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7일 빛과 어둠고통스러운 일상이라도늘 고통스럽지만은 않다.점심까지만 해도 뭐라도 올 것처럼잔뜩 찌푸렸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 듯청명하게 갠 오후를 보여 주기도 하지 않은가?작은 블라인드 틈 사이로 강렬한 햇빛이 파고들더니그대로 책상 앞까지 가득한 걸 보면감동 그 자체 아닌가?- 김범준의 《지옥에 다녀온 단테》 중에서 -* 모든 것은 양면을 가집니다.고통이 있기에 영광이 있고, 영광에 탐닉하다천 길 추락을 경험합니다. 어둠은 빛을, 빛은 어둠을낳습니다. 모든 것은 가장 알맞은 때에, 알맞은모습으로 드러납니다. 어려운 국면에서 길이보이지 않는다면 기다림으로 희망을 갖고,너무 잘나가는 듯하면 절제와 겸손으로몸을 낮추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