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상조( 肝膽相照 ) <=> [ 간과 쓸개를 서로 내놓고 보인다는 뜻으로 서로 마음을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 사이를 뜻한다. ] <=> [ 간과 쓸개를 내어 놓고 볼 만한 친구, 곧 마음이 잘 맞는 친구. 상호간에 진심을 터 놓고 격의 없이 사귐. 서로 마음을 터 놓고 숨김 없이 친하게 사귐을 이름. ]
唐宋八大家(당송팔대가:중국의 당나라, 송나라 시대에 문장으로 유명했던 중국의 여덟 사람을 일컫는 말) 중 당대의 두 대가에 韓愈(한유)와 柳宗元(유종원)이 있었다. 이들은 함께 古文復興(고문부흥)운동을 제창한 친구로서 세인으로부터 한유(韓柳:한유와 유종원의 성만 따서 부른 것)라 불릴 정도로 절친한 사이었다. 당나라 11대 황제인 헌종(憲宗:805-820)때 유종원이 유주자사로 좌천되었는데, 그의 친구 劉夢得(유몽득)도 파주자사로 가게 되었다. 한유는 자신의 불우한 처지는 제쳐놓고 오히려 연로한 어머니를 두고 변경이었던 파주자사로 좌천, 부임하는 친구 유몽득을 크게 동정했던 유종원의 진정한 우정을 찬양하고, 이어 경박한 사귐을 증오하며 그의 묘지명에 이렇게 쓰고 있다. "..... 사람이란 곤경에 처했을 때라야 비로소 節義(절의)가 나타나는 법이다. 평소 평온하게 살아갈 때는 서로 그리워하고 기뻐하며 때로는 놀이나 술자리를 마련하여 부르곤 한다. 또 흰소리를 치기도 하고 지나친 우스갯소리도 하지만 서로 양보하고 손을 맞잡기도 한다. 어디 그뿐인가. '서로 간과 쓸개를 꺼내 보이며(肝膽相照)' 해를 가리켜 눈물짓고 살든 죽든 서로 배신하지 말자고 맹세한다. 말은 제법 그럴듯하지만 일단 털 끌만큼이라도 이해 관계가 생기는 날에는 눈을 부릅뜨고 언제 봤냐는 듯 안면을 바꾼다. 더욱이 함정에 빠져도 손을 뻗쳐 구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깊이 빠뜨리고 위에서 돌까지 던지는 인간이 이 세상 곳곳에 널려 있는 것이다."
교칠지심( 膠漆之心 ). <=> [ 아교(膠)와 옻칠(漆)처럼 끈끈한 사귐이란 뜻. 아주 친밀하여 떨어질 수 없는 교분(交分)을 이르는 말. 교칠지교( 膠漆之交 ). ] 백낙천(白樂天)은 좌천되어 있을 때 두터운 우정을 담은 내용의 서신을 친구인 원미지(元微之)에게 보냈는데,
"4월 10일 밤에 낙천은 아뢴다. 미지여, 미지여, 그대의 얼굴을 보지 못한지도 이미 3년이 지났네. 그대의 편지를 받지 못한 지도 2년이 되려고 하네. 인생이란 길지 않은 걸세. 그런데도 이렇게 떨어져 있어야 하니 말일세. 하물며 아교와 옻칠 같은 마음으로써 북쪽 오랑캐 땅에 몸을 두고 있으니 말일세. 나아가도 서로 만나지 못하고 물러서도 서로 잊을 수 없네.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떨어져 있어, 각자 흰머리가 되려고 하네. 미지여, 미지여, 어찌하리오, 어찌하리오. 하늘이 진실로 이렇게 하신 것이라면, 이것을 어찌한단 말인가"
백낙천은 원미지와 함께 천자(天子)가 임시로 인재를 발탁하는 시험에 급제하여, 백낙천은 장안(長安)의 서쪽 주칠현의 위(尉 - 검찰관)로, 원미지는 문하성의 간관(諫官)인 좌습유(左拾遺)로 발령을 받아 부임하여 생활하였다. 두 사람은 이러한 동지로서 친밀하게 지냈을 뿐만 아니라 시(詩)의 혁신에도 뜻을 같이하여 악부(樂府-한(漢)나라 시대의 민요를 토대로 시대의 폐단인 백성들의 분노와 고통과 번뇌를 담음)에 유교적인 민본사상을 맥박치게 하는 신악부(新樂府)라는 새로운 시체(詩體)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빌미가 되어 백낙천과 원미지는 변방으로 좌천되었다. 좌천되어 있을 당시 백낙천이 두터운 친분이 담긴 내용의 서신을 원미지 앞으로 보낸 것이 바로 위의 내용이다. 교칠(膠漆)이란 아교와 옷을 말하는데, 아교풀로 붙이면 서로 떨어지지 아니하고 옻칠을 하면 벗겨지지 아니한다는 뜻이다. 곧 백낙천은 원미지와 매우 친밀하여 떨어질 수 없다는 뜻으로 교칠이란 단어를 쓴 것이다.
