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드립니다.
저와 제 주변의 돈 문제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리고 있습니다.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더욱이 지금껏 저를 신뢰하고 지지를 표해주신 분들께는 더욱 면목이 없습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 미리 사실을 밝힙니다. 지금 정상문 전 비서관이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정 비서관이 자신이 한 일로 진술하지 않았는지 걱정입니다. 그 혐의는 정 비서관의 것이 아니고 저희들의 것입니다. 저의 집에서 부탁하고 그 돈을 받아서 사용한 것입니다. 미처 갚지 못한 빚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 상세한 이야기는 검찰의 조사에 응하여 진술할 것입니다. 그리고 응분의 법적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
조카사위 연철호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에 관하여도 해명을 드립니다. 역시 송구스럽습니다. 저는 퇴임 후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조치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특별히 호의적인 동기가 개입한 것으로 보였습니다만, 성격상 투자이고, 저의 직무가 끝난 후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를 받았고, 실제로 사업에 투자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사과정에서 사실대로 밝혀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2009년 4월 7일
노 무 현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한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글을 읽고 걱정이 되는 일이 있어서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모금 이야기도 있고, 봉하 방문 이야기도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한 특별한 행사나 방문은 계획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게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아니라 멀리서 실망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면 좋겠습니다. 그분들이 눈살을 찌푸릴 가능성이 있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도 여러분도 함께 욕먹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그게 무슨 잘못이냐?’ 또는 ‘정치적 탄압이다.’ 이런 취지의 글을 올리신 분들이 있고, ‘잘못은 잘못이다.’ 또는 ‘좀 지켜보자.’ 이런 글도 있습니다. 그리고 간간이 논쟁이 있고, 싸움도 있습니다.
저의 생각은 ‘잘못은 잘못이다.’는 쪽입니다. 또 좀 지켜보자는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진실과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프레임이 같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를 편들어 글을 올린 분들이라고 저의 잘못이라는 점을 모르기야 하겠습니까? 알면서도 저를 위로하기 위해서, 또는 스스로의 실망을 인정하기 싫어서, 저를 편들어 글을 올리신 것일 것입니다.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냉정한 평가를 한 글에 대하여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글을 올리는 것은 욕을 먹을 수도 있는 일일 것입니다. 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허물을 이미 사과한 처지입니다. 이제 이 홈페이지로 인해 욕을 더 먹는 일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2009년 4월 8일
노 무 현
해명과 방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2009.04.12 16:37 | 노무현 | 조회 39064 | 추천 658 | 반대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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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과 방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도 민망한 일이라 변명할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언론들이 근거 없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 놓아서 사건의 본질이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재는 주로 검찰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이미 기정사실로 보도가 되고 있으니 해명과 방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내가 한 일이다. 나는 몰랐다.’ 이렇게 말한다는 것이 참 부끄럽고 구차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민망스러운 이야기 하지 말고 내가 그냥 지고 가자. 사람들과 의논도 해 보았습니다. 결국 사실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도덕적 책임을 지고 비난을 받는 것과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른 일이라는 것입니다. 국민들에게 주는 실망과 배신감의 크기도 다르고, 역사적 사실로서의 의미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하게 고려된 것은 사실대로 가는 것이 원칙이자 최상의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 구차하고 민망스러운 일이지만, 몰랐던 일은 몰랐다고 말하기로 했습니다.
‘몰랐다니 말이 돼?’ 이런 의문을 가지는 것은 상식에 맞는 일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증거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도를 보니 박 회장이 내가 아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보도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저는 박 회장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무슨 특별한 사정을 밝혀야 하는 부담을 져야 할 것입니다. 참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박 회장이 검찰과 정부로부터 선처를 받아야 할 일이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진술을 들어볼 수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동안 계속 부끄럽고 민망스럽고 구차스러울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성실히 방어하고 해명을 할 것입니다.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제가 당당해질 수는 없을 것이지만, 일단 사실이라도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9년 4월 12일
노무현
강 금원이라는 사람. |
2009.04.17 19:44 | 노무현 | 조회 34649 | 추천 667 | 반대15 | |
강회장이 구속되기 전의 일이다. 내가 물어보았다.
“강 회장은 리스트 없어요?”
“내가 돈 준 사람은 다 백수들입니다. 나는 공무원이나 정치인에게는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 많은 돈을 왜 주었어요?”
“사고치지 말라고 준 거지요. 그 사람들 대통령 주변에서 일하다가 놀고 있는데 먹고 살 것 없으면 사고치기 쉽잖아요. 사고치지 말고 뭐라도 해보라고 도와 준 거지요.”
할 말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나의 수족 노릇을 하던 사람들이 나로 인하여 줄줄이 감옥에 들어갔다 나와서 백수가 되었는데, 나는 아무 대책도 세워 줄 수가 없었다. 옆에서 보기가 딱했든 모양이다. 강회장이 나서서 그 사람들을 도왔다.
그 동안 고맙다는 인사도 변변히 한 일도 없는데 다시 조사를 받고 있으니 참으로 미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무슨 말을 할 수가 없다.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데 강회장이 계속한다.
“지난 5년 동안 저는 사업을 한 치도 늘리지 않았어요. 이것저것 해보자는 사람이야 오죽 많았겠어요? 그래도 그렇게 하면 내가 대통령님 주변 사람을 도와줄 수가 없기 때문에 일체 아무 것도 하지 않았어요.”
강 회장이 입버릇처럼 해오던 이야기다.
“회사일은 괜찮겠어요?”
