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신성’ 임종언, 남자 1000m 동메달
최민정·김길리 나선 女 500m는 노메달

한국 쇼트트랙 기대주 임종언(19·고양시청)이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남자 10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12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선에 1분24초611 기록으로 네덜란드 옌스 반트바우트, 중국 쑨룽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 후미에서 기회를 엿보던 임종언은 한 바퀴 반을 남겨두고 스퍼트를 올렸고, 메달권 진입이 어려워보이던 마지막 순간 스케이트날을 쭉 뻗으며 3위를 차지했다.

임종언은 노원고 재학 중이던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단 쇼트트랙 신성이다. 성인 국제 무대에 데뷔한 올 시즌 곧바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며 대표팀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10일 이번 올림픽 첫 경기였던 혼성 계주 2000m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개인전 첫 종목인 남자 1000m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남은 대회 전망을 밝혔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신동민(21·화성시청)은 8위에 자리했다. 준준결선에서 ‘포토 피니시’ 끝에 준결선에 오른 그는 조 5위에 머물렀고, 이어진 순위 결정전에서 세 번째로 골인했다. 황대헌(27·강원도청)은 준준결선에서 레인 변경 반칙으로 실격당했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임효준)도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같은 날 열린 여자 500m에선 전원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최민정(28·성남시청)은 준결선에서 조 최하위에 그쳤고, 순위 결정전 2위로 전체 7위에 자리했다. 이소연(33·스포츠토토)과 김길리(22·성남시청)는 준준결선에서 탈락했다.

금메달은 이번 시즌 이 종목 세계 1위인 잔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가 가져갔다. 준준결선에서 41초583, 준결선에서 41초399로 각각 올림픽 신기록과 세계 신기록을 하루에 갈아치운 그는 결선을 41초609 만에 주파하며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쇼트트랙의 ‘살아 있는 전설’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가 은메달(42초294), 캐나다 에이스 코트니 사로가 동메달(42초427)을 거머쥐었다.
폰타나는 혼성 계주 금메달에 이어 여자 500m 은메달까지 획득하며 자신이 보유한 올림픽 쇼트트랙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13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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