금란지교( 金蘭之交 ). <=> [ 친구 사이가 너무 가깝기 때문에 그 벗함이 쇠보다 굳을 뿐 아니라 그 향기 또한 난초와 같다는 말. ]
금란지계( 金蘭之契 ). <=> [ 사이 좋은 벗끼리 마음을 합치면 단단한 쇠도 자를 수 있고, 우정의 아름다움은 난의 향기와 같다는 뜻. 아주 친밀한 친구 사이를 이름. ]
금석지교( 金石之交 ). <=> [ 쇠와 돌처럼 변함없는 굳은 사귐. ]
기리단금( 其利斷金 ). <=> [ 절친한 친구사이. 기취여란(其臭如蘭). 동심지언(同心之言). 이인동심(二人同心). ]
단금지교( 斷金之交 ). <=> [ 친구간의 두터운 교분. 쇠붙이도 끊을 만큼 단단한 우정. ]
도원결의( 桃園結義 ). <=> [ 중국 촉나라의 유비, 관우, 장비가 일찍이 고원에서 형제의 의를 맺었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의형제를 맺음'을 이르는 말. ]
同窓好友(동창호우; 함께 공부하였던 친구)
막역지우( 莫逆之友 ). <=> [ 마음이 맞아 서로 거스르는 일이 없는, 생사를 같이할 수 있는 친밀한 벗. ] <=> [ 아주 허물없는 사이. ]
<莊子>에 똑같은 형식으로 이야기한 두 가지 에피소드가 실려 있다.
자사(子祀)와 자여(子輿)와 자리(子犁)와 자래(子來) 이렇게 네 사람은 서로 함께 말하기를, "누가 능히 무(無)로써 머리를 삼으며, 삶으로써 등을 삼고, 죽음으로써 엉덩이를 삼을까? 누가 사생존망(死生存亡)이 한 몸인 것을 알랴! 우리는 더불어 벗이 되자." 네 사람은 서로 보고 웃었다. 마음에 거슬림이 없고, 드디어 서로 벗이 되었다.
자상호(子桑戶)와 맹자반(孟子反)과 자금장(子琴張) 이렇게 세 사람은 서로 더불어 말하기를, "누가 능히 서로 더불어 함이 없는데 서로 더불어 하며, 서로 도움이 없는데 서로 도우랴. 능히 하늘에 올라가 안개와 놀며, 끝이 없음에 날아 올라가며, 서로 잊음을 삶으로써 하고, 마침내 다하는 바가 없으랴" 하고 말했다. 세 사람은 서로 보고 웃으며, 서로 마음에 거슬림이 없고, 드디어 서로 더불어 벗이 되었다.
忘年之交(망년지교; 나이나 서열을 따지지 않고 맺은 친구)
모우전구(冒雨剪구) : 비가 오는 중에도 불구하고 부추를 솎아내 객을 접대한다. 즉, 우정의 두터움을 말한다. '벨 전'은 원래 [前밑에羽], 剪은 속자. 前도 '자를 전'의 새김이 있음. '부추 구'는 [非밑에一], 속자로는 여기에 [초두]를 붙이기도 함. [출전] <郭林宗別傳> 林宗有友人, 夜冒雨至, 剪구作炊餠食之.
暮雲春樹(모운춘수) : '저녁 구름과 봄철의 나무'라는 말로, '친구를 생각하는 정이 간절함'을 뜻함. 渭樹江雲.