“아무 일도 없어요. 지난번에 들어갔다 나오고 나서 직원들에게 모든 일을 법대로 하라고 지시했어요. 수시로 지시했어요. 그리고 모든 일을 변호사와 회계사의 자문을 받아서 처리했어요. 그리고 세무조사도 다 받았어요."
그래서 안심했는데 다시 덜컥 구속이 되어버렸다. 털어도 먼지가 나지 않게 사업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모양이다.
어떻든 강 회장은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을 맞은 것이다. 이번이 두 번째다. 미안한 마음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강 회장이 나를 찾아 온 것은 내가 종로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했을 때였다.
모르는 사람한테서 전화가 왔다.
“후원금은 얼마까지 낼 수 있지요?” 전화로 물었다.
“1년에 5천만원까지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로 온 사람이 강 회장이다.
“나는 정치하는 사람한테 눈꼽만큼도 신세질 일이 없는 사람입니다.”
첫마디를 이렇게 사람 기죽이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눈치 안보고 생각대로 말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경계를 하지 않았다.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당시 나는 장수천 사업에 발이 빠져서 돈을 둘러대느라 정신이 없던 때였다. 자연 강 회장에게 자주 손을 벌렸다. 당시 안희정씨가 그 심부름을 하면서 타박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정치인이 정치나 하지 왜 사업을 하려고 하느냐 하는 것이 구박의 이유였다고 한다. 그러나 나에게 직접 타박하지는 않았다. 그런 와중에 나는 2000년 부산 선거에서 떨어졌고, 2002년 대통령 후보가 되었을 때에는 장수천 빚 때문에 파산 직전에 가 있었다.
강회장의 도움이 아니었더라면 나는 대통령이 아니라 파산자가 되었을 것이다. 강 회장은 아직도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나를 원망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나에게 단 한 건의 이권도 청탁한 일이 없다. 아예 그럴만한 사업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한다.
퇴임이 다가오자 강 회장은 퇴임 후 사업을 이야기 했다.
처음에는 생각이 조금 달랐다. 강회장의 생각에는 노무현이 중심에 있었고, 나의 생각에는 생태 마을이 중심에 있었다. 결국 생태마을 쪽을 먼저 하고 재단은 퇴임 후에 하기로 가닥이 잡혔다. 그렇게 해서 주식회사 봉화가 생겼다. 이름이 무엇이든 우리가 생각한 것은 공익적인 사업이었다.
70억이라고 하니 참 크게 보인다. 그런데 강 회장의 구상은 그보다 더 크다. “미국의 클린턴 재단은 몇 억 달러나 모았잖아요. 우리는 그 10분의 1이라도 해야지요.” 이것이 강 회장의 배포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렇게 많은 돈을 모으기가 어렵다. 꼭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강 회장 혼자서 부담을 해야 할 형편이다.
강 회장은 퇴임 후에 바로 재단을 설립하자고 주장했으나 다른 사람들은 좀 천천히 하자고 했다. 강 회장 한사람에게만 의지하는 것이 미안하고 모양도 좋지 않으니 출연할 사람들을 좀 더 모아서 하자는 의견이었다.
그런데 퇴임 후 바로 내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각종 조사와 수사가 시작되고, 박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도 시작되니 아무 일도 시작할 수가 없었다. 사람들을 모을 수가 없게 되었으니 재단은 표류하고 있다.
나는 사람들에게 가급적 우리 집에 오지 말라고 한다. 그러지 않아도 사업하는 사람들은 오겠다는 사람도 없었다. 사업을 안 하는 사람이라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어디 취직이라도 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봉하에 오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런 봉하에 강 회장은 매주 하루씩 다녀갔다.
그런 강회장이 구속이 되었다. 아는 사람들은 그의 건강을 걱정한다. 제발 제 때에 늦지 않게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면목 없는 사람 노 무현 |
'노무현 동지께 드리는 글'이라며 박연차의 변호인인 박찬종이 노무현의 굴복을 종용했다. 박찬종은, 박연차가 노무현의 형 노건평과 친구관계로서 그 친구의 동생인 노무현이 김광일 변호사에 의해 김영삼의 그늘에서 국회의원이 되기까지는 돈 몇푼 도와준 '인연'으로 그 관계가 시작 되었으나, 그로부터 20여년의 세월을 쌓아온 오늘 이 시점에서의 박연차와 노무현은,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죽이느냐 아니면 죽느냐'로 맞붙은 '운명'적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현재 진행중인 박연차와 노무현의 진실공방을 두고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문제가 안된다는 게 아니라 본질을 빗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즉 노무현을 두고, 박연차 리스트다 강금원 리스트다 하면서 500 만 달러가 어떻다느니 권양숙 노건호 모자가 검찰에 불려 다닌다느니 하는 등 작금의 보도 내용을 보노라니 분통이 터질지경이다.
여기서 내가 분통이 터진다 함은, 우물안 개구리들이 수박 겉핥기만 하고 있다는 뜻이다. 왜들 이러는가? 그까짓 박연차든 강금원이든 그들로부터의 달러 착취야 노무현의 이적행위에 비하면 그야말로 조족지혈(鳥足之血/ 새발의 피)에 불과하지 않는가 이말이다.
