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먼거리칩샷 백스윙때 손목 꺾어 스윙크게…임팩트 후엔 낮고 긴 폴로 스루
안녕하세요,김미현입니다. 이번 주에는 칩샷,그 중에서도 먼 거리 칩샷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에 기본적인 칩샷 요령에 대해 설명드린 적이 있어요. 다들 기억하고 계시죠? 복습도 할 겸 우선 칩샷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칩샷은 그린 주변에서 볼을 굴려 핀 근처에 붙이는 샷입니다. 주로 볼과 핀 사이에 큰 장애물이 없을 때 사용하며,어프로치의 기본 기술이자 가장 효과적이며 쉬운 기술이기도 합니다.
칩샷이 쉬운 기술인 이유는 바로 '퍼팅'에 있습니다. 칩샷은 굴리기를 주로 하는 샷이기 때문에 퍼팅과 비슷한 느낌의 거리감으로 플레이하면 됩니다.
또 퍼팅처럼 스윙 폭이 작기 때문에 미스샷을 범할 확률이 낮습니다. 클럽 페이스 정중앙에 맞지 않고,약간 옆에 맞더라도 오차의 편차가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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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은 짧게 쥡니다. 칩샷을 할 때 그립을 짧게 쥐어야 클럽을 더 쉽게 제어할 수 있어서 정확도를 높일 수 있거든요. 스윙을 할 때는 손목을 거의 쓰지 않고 퍼팅하듯 어깨를 시계추처럼 움직이는 게 핵심입니다. 임팩트 때는 손 위치가 처음 그립할 때의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볼을 낮은 탄도로 굴릴 수 있어요. 임팩트 후 폴로 스루는 낮고 짧게 끊어줍니다.
클럽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클럽에 따라 '볼이 떠서 가는 비율'과 '굴러가는 비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보통 샌드웨지의 경우 날아가는 비율과 굴러가는 비율을 1대 1로 계산합니다. 8번아이언의 경우는 1대 4 정도로 봅니다. 클럽마다 비율이 달라지는 것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다양한 클럽으로 충분히 연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의 칩샷 요령을 반드시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약간의 응용을 해야 할 때가 있어요. 오늘 설명드릴 먼 거리 칩샷과 같은 경우 기본적인 칩샷의 원리에서 약간 벗어납니다.
먼 거리에서 칩샷을 한다면 스윙의 방법이 달라지거든요. 이 경우 백스윙을 할 때 자연스럽게 손목을 써야 합니다. 스윙의 폭으로 거리를 맞추기 위해서죠.손목을 전혀 쓰지 않고 백스윙의 크기를 조절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알겠지만,손목을 전혀 쓰지 않고 백스윙을 크게 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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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이크어웨이는 완만하게 올라가야 합니다. 손목을 써서 클럽을 급하게 들어 올리면 임팩트 타이밍을 놓쳐 뒤땅을 때리기 십상입니다. 스윙의 시작을 어깨의 회전으로 하면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백스윙을 할 수 있습니다.
볼이 낮은 탄도로 굴러갈 것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에 볼 위치를 오른쪽에 두는 점은 바뀌지 않습니다. 어드레스 때 그립 위치도 왼쪽에 두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임팩트 이후에 손목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낮고 긴 폴로 스루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많은 골퍼들이 이 점을 잊곤 하는데,임팩트 이후 손목을 사용하면 볼이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가지 않습니다. 임팩트를 한 이후에 클럽헤드를 끝까지 목표 방향을 향해 밀어주면 손목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어 방향성이 좋아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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