문경지교( 刎頸之交 ). <=> [ 목을 벨 정도의 위험에도 생사를 같이 할 절친한 교재를 일컫는 말. 문경지계( 刎頸之契 ). ] <=> [ 생사를 같이하는 친한 사귐. 또 그런 벗. ]
전국시대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의 신하 유현(劉賢)의 식객에 인상여(藺相如)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진(秦)나라 소양왕(昭襄王)에게 빼앗길 뻔했던 천하 명옥(名玉)인 화씨지벽(和氏之璧)을 원상(原狀)대로 가지고 돌아온 공으로 일약 상대부(上大夫)에 임명되었다. 그리하여 인상여의 지위는 조나라의 명장으로 유명한 염파(廉頗)보다 더 높아졌다. 그러자 염파는 분개하여 이렇게 말했다. "나는 싸움터를 누비며 성(城)을 쳐서 빼앗고 들에서 적을 무찔러 공을 세웠다. 그런데 입밖에 놀린 것이 없는 인상여 따위가 나보다 윗자리에 앉다니... 내 어찌 그런 놈 밑에 있을 수 있겠는가. 언제든 그 놈을 만나면 망신을 주고 말테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인상여는 염파를 피했다. 그는 병을 핑계대고 조정에도 나가지 않았으며, 길에서도 저 멀리 염파가 보이면 옆길로 돌아가곤 했다. 이같은 인상여의 비겁한 행동에 실망한 부하가 작별 인사를 하러 왔다. 그러자 인상여는 그를 만류하며 이렇게 말했다. "자네는 염파 장군과 진나라 소양왕과 어느 쪽이 더 무섭다고 생각하는가?" "그야 물론 소양왕이지요." "나는 소양왕도 두려워하지 않고 많은 신하들 앞에서 소양왕을 혼내 준 사람이야. 그런 내가 어찌 염파 장군 따위를 두려워하겠는가? 생각해 보면 알겠지만 강국인 진나라가 쳐들어 오지 않는 것은 염파 장군과 내가 버티어 있기 때문일세. 이 두 호랑이가 싸우면 결국 모두 죽게 돼. 그래서 나라의 안위를 생각하고 염파 장군을 피하는 거야." 이 말을 전해 들은 염파는 부끄러워 몸둘 바를 몰랐다. 그는 곧 '웃통을 벗은 다음 태형(笞刑)에 쓰이는 형장(荊杖)을 짊어지고[肉袒負荊]' 인상여를 찾아가 섬돌 아래 무릎을 꿇었다. "내가 미욱해서 대감의 높은 뜻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소. 어서 나에게 벌을 주시오." 하고, 염파는 진심으로 사죄했다. 그날부터 두 사람은 '刎頸之交'를 맺었다고 한다.
백아절현( 伯牙絶鉉 ). <=> [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어 버렸다는 뜻으로, 자기를 알아 주는 절친한 벗, 즉 지기지우(知己之友)의 죽음을 슬퍼함을 이르는 말. ] <=> [ '백아(伯牙)가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여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고사에서 '참다운 벗의 죽음'을 이르는 말. ]
춘추 시대, 거문고의 명수로 이름 높은 백아(伯牙)에게는 그 소리를 누구보다 잘 감상해 주는 친구 종자기(鍾子期)가 있었다. 백아가 거문고를 타며 높은 산과 큰 강의 분위기를 그려 내려고 시도하면, 옆에서 귀를 기울이고 있던 종자기의 잎에서는 탄성이 연발한다. "아, 멋지다. 하늘 높이 우뚝 �는 그 느낌은 마치 태산(泰山)같군" "응, 훌륭해, 넘칠 듯이 흘러 가는 그 느낌은 마치 황하(黃河)같군" 두 사람은 그토록 마음이 통하는 연주자였고 청취자였으나 불행히도 종자기는 병으로 죽고 말았다. 그러자 백아는 절망한 나머지 거문고의 줄을 끊고 다시는 연주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기(知己)를 가리커 지음(知音)이라고 일컫는 것은 이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보거상의( 輔車相依 ). <=> [ 수레의 덧방나무와 바퀴가 떠날 수 없는 것처럼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이를 뜻함. ]
복심지우( 覆心之友 ). <=> [ 마음이 맞는 극진한 벗. ]#출전: <漢書>
生死之交(생사지교; 생사를 함께 하는 친구나 우정)