여기서 다시 돌이켜 보자. 노무현 집권 당시의 마지막 국가정보원장이었던 김만복(金萬福)은, 17대 대통령 선거일(2007.12.19)을 하루 앞두고 적도 평양으로 기어 올라가 북괴 두목 김정일과 노동당 통일선전부장 김양건을 몰래 만나고 내려온바 있었다. 대한민국 최고 정보통이라는자가 김대중 노무현의 친북 좌경정권 10년이 막을내리려는 그 순간에, 왜 북괴로 기어올라 갔는가, 그리하여 김정일과 무슨 밀약이나 특명(?)이라도 받고 내려왔는지 우리 국민은 아직까지 아무도 아는이 없다.
또, 노무현은 자신의 임기 말년이던 2007년 12월, 청와대가 영원히 소장해 둬야할 소위 대통령의 통치기록 원본 디스크를 몽땅 훔쳐가지고 나간바 있었다. 왜 노무현이 이런 초특급의 국가 통치기밀을 정부도 국민도 몰래 훔쳐내 가야 했는지, 아직도 그 명쾌한 해명이 없었지 않는가!
거기에다, 100만 달러니 500만 달러니 하는 최근의 박연차 게이트에 등장한 그 화폐들이 하필이면 왜 외화(달러)였으며, 그 무대 또한 청와대를 깃점으로한 홍콩이거나 마카오 베이징 등이었는가에 대해선 아직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익히 알다시피 김정일의 장남이라는 김정남이 이젠 숨어다니기는 커녕, 동남아 주요 도시를 누비고 있는가 하면, 며칠전에는 일본 언론들과 북괴의 미사일 발사 및 후계자 관련 대담을 공공연히 하고 돌아다니는 판에, 동남아를 무대로한 노무현의 조카사위라는 자의 동남아권 투자행위가 과연 이와 전혀 무관하다고 방심할 수 있는 일인가?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북괴의 대남 대미 대일, 심지어는 대유엔 협박을 상투적인 벼랑끝 전술이라지만, 여하간 유엔총회에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북한 경고조치가 만장일치로 가결 통과되자, 북괴는 기다렸다는듯이 '6자회담 탈퇴'를 선언해 버린 만용을 내외에 보여줬는가 하면, 북한에 상주하고 있는 핵사찰 유엔감시단을 불일내로 떠나라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발전이 노무현의 이적행위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내 부동의 확신이기 때문에 분통이 터진다는 얘기다.
차제에 간곡히 건의하거니와,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과 김대중을 이적행위자로 법정에 묶어 세워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 두 이적행위자를 대한민국의 법령에 의해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처형해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이념의 시대는 가고 실용의 시대가 도래 했다'는 식의 흐리멍텅한 통치행위로 밀고 나가다면, 대한민국의 국리민복(國利民福)도 국태민안(國泰民安)도 영원한 그림의 떡일 뿐이다.
0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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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온통 야단인 이야기입니다 내용이 아주 재미있으면서도 분노를 금할수없는 얘기입니다. 지리하시겠스나 얘기책 삼아 읽어주십시요 ^*^ ^&^ 노무현과 386으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다음차례는 김대중이다 ‘노무현 패밀리’ 한국 역사에 새로운 ‘부정축재’의 한 페이지 기록.. 옛날에 저- 영남 땅 김해에 ‘봉하마을’이 있었는데 말이야? ▲ 노무현 패밀리 (손충무 칼럼) ID를 ‘암행어사 박문수’ 라고 사용하는 인사이더월드(www.usinsideworld.com) 애독자 네티즌이 지난 4일 -노구리의 전설- 이라는 편지를 칼럼자에게 보내왔다. ‘암행어사 박문수’ 네티즌은 메일을 보내면서 “이 글은 Max-Max 라는 네티즌이 쓴 것인데 칼럼자님의 아이디어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보냅니다”하는 인사말도 첨부했다. -노구리의 전설- 옛날 옛적부터 저 - 영남 땅 김해군 봉하 마을에는 큰 고개가 하나 있는데 그 고개를 ‘이광재’ 고개 라고 부른다. ‘이광재’ 고개를 하나 넘어 가면 ‘강금실’로 짠 옷을 입고 봉하오리 쌀로 밥을 해먹는 사람들이 모인 정자가 있는데 ‘안희정’ 정자라고 한다. 그곳에 사는 주민들을 ‘유시민’ 시민들이라고 한다. 오손도손 모여 사는 봉하 마을에는 닭도 키우는데 그 닭을 ‘명계남’ 이라고 부르고 봉하마을에는 고추장 공장도 있는데 그곳에서 생산된 고추장을 ‘이해찬들’ 고추장이라고 한다. 과수원에는 배밭이 있는데 ‘천정배’라는 품종을 생산하며 그 과수원 이름은 ‘강금원’ 이라고 부르고 배를 수확하면 ‘박연차’라는 트럭으로 납품 한다고 하드라. 봉하마을에 선선하고 그늘 진 곳에서는 인삼을 재배 하는데 그 인삼을 ‘문성근’ 인삼이라고 한다. -Max-Max 지음- ***관광객들이 불너내면 동물(노)이나온다*** 잘 읽어 보면 참으로 코믹하고 재치 넘치는 발상의 詩 한 토막이다. 만약 Max-Max 씨가 며칠만 늦게 이 코믹한 詩를 썼다면 아마 다음과 같은 구절을 더 첨부 했을 것으로 믿는다. -노구리의 전설- <후편> 봉하 마을에 2008년 봄에 엄청난 궁궐이 들어섰는데 그 집 주인은 386의 두목인 ‘노구라’ 라고 하며 그 집 안주인은 김일성과 김정일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남조선 빨치산 영웅의 딸’이라던가? 봉하궁궐 뒤쪽으로 가면 저수지가 있는데 무슨 놈의 저수지에 잉어도 붕어도 미꾸라지도 없고 하얀색, 빨간색, 노랑색 골프 공이 한아름 물결에 반사되어 궁궐 주인 노구라의 형님 봉하대군 건평公이 ‘김해 대통’ 소리를 들으며 심심하면 즐기는 골프 연습장이라고 하더라만? 