 노력의 시간을 선택한 거고, 불편한 상사라도 그 시간을 견뎌내야 나에게 유익함을 주기 때문에 앉아 있는 것을 선택한 것이며, 나의 즐거움을 위하여 몸이 축나더라도 음주가무를 선택한 것이다. 결국 인생에 있어 "행복" 은 가장 중요한 삶의 화두이자, 우리의 존재 목적이기도 하다.
"기왕이면 즐겁고 건강하게"
이렇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자 주어진 인생을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서 저마다 노력하면서 산다. 목표가 무엇이든, 목적지가 어디이든 기왕이면 즐겁게 웃으면서 건강하게 살면 좋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 가장 우선 되어야 할 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가짐" 이다.
아무리 돈이 많고 명예가 높다 해도 내가 만족하는 마음이 없으면 그 자리가 괴로운 지옥의 자리가 되고, 비록 돈이 조금 부족하고 명예는 없어도 만족하며 산다면 그 자리가 즐거운 극락세계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지옥과 극락세계는 손바닥 뒤집기와 마찬가지로, 한순간의 나의 "한생각" 차이로 결정지어진다. 그렇다면 누구나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바른 한생각으로 매일 매일을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런데 과연 마음가짐 잘 다스리고 한생각 잘하기가 손바닥 뒤집기처럼 그리 쉬운 일인가?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하냐고요?"
우리가 흔히 누군가에게 듣거나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일단 참아봐", "화를 잘 다스려야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라" 하는 소리다. 그러나 사실 도대체 어떻게 참고, 다스리고, 받아들여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무작정하려고 하니 잘 되리가 없다. 강을 건너기 위한 수영을 하기위해서도, 한 골을 넣기 위한 축구를 하기 위해서도, 공을 주고받는 야구게임을 하기위해서도 우리는 배움이라는 습득을 해야만 할 수 있다. 그런데 평생의 삶을 건너는 인생여정에 있어 행불행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마음 다스리기" 가 어찌 그냥 무작정 될 수 있겠는가? 반드시 배움과 훈련이라는 과정이 있어야만 밝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바른 한생각이 작용하여 행복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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