수어지교( 水魚之交 ). <=> [ 물고기가 물이 있어야 살 수 있는 것같이 부부나 군신관계의 서로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친밀한 사이를 뜻한다. 변하지 않는 깊은 교우 관계도 이 성어를 쓴다. ] <=> [ 아주 친밀하여 떨어질 수 없는 사이. ] 유비에게는 관우와 장비와 같은 용장이 있었지만, 천하의 계교를 세울 만한 지략이 뛰어난 모사(謀士)가 없었다. 이러한 때에 제갈공명(諸葛孔明)과 같은 사람을 얻었으므로, 유비의 기쁨은 몹시 컸다. 그리고 제갈공명이 금후에 취해야 할 방침으로, 형주(荊州)와 익주(益州)를 눌러서 그 곳을 근거지로 할 것과 서쪽과 남쪽의 이민족을 어루만져 뒤의 근심을 끊을 것과 내정을 다스려 부국강병(富國强兵)의 실리를 올릴 것과 손권과 결탁하여 조조를 고립시킨 후 시기를 보아 조조를 토벌할 것 등의 천하 평정의 계책을 말하자 유비는 그 계책에 전적으로 찬성하여 그 실현에 힘을 다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유비는 제갈공명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되어 두 사람의 교분은 날이 갈수록 친밀해졌다. 그러자 관우나 장비는 불만을 품게 되었다. 새로 들어온 젊은 제갈공명(이 때 공명의 나이는 28세)만 중하게 여기고 자기들은 가볍게 취급받는 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이 이리 되자 유비는 관우와 장비 등을 위로하여 이렇게 말했다. "내가 제갈공명을 얻은 것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얻은 것과 같다. 즉 나와 제갈공명은 물고기와 물과 같은 사이이다. 아무 말도 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렇게 말하자, 관우와 장비 등은 더 이상 불만을 표시하지 않게 되었다.
옥량낙월( 屋梁落月 ). <=> [ 친구를 생각함이 간절함을 나타내는 말. ]
운수지회( 運樹之懷 ). <=> [ 친구를 그리는 마음속에 품은 생각. ]
위수강운( 渭樹江雲 ). <=> [ 친한 친구가 멀리 떨어져 있어 서로 그리워함을 이르는 말. ] 暮雲春樹.
以文會友(이문회우):학문으로써 벗을 모음
익자삼우( 益者三友 ). <=> [ 사귀어서 자기에게 유익한 세 벗. 친구를 사귀려면 좋은 친구를 가지라는 공자의 말로 정직한 사람, 신의있는 사람, 지식있고 현명한 사람 등임. ]
일면여구( 一面如舊 ). <=> [ 단 한 번 만나 사귀어 옛 친구처럼 친해짐. ]
一面之交(일면지교; 한번 만나본 정도의 교제)
杵臼之交(저구지교; 귀천(貴賤)을 따지 않는 사귐)
죽마고우( 竹馬故友 ). <=> [ 대나무 말을 타고 놀던 옛 친구라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가까이 지내며 자란 친구를 이르는 말. ] <=> [ ① 어렸을 때의 벗. ② 어렸을 때 친하게 사귄 사이. ③ 어렸을 때부터 오랜 친구. 죽마지우( 竹馬之友 ). 죽마구우( 竹馬舊友 ). ]
진(晉 : 東晉)나라 12대 황제인 간문제(簡文帝 : 371-372) 때의 일이다. 촉(蜀) 땅을 평정하고 돌아온 환온(桓溫)의 세력이 날로 커지자 간문제는 환온을 견제하기 위해 은호(殷浩)라는 은사(隱士)를 건무장군(建武將軍) 양주자사(楊州刺史)에 임명했다. 그는 환온의 어릴 때 친구로서 학식과 재능이 뛰어난 인재였다. 은호가 벼슬길에 나아가는 그날부터 두 사람은 정적(政敵)이 되어 반목(反目)했다. 왕희지(王羲之)가 화해시키려고 했으나 은호가 듣지 않았다. 그 무렵, 오호 십육국(五胡十六國) 중 하나인 후조(後趙)의 왕 석계룡(石季龍)이 죽고 호족(胡族)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자 진나라에서는 이 기회에 중원 땅을 회복하기 위해 은호를 중원장군에 임명했다. 은호는 군사를 이끌고 출병했으나 도중에 말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결국 대패하고 돌아왔다. 환온은 기다렸다는 듯이 은호를 규탄하는 상소(上疏)를 올려 그를 변방으로 귀양보내고 말았다. 그리고 환온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은호는 나와 '어릴 때 같이 죽마를 타고 놀던 친구[竹馬故友]'였지만 내가 죽마를 버리면 은호가 늘 가져가곤 했지. 그러니 그가 내 밑에서 머리를 숙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환온이 끝까지 용서해 주지 않음으로 해서 은호는 결국 변방의 귀양지에서 생애를 마쳤다고 한다.