궁궐 주인 노구라는 자기 형님을 칭찬하는 소개를 하면서 “시골서 힘없고 빽 없고 농사만 짓는 농민”이라고 했겠다. 그런데 봉하대군 마마-‘金海 대통령’ 앞에는 노구라 나라의 내로라 하는 원님들- 현감 나리들 -대감 나리들이 매일 같이 줄줄이 찾아가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문안드리고 바리바리 싸서 짊어지고 가 곳간을 가득하게 채웠다고 하더라? 그러다가 배탈이 나서 감옥이라는 약을 먹으며 요양 중인데 며칠 후에는 사위까지 너무 많이 먹어 체했다는 소문이 나기도…. 그런데 이번에는 궁궐 주인 노구라와 그의 집사람 ‘남조선 빨치산 영웅의 딸’까지도 체해서 약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라…. 노무현(盧武鉉)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찬란하게 남길 것 같다. 지나간 몇 명의 대통령 가운데 국민의 돈을 가장 많이 챙겨 먹고 부정축재 한 인물은 전두환과 노태우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특별법까지 만들어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으로 보내고 부정과 불법으로 챙겨 숨겨놓은 돈을 국가에 반납하도록 법원은 판결을 했다. 두 사람 가운데 노태우 씨의 경우에는 상당액을 찾아내 국가가 환수시키고 있으나 전두환 씨는 어디다 어떻게 철저하게 감추었는지 은행 잔고가 36만원 밖에 없다고 한다. 그런데도 부부가 비행기 1등칸 타고 패거리들 거느리고 해외여행도 자주 하고 골프장에도 자주 간다. 그 돈은 누가 주어 쓰는지 모르지만 …. 그러나 전두환, 노태우 보다 몇 배나 더 엄청나게 부정축재를 한 인물은 김일성으로부터 “평생 동안 바다 보다도 더 큰 은혜를 입은” 김대중이다. ▲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上)과 강금원-박연차 회장 전두환, 노태우가 부정축재 혐의로 감옥에 간 사실을 바라본 김대중은 자신이 지은 죄로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노무현을 당선시켜 아직은 말짱하게 잘 입고 잘 먹으며 호의호식(好衣好食) 하고 있다. 그래도 가끔씩 자신의 집 앞에서 애국시민들이 치러주는 장례식 때문에 자신에게로 날아올 화살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김대중을 살려준 노무현 자신이 감옥을 가야 할 형편이 됐다. 전두환, 노태우가 특별법에 의해 감옥을 가고 김대중이 부정축재로 국민들 입에 오르내리며 지탄받는 것을 바라본 노무현은 “정권은 무너질 망정 노무현과 그 가족은 깨끗할 것이다”면서 청렴과 도덕성을 앞세우며 나타났다. 소위 좌파 빨갱이 386 세력의 등장이다. 그런데 청렴과 결백의 도덕성을 외치던 노무현과 그 패거리들도 결국은 도로묵 신세가 됐다. 검찰이 8일 현재 노무현과 그 측근들이 챙긴 부정축재 금액은 전두환, 노태우, 김대중이 먹은 액수에 비해 새 발의 피이며 벼룩의 간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콩고물에 불과한 아무 것도 아닌 액수이다. 그러나 노무현 자신과 집사람 권양숙, 권양숙의 동생, 노무현의 형 노건평, 노건평 사위 연철호, 딸, 사위, 사돈, 후원자 박연차, 강금원, 노무현의 고등학교 동창 정화삼 형제, 노무현의 오른팔 이광재, 왼팔 안희정, 1급 참모 정상문, 최도술 등이 얼키고 설키며 저지른 부정축재와 부패행위는 지금까지 발생한 어느 전직 대통령 보다도 더 추하고 惡하며 부패하다. 더군다나 자신만이 깨끗한 척ㅡ 새로운 정치를 외치며 전두환 씨에게 명패를 던지며 나타난 인물이 바로 노무현 아니었던가! 그런데 하나둘 드러나는 실체가 충격을 넘어선 경악 그 자체이다. 북한 김정일을 도와준 반역행위도 모자라 일가 친척이 서로 엮여있는 부정축재의 진원지 '봉하마을'의 부패상(象)은ㅡ고대왕국에서나 있을 법한ㅡ 대한민국 뿐 아니라 자유세계 그 어떤 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ㅡ추악한 패밀리 범죄 커넥션으로 대한민국 정치판을 조선시대 이전 수준으로 후퇴시켜 버렸다. 대통령 패밀리가 아니라 범죄단체 마피아 조직 같이 서로 엉키고 설켜 있는 부정축재 연결고리에 국민들이 입을 다물지 못할 지경이다. 노무현 패밀리 가운데 단 한번도 입에 오르내리지 않은 인물은 사위 郭상언 변호사(사시 43회) 단 한 명 뿐이다.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세상 사람들에게 시달리기 싫다고 일찌감치 부모 멀리 떨어져 미국 샌디애고에 살고 있는 노무현 외아들 노건호 씨 마저 검찰조사를 받아야 할 형편이 됐다. 이런 처참한 부패 현장을 바라본 노무현 사위 郭 변호사는 기자들이 몰려들자 “청와대에서 대통령 친.인척 가족들을 관리하는 민정수석 비서실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 노무현이 검찰에 두 손 들고 항복하게 된 것은 같은 방에서 고시 공부를 함께한 친구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 비서관이 구속되면서 시나리오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검찰이 지난해 12월 박연차 태광실업회장을 구속,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과 검은 돈을 받은 정치인들, 노무현 정권시절 청와대 보좌관들, 측근들을 줄줄이 구속하자 “이명박 정권의 정치보복”이라고 비난했다. 정대근 농협회장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노무현의 형 노건평 씨가 관련 3억원의 검은 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되자 그는 입을 다물고는 잠복 모드로 들어갔다. 