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감(好句子)

도리무언

含閒 2008. 8. 25. 12:13

 

桃李無言, 下自成蹊.

 

도이무언, 하자성혜.

 

복숭아, 오얏은 말이 없어도 그 아래엔 저절로 길이 생긴다.

 

사마천(司馬遷()의《사기(史記)》이광열전(李廣列傳)에 나오는 말이다. 복숭아나무는 때가 되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사람들을 향해 꽃구경 오라고 부르지도 않고 과일 먹으러 오라고 손짓을 하지도 않는다. 그저 말없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뿐이다. 그러나 복숭아나무 밑에는 길이 생길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꽃구경하러 모여들고 열매를 따러 모여들고...... 실력을 갖출 일이다. 실력만 있으면 사람이 찾아오지 않음을 걱정할 필요가 있겠는가? “桃李無言, 下自成蹊” 이 말은 많은 제자들을 길러낸 훌륭한 스승을 칭송하는 말로도 쓰인다. 참 스승은 말이 없이 앉아만 있어도 그의 문하에 많은 학생들이 모여 든다. 사람이 모여들지 않을 것을 걱정하지 말고 꾸준히 실력을 닦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마음을 닦아야 할 것이다. 남을 가르치는 자리에 있는 선생님들은.

 

:복숭아 도  :오얏 리  :없을 무  :이룰 성  :스스로 자  ; 길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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