지기지우( 知己之友 ). <=> [ 자기를 가장 잘 알아주는 친한 친구. ] <=> [ 서로 마음이 통하는 친한 벗. ]
知音知己(지음지기) : 소리를 듣고 나를 인정해 주는 친구
지란지교( 芝蘭之交 ). :벗 사이의 깨끗하고도 맑은 교제. <=> [ 벗끼리 좋은 감화를 주고받는 난초와 같은 맑고 아름다운 교제. ]
芝焚蕙歎(지분혜탄) : 지초가 불타는 것을 같은 종류인 혜초가 탄식한다는 말. 곧 동류가 입은 재앙은 자기에게도 근심이 되어 가슴 아프다는 뜻. 동류 끼리 서로 슬퍼하는 일. 芝와 蕙는 동류. 동의어 : 惠焚蘭悲, 狐死兎悲, 同病相憐 반대어 : 松茂栢悅
포의지교( 布衣之交 ). <=> [ 구차하고 어려운 시절의 사귐, 또는 신분·지위· 명리(名利)를 떠나 순수한 벗으로 사귐을 이르는 말. ]
혜분난비( 惠焚蘭悲 ). <=> [ 혜초가 불에 타면 난초가 슬퍼한다는 뜻으로 벗의 불행을 슬퍼함. ]
患難之交(환난지교; 함께 어려움을 겪어낸 친구)
보충
君子는 和而不同하고, 小人은 同而不和니라. (군자는 화합하되 부화뇌동하지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하되 화합하지 못한다.)
교우(交友)
子曰 與善人居에 如入芝蘭之室하여 久而不聞其香하되 卽與之化矣요 與不善人居에 자왈 여선인거 여입지란지실 구이불문기향 즉여지화의 여불선인거 如入飽魚之肆하야 久而不聞其臭하되 亦與之化矣니 여입포어지사 구이불문기취 역여지화의 丹之所藏者는 赤하고 漆之所藏者는 黑이라 是以로 君子는 必愼其所與處者焉이니라. 단지소장자 적 칠지소장자 흑 시이 군자 필신기소여처자언
공자가 말하기를, "착한 사람과 같이 살면 향기로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안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도록 그 냄새를 알지 못하나 곧 더불어 그 향기가 동화되고, 착하지 못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 그 나쁜 냄새를 알지 못하나 또한 더불어 동화 되나니 붉은 것을 지니고 있으면 붉어지고 옻을 지니고 있으면 검어지느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있는 곳을 삼가야 하느니라."고 하셨다.
家語에 云 與好人同行에 如霧露中行하야 雖不濕衣라도 時時有潤하고 가어 운 여호인동행 여무로중행 수불습의 시시유윤 與無識人同行에 如厠中座하야 雖不汚衣라도 時時聞臭니라. 여무식인동행 여측중좌 수불오의 시시문취
{가어}에 이르기를,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과 동행한다면 마치 안개 속을 가는 것과 같아서 비록 옷은 적시지 않더라도 때때로 윤택함이 있고 무식한 사람과 동행하면 마치 뒷간에 앉은 것 같아서 비록 옷은 더럽히지 않더라도 때때로 그 냄새가 맡아지느니라."고 하였다.
子曰 晏平仲 善與人交로다 久而敬之온여. 자왈 안평중 선여인교 구이경지 공자가 말하기를, "안평중은 사람 사귀기를 잘 한다. 오래도록 공경하고녀."고 하셨다.
相識이 滿天下하되 知心能幾人고. 상식 만천하 지심능기인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온 세상에 많이 있으되 마음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고."