한발 더 나아가 형 건평 씨의 사위 연철호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약 63억원)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홈페이지에 올리던 글도 중단하고 대문 밖 출입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 비서관이 구속되자 그는 자신에게 날아올 돌멩이와 화살을 피할 길이 없음을 알았다. 더이상 뒤로 도망칠 수도 없고 물러 날 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변호사 등 구속 당하지 않은 친근들과 회의를 한 후 자신의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을 통해 ‘국민에게 죄송합니다’ 라는 사과문을 지난 7일 발표했다. 노무현은 사과문을 통해 “정상문 전 비서관이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돈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것은 그의 잘못이 아니라 저희들 것입니다. 저의 집(부인, 권양숙)사람이 부탁하고 그 돈을 받아서 빚을 갚느라고 사용했습니다” 하고 직접 고백한 것이다. 사과문은 또 “검찰에 나가서 구체적인 내용은 모두 밝히고 법에 위반이 됐으면 처벌도 받겠습니다. 그러나 정 전 비서관이 모두 자신이 한 일이라고 혼자 책임을 고집할 것 같아 진실을 말합니다”라고 설명까지 곁들였다. 정상문 전 비서관은 의리(?)를 지키기 위해 노무현이 직접 고백할 때 까지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자신이 개인적으로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것으로 자백했다. 그때까지도 검찰은 권양숙 씨가 10억 원을 별도로 받아 쓴 사실을 몰랐다. 그러나 노무현이 고백함으로써 검찰이 처음 밝혀낸 3억원은 정상문 전 비서관이 개인 몫으로 챙겼고 나머지 10억 원은 권양숙에게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노무현은 아내가 정상문을 통해 박회장으로부터 10억 원을 받아서 빚을 갚은 것은 사실 이지만 조카사위 연철호가 박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송금 받은 사실은 자기와 관계가 없으며 조카사위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런 사실도 퇴임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회장의 진술 내용은 다르고 또 검찰의 생각도 다르다. 박 회장은 노무현의 아들 건호, 조카사위가 베트남에까지 찾아왔으며 정상문 비서관 후원자 강금원 회장, 박 회장이 만나 500만 달러를 노무현이 퇴임후 사용하도록 의논했다는 것이다. 또 돈을 송금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정상문, 박연차, 연철호가 2차례 만났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권양숙이 받은 10억원 외에 500만 달러도 노무현에게 간 돈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돈을 박연차 회장이 퇴임 2일 전에 무엇때문에 노무현에게 주었을까? 하는 의문이다. 그것은 아으로 검찰이 수사에서 밝혀내야 할 부분이다. 이제 검찰이 노무현과 부인 권양숙을 향해 쏜 화살은 과녁을 향해 떠났다. 검찰은 다음주 중에 노무현 부부를 소환하거나 봉하마을을 방문 조사 할 것으로 보인다. 참으로 부끄러운 이야기다. 역사가들이 어떻게 기록할지는 알 수 없지만 영화를 만드는 시나리오 작가들은 참으로 좋은 소재를 만난 것이나 다름 없다. 이제 우리는 제3막을 머지 않아 구경하게 될 것이다. 노무현과 그를 추종하던 386 측근들ㅡ트레이드 마크처럼 도덕성을 앞세우던 그들의 타락과 몰락의 전 과정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과 386 세대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국민들과 검찰은 대한민국 정치인 가운데 가장 부패하고 국가를 공산주의자들에게 넘기려고 한 남조선 좌파의 우두머리 김대중의 부정부패 축재와 利敵 행위를 연달아 수사해 차례로 처벌해야 한다. 그래야만 그 더럽고 추악하며 부패한 좌파정권 10년의 제4막 5장의 막이 내리게 되는 것이다. ㅁ 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www.usinsideworld.com 편집인 겸 발행인 정말 웃기네요... '반칙과 특권이 없다'는 살기좋은 마을 노무현을 찾아가보니..... 가락국 옛 땅에 한 고을이 있으니 노무현(縣)이라 한다. 노사모(帽)라는 노란 모자를 쓴 무리들이 너도 나도 입을 모아 외치기를 “노무현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정의로운 고을”이라 하기에, 가히 사람이 살만한 고장이라고 여겨 물어물어 그 고을을 찾아갔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너른 평야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이곳 사람들은 노건평(坪)이라 했다. 여름철에 이 들판에 나가보면 푸른 벼들이 마치 1만원권 지폐 다발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 것처럼 보여 가히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그 옛날 임금의 형님인 봉하대군이 내려와 토색질을 일삼아 이 벌판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견디다 못한 마을 사람들이 임금에게 호소하자 임금은 오히려 “우리 형님은 아무 것도 모르는 시골노인”이라며 역정을 냈다던가. 노건평을 지나면 박달재보다 더 험한 고개가 나오는데 일컬어 이광재라 한다. 이 고개에는 옛날부터 '활빈당'의 후예를 자처하는 열우당(黨)이라는 화적떼가 출몰했는데, 이들에게 돈을 내지 않으면 고개를 넘을 수 없다고 한다. 