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6일 (월) 20시 56분 연합뉴스 |
-고교야구- 대구고, 짜릿한 9회말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진규수 기자 = 대구고가 제6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짜릿한 9회말 역전승으로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대구고는 26일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9회말 터진 임세원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경남고를 2-1로 꺾고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대구고는 이로써 2005년 청룡기 결승에서 동산고를 맞아 8-10으로 경기를 내줬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개교 이래 처음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고는 8회까지 1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던 경남고 에이스 박민규의 구위에 눌려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대구고는 9회말 선두타자 김장섭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선민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낸 뒤 유재호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임세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루타를 쳐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3회 김건우를 구원 등판한 대구고 정인욱은 6⅓ 이닝을 산발 2안타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2006년과 2007년 청룡기 우승을 차지했던 경남고는 동산고(1955년~195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회 3연패에 도전했지만 호투하던 선발 박민규가 마지막에 흔들리는 바람에 쓴 잔을 마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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