酒食兄弟는 千個有로되 急難之朋은 一個無니라. 주식형제 천개유 급난지붕 일개무 "서로 술이나 음식을 함께 할 때에는 형이니 동생이니 하는 친구는 많으나, 급하고 어려운 일을 당하였을 때에 도와줄 친구는 하나도 없느니라."
不結子花는 休要種이요 無義之朋은 不可交니라. 불결자화 휴요종 무의지붕 불가교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지니라."
莊子에 云 君子之交는 淡如水하고 小人之交는 甘若醴니라. 군자지교 담여수 소인지교 감약례 "군자의 사귐은 맑기가 물 같고, 소인의 사귐은 달콤하기가 단술 같으니라."
路遙知馬力이요 日久見人心이니라. 노요지마력 일구견인심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날이 오래 지내야만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느니라."
우정(友情), 친구(親舊)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 [ 친한 사이에 서로 해를 끼친다는 뜻. ]
닷돈 추렴에 두돈 오푼 내었다. <=> [ 친구들 모인 곳에서 떳떳한 대우를 못 받거나 회의 때 발언권을 제대로 얻지 못할 때 쓰는 말. ]
동무 따라 강남 간다. <=> [ 자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이끌려서 좇아하게 되는 경우에 쓰는 말. ]
동무 몰래 양식 낸다. <=> [ 여러 동무가 양식 쌀을 모아 가지고 밥을 같이 해 먹을 때 동무들 모르게 양식을 조금 더 내었다는 말이니, 별로 생색 없는 일을 하였을 때 쓰는 말. ]
망둥이 제 동무 잡아먹는다. <=> [ 친한 사람끼리도 서로 해친다는 뜻. ]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안 모인다. <=> [ 사람이 너무 지나치게 똑똑하고 영리하면 친구가 없다는 뜻. ]
물이 아니면 건너지 말고 인정이 아니면 사귀지 말라. <=> [ 사람을 사귈 때 자기의 이익이나 다른 생각으로 가까이 사귀지 말고 인정으로 사귄다는 뜻. ]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 [ 바늘과 실이 서로 따라 다니는 것과 같이 항상 친한 사람끼리 서로 붙어 다니게 된다는 뜻. ]
실이 와야 바늘이 가지.
용 가는데 구름 간다.
삼밭의 쑥대. <=> [ 쑥이 삼밭에서 자라면 저절로 삼대처럼 꼿꼿해진다는 말이니, 사람도 선량한 사람과 사귀게 되면 자연 그 영향을 받게 된다는 뜻. ]
새도 가지를 가려 앉는다. <=> [ 친구나 직업은 잘 가려서 해야 한다는 뜻. ]
개도 자리 찾아 똥눈다.
어려울 때의 친구가 진짜 친구다. <=> [ 돈이 넉넉하거나 생활이 풍족할 때는 주위에 친구가 많지만 돈이 떨어지거나 생활이 어려워지면 사람들이 하나둘 곁을 떠나게 되지만 진정한 친구는 남게 되는 것을 두고 하는 말. ]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 사람이 좋다. <=> [ 옷은 깨끗한 새 옷이 좋지만, 사람은 사귄지 오래일수록 인정이 두텁고 좋다는 뜻. ]
의가 좋으면 천하도 반분한다. <=> [ 사이가 좋으면 아무리 귀중한 것이라도 나누어 가진다는 뜻. ]
진날 개 사귄 것 같다. <=> [ 비오는 날 진흙이 잔뜩 묻은 개가 가까이 오면 옷을 더럽히게 된다는 말이니, 좋지 못한 사람을 친하게 하면, 나쁜 영향을 받게 된다는 뜻. ]
친구는 옛 친구가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 <=> [ 친구는 오래 사귄 친구일수록 좋고 그 우정이 더욱 두터워진다는 말. ]
一死一生 乃知交情(일사일생 내지교정) 생사의 갈림길에서 우정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고 一貧一富 乃知交態(일빈일부 내지교태) 빈부의 처지가 다른 사이에서 사귐의 정도를 알 수 있고 一貴一賤 乃見交情(일귀일천 내현교정) 귀하고 천한 신분의 처지에서 우정이 드러난다. <史記 급정열전(汲鄭列傳)의 찬(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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