이 고개를 어떻게 넘어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운동화를 가득 실은 트럭이 나타났다. 불독같은 얼굴을 한 운전사에게 “노무현이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말을 듣고 찾아왔다”고 했더니 반색을 하며 차에 타라고 한다. 차 안에서 돈 냄새가 진동하기에 의아하게 여겨 물어보니 한국은행 현금수송차를 개조한 것이라나. 그는 차의 이름이 박연차(車)라 했다. 내내 덜컹거리는 것이 언제 사고가 날지 몰라 조마조마했다. 고개 위에는 볼품없이 생긴 정자가 하나 있는데, 안희정(亭)이라. 잠시 차에서 내려 안희정에 올라 쉬려고 하니 이마에 굵은 주름이 있는 영감이 나와 돈을 내라고 한다. 인심 참 사납다고 생각하며 몇 푼 집어 준 후 안희정에 올랐다. 산 아래를 바라보니 작은 마을이 둘 보였다. 운전사에게 마을 이름을 물어보니, 강희원(院)과 서갑원(院)이라. 장호원이나 이태원처럼 조선시대에 역참이 있던 곳이라고 하는데, 이 마을의 여관들은 손님들이 찾아온 순서에 관계없이 노사모를 쓴 자들을 먼저 들여보내고 요금까지 할인해준다 하니 심히 괴이쩍었다. 이광재를 내려와 마을길로 접어드니, 길 이름은 추부길이라. 이 길도 통과하려면 역시 돈을 내야 한다나. 강 하구에는 작은 나루가 하나 있는데 이름하여 박진(津) 나루라. 낚시를 좋아하는 이들은 여기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복어 낚시를 할 수 있는데, 이 복어의 이름은 송은복(鰒)이라 한다. 돈을 미끼로 써야만 낚인다는 희한한 물고기다. 박진 나루 옆에는 심하게 썩은내를 풍기는 연못이 있다. 그 냄새가 심히 견디기 어려워 영문을 물어보니 노무현 고을의 온갖 오물이 밀려와 고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연못의 이름은 교도소(沼)였다.연못에는 노구리가 득실 하더라... 철없는 노 아무개, 세상살이가 제 손안에, 제 말주변 속에 있는 줄 알았었는데 이제야 깨닫고 있는지? 불쌍하구나!!!! -입 꽉 다문 盧 - ★*…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검찰의 ‘박연차 리스트’ 수사가 시작된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다. 26일 자신의 오른팔이나 다름없는 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구속됐지만 역시 아무 언급이 없었다. 입을 꽉 다문 노 전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사저 주변을 산책하고 있다.김해=강정훈 기자 노무현 형제의 공모사건 노무현의 형과 졸개들이 속속 붙잡혀 갑니다. 군대를 가지 않으려고 손가락을 자른 이광재, 그는 노무현의 오른 팔이었습니다만 오늘 정치에서 떠난다고 공언을 했습니다. 노무현은 이제 부끄러워서 ‘밖으로 나올 때 쓰던 밀짚모자’를 팽개치고 아방궁에 칩거 중입니다. 그에게 속은 수많은 국민들이 지금의 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노무현은 2004년 3월 TV에 나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우건설의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시골에 있는 별 볼일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다.” 남상국 사장은 이 말에 상처를 받아 한강에 투신하여 자살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발생한지 3개월도 안된 2004년 5월 그 형님은 박연차씨에게 경남지사 보궐선거의 열린우리당 후보를 "마음 크게 먹고 한번 도와주라"고 해 8억원을, 2005년 4·30 재·보선 때는 열린우리당 김해갑 국회의원 후보를 도와주라고 해 5억원을 전달케 했습니다. 2004년 총선과 2005년 재선거를 앞두고는 김해갑 선거구의 한나라당 후보에게 한나라당 탈당을 권유했다고도 합니다. 노무현, 노건평, 노건평의 딸, 사위, 사돈, 박연차, 노무현의 고교동창 정화삼 등이 실지렁이처럼 뒤엉켜져 하나의 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농협회장 정대근은 2005년 말 세종캐피탈로부터 세종증권을 인수했습니다. 그가 스스로 인수한 게 아니라 노무현의 동창인 정화삼이 노건평을 업고 끼어들어 영향력을 행사한 결과로 인수한 것입니다. 정화삼과 노건평은 로비를 해준 대가로 세종캐피탈로부터 29억 여 원을 받았는데 노건평은 그 중에서 3억을 챙겼다 합니다. 박연차는 2005년6월, 세종증권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가 매각결정이 내려진 다음인 2005.12월에 집중 매각하여 259억원의 시세차익을 냈다 합니다. 박연차는 그 돈의 일부를 사용하여 2006년 농협의 자회사인 휴켐스(화학제품 생산)를 사들였고, 그 거래의 대가로 박연차는 정대근 주머니에 20억을 넣어주었다 합니다. 2006년1월 박연차가 259억원의 차익을 남길 때 노건평도 함께 끼어들어 30억 장사를 했습니다. 그것도 자기, 사위, 딸, 사돈 모두의 이름으로 끼어들었다 합니다. 경남지역에 부임한 기관장은 누구든 '봉하대군' '큰어르신' '경남 대통령'으로 불리던 노건평씨에게 인사를 갔다는 게 검찰의 말입니다. 노씨는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공공연히 국세청 간부들 이름을 거론하며 청장을 비롯한 요직에 밀기도 하고 국세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부산지방국세청장에 대한 인사청탁을 하기도 했습니다. 노씨가 이권과 인사, 선거까지 노무현 정권 내내 손을 안 댄 곳이 없다는 항간 얘기가 하나둘씩 사실로 확인되고 있는 중입니다. 노무현이 ‘우리 형은 배운 것도 없고 별 볼 일 없는 시골노인에 불과하다’며 세인의 관심을 돌려놓았을 바로 그 때 그 형님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돈-장사 정치-장사를 했고 브로커 노릇도 했습니다. 공모하여 짜고 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사모들은 이 때 왜 조용하며 봉하-아방궁에서 밀짚모자 쓰고 희희낙락하던 노무현은 왜 말이 없으며 홈페이지 민주주의2.0은 어찌 조용한가요? 입만 열면 깨끗하고 도덕군자 연하던 그의 추종자들은 줄줄이 감옥으로 가고 있는데 촛불들은 어째서 그 많은 도덕군자들의 명예로운 감옥행 행군 대열에 동참하지 않는 것이며 노무현은 어찌 동참하지 않는 것인가요? 아마도 지금이 그들에게는 폭풍전야일 것입니다. 박연차가 두 딸과 아들을 인질로 하는 검찰 앞에 술술 이름을 불고 있습니다. 그가 데리고 있던 국회의원들, 노무현이 데리고 쓰던 청와대 식구들, 검찰 고위, 고법부장판사들의 이름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심지어는 노무현에 50억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일간지 보도들이 있습니다. 그의 차례가 언제나 올까요? ........관련기사....... [특파원 칼럼] 권양숙과 우수전(吳淑珍) 입 력 : 2009.04.09 23:43 이항수 홍콩 특파원 hangsu@chosun.com" target=right>hangsu@chosun.com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가 가슴에 손을 얹고 국민의례를 하는 사진이 9일자 홍콩과 대만 신문에 일제히 실렸다. 노 전 대통령이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저의 집(권양숙 여사)에서 부탁해 (박연차 회장의) 돈을 받아서 사용했다"고 고백했다는 기사는 국제면 톱 또는 주요 기사로 배치됐다. 대만의 연합보(聯合報) 인터넷판은 "한국도 우수전 판박이? 노무현, 부인이 돈 받았다 고백"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우수전(吳淑珍)은 2000~2008년 대만 총통을 지낸 천수이볜(陳水扁)의 부인 이름이다. 뇌물수수와 해외 돈세탁 혐의로 구속된 천 전 총통이 지난 몇 달간 재판을 받으면서 "뇌물도 아내가 받고 돈 관리도 아내가 해서 나는 모른다"며 부인에게 떠넘긴 태도를 빗댄 제목이다. 홍콩 명보(明報)는 "천수이볜 사건의 복제판, 한국의 전(前) 제1부인 수뢰" 라는 제목으로 아예 한 면을 할애했다. 비교표까지 만들어 천 전 총통이 구속되고 부인과 아들, 며느리, 사위와 처남이 소환됐듯이 노 전 대통령 형님은 이미 구속됐고 부부와 아들, 조카사위까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노 전 대통령은 '클린 이미지'로 집권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부패는 아직도 한국정치에 전염병(epidemic)처럼 남아있다"고 꼬집었다. 사실 중화권 언론들은 두 사람이 재임할 당시에도 자주 비교했다. 공통점이 많기 때문이다. 둘 다 변호사 출신에 달변이고 체제에 저항하다 구속된 전력, 당선 때까지 외국에 나가본 적이 없는 국내파, 분단 이후에 태어난 분단국의 젊은 지도자라는 점, 근소한 표차로 집권한 직후 탄핵 위기까지 몰렸다가 거꾸로 집권당을 키운 점, 국민 속을 뒤집어 놓는 특유의 말투, 일부 역사를 부정하고 뒤집으려 했다는 점, 야당에 연정(聯政)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일, 경제정책 실패로 국민을 힘들게 했다는 점 등 닮은꼴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천 전 총통이 친미반중(親美反中) 정책을 폈고, 노 전 대통령이 반미친북(反美親北) 노선을 걸었다는 점이 다르다면 다르다. 천 전 총통은 대만 남부 타이난(臺南) 출신인 일용 잡부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국립 대만대학에 입학 후 3학년 때 최우수 성적으로 법률고시에 합격해 4학년 때부터 변호사로 활약했다. 대만 정부의 정당결성 금지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를 주도한 재야인사의 변호를 맡으면서 유명해졌고, 1985년에는 직접 반체제 잡지를 만들다 붙잡혀 8개월간 수감생활을 했다.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상고만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 판사와 변호사를 지낸 노 전 대통령이 1987년 시위 도중 사망한 노동자 사건을 맡았다가 49일간 구속됐던 전력도 흡사하다. 공교롭게 퇴임 이후도 비슷하다. 둘 다 청렴 이미지로 집권에 성공했지만, 집권 기간에 청렴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노 전 대통령이 봉하 마을에 새집을 짓고 내려갔듯이 작년 5월 물러난 천 전 총통도 고향에 새집을 짓고 살았다. 하지만 천 전 총통의 현재 거처는 대만의 수도 외곽에 있는 투청(土城)구치소다. 작년 11월 그가 대만 역사상 최초로 구속되는 전직 총통이 됐을 때 대만 언론들은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구속된 사례를 상세히 보도하면서 8년간 나라를 이끌던 권력자를 구속한 낭패감을 위안으로 삼았다. 그런데 이제 비교 대상이 노 전 대통령으로 옮겨왔다. 과거에도 그랬으니 새로운 일도 아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최종 결말이 구치소행(行)은 아니길 빌고 싶다. 두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의 아들을 셋이나 구속하고도 교훈을 얻지 못하는 한국 사회가 또다시 국제적인 망신을 살까 두렵기 때문이다.
저의 집 안뜰을 돌려주세요 |
2009.04.21 16:42 | 노무현 | 조회 62936 | 추천 691 | 반대22 | |
저의 집 안뜰을 돌려주세요.
언론에 호소합니다. 저의 집 안뜰을 돌려주세요.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부탁합니다. 그것은 제게 남은 최소한의 인간의 권리입니다.
저의 집은 감옥입니다. 집 바깥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갈 수가 없습니다.
저의 집에는 아무도 올 수가 없습니다. 카메라와 기자들이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도, 친척들도, 친구들도 아무도 올 수가 없습니다. 신문에 방송에 대문짝만하게 나올 사진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상한 해설도 함께 붙겠지요.
오래 되었습니다. 이 정도는 감수해야겠지요. 이런 상황을 불평할 처지는 아닙니다. 저의 불찰에서 비롯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다 할지라도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사생활은 또한 소중한 것입니다.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있는 자유, 마당을 걸을 수 있는 자유, 이런 정도의 자유는 누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지금 이만한 자유가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카메라가 집안을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는 집 뒤쪽 화단에 나갔다가 사진에 찍혔습니다. 잠시 나갔다가 찍힌 것입니다.
24시간 들여다보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제는 비가 오는데 아내가 우산을 쓰고 마당에 나갔다고 또 찍혔습니다. 비오는 날도 지키고 있는 모양입니다.
방 안에 있는 모습이 나온 일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커튼을 내려놓고 살고 있습니다.
먼 산을 바라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보고 싶은 사자바위 위에서 카메라가 지키고 있으니 그 산봉우리를 바라볼 수조차 없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사람에게 너무 큰 고통을 주는 것입니다.
언론에 부탁합니다.
제가 방안에서 비서들과 대화하는 모습, 안 뜰에서 나무를 보고 있는 모습, 마당을 서성거리는 모습, 이 모든 것이 다 국민의 알권리에 속하는 것일까요?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간곡히 호소합니다. 저의 안마당을 돌려주세요. 안마당에서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자유, 걸으면서 먼 산이라도 바라볼 수 있는 자유, 최소한의 사생활이라도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
‘사람세상’ 홈페이지를 닫아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
2009.04.22 17:53 | 노무현 | 조회 121231 |
‘사람세상’ 홈페이지를 닫아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사람세상’ 홈페이지를 닫아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처음 형님 이야기가 나올 때에는 ‘설마’했습니다.
설마 하던 기대가 무너진 다음에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용서 바랍니다.’ 이렇게 사과드리려고 했습니다만, 적당한 계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마음속 한편으로는 '형님이 하는 일을 일일이 감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저로서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변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500만불, 100만불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이미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명예도 도덕적 신뢰도 바닥이 나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말을 했습니다.
‘아내가 한 일이다, 나는 몰랐다’ 이 말은 저를 더욱 초라하게 만들 뿐이라는 사실을 전들 어찌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국민들의 실망을 조금이라도 줄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미 정치를 떠난 몸이지만, 제 때문에 피해를 입게 될 사람들, 지금까지 저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계신 분들에 대한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덜고 싶었습니다.
또 하나 제가 생각한 것은 피의자로서의 권리였습니다. 도덕적 파산은 이미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한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피의자의 권리는 별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이라도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앞질러 가는 검찰과 언론의 추측과 단정에 반박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상문 비서관이 ‘공금 횡령’으로 구속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이 마당에서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분노와 비웃음을 살 것입니다.
제가 무슨 말을 더 할 면목도 없습니다. 그는 저의 오랜 친구입니다. 저는 그 인연보다 그의 자세와 역량을 더 신뢰했습니다. 그 친구가 저를 위해 한 일입니다. 제가 무슨 변명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저를 더욱 초라하게 하고 사람들을 더욱 노엽게만 할 것입니다.
이제 제가 할 일은 국민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는 일입니다.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나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저는 이제 이 마당에 이상 더 사건에 관한 글을 올리지 않을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에게도 동의를 구합니다. 이 마당에서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합시다. 제가 이미 인정한 사실 만으로도 저는 도덕적 명분을 잃었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사람들은 공감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정치적 입장이나 도덕적 명예가 아니라 피의자의 권리를 말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이것도 공감을 얻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제 제가 말할 수 있는 공간은 오로지 사법절차 하나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곳에서 저를 정치적 상징이나 구심점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 사건 아니라도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방향전환을 모색했으나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해 고심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 동안에 이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상 더 이대로 갈 수는 없는 사정이 되었습니다.
이상 더 노무현은 여러분이 추구하는 가치의 상징이 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미 민주주의, 진보, 정의, 이런 말을 할 자격을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이미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수렁에 함께 빠져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
적어도 한 발 물러서서 새로운 관점으로 저를 평가해 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저는 오늘 아침 이 홈페이지 관리자에게 이 사이트를 정리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관리자는 이 사이트는 개인 홈페이지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회원 여러분과 협의를 하자는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올립니다.
이제 ‘사람 세상’은 문을 닫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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