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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디데이, 라이엇 게임즈 사장 “T1우승 예측”

含閒 2024. 11. 6. 17:10

롤드컵 결승 디데이, 라이엇 게임즈 사장 “T1우승 예측”

박정경 기자2024. 11. 2. 08:06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 사진=뉴시스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11시에 진행되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앞두고 라이엇 게임즈 수장이 우승팀으로 한국 리그 대표 T1을 점쳤다.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퍼블리싱 & 이스포츠 사장은 1일(현지시간) 진행된 T1과 빌리빌리 게이밍(BLG)의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기자 간담회에서 "명승부가 될 것"이라며 "T1의 우승을 예측한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T1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상대로 LPL(중국 리그) 1번 시드 BLG를 만나 2년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에도 T1이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면 통산 5번째 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대기록 작성하게 된다.

 

존 니덤 사장은 "T1에게 이번 우승은 과거 자신들만이 달성했던 월드 챔피언십 연속 우승을 또 한 번 달성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T1은 통산 5번째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리는 대기록을 세우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고 소개했다.

BLG에 대해선 "작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4강에 진출했으며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LPL에게 역대 네 번째 우승컵을 전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T1은 월드 챔피언십에서 유독 중국 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SK텔레콤 T1 시절부터 올해까지 월드 챔피언십의 5전제 승부에서 LPL 팀들을 만나 9연승을 기록 중이다.

다만 T1과 BLG의 라이엇 게임즈 주관 세계 대회 상대 전적은 팽팽하다. 두 팀은 지난 4번의 국제 대회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BLG는 MSI에서 T1을 두 번 이겼고, T1은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BLG를 두 차례 꺾었다.

T1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은 전날 LoL 월드 챔피언십 기자 간담회에서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BLG)과의 결승전에 대해 "BLG도 우리처럼 대회 초반 부진한 모습이 있었지만 비슷하게 (결승까지) 올라왔다"며며 "재미있는, 좋은 경기가 될 거라 본다"라고 말했다. 페이커는 2013년 처음 프로로 데뷔한 이래 11년째 T1의 미드 라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데뷔 첫 해 국제대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총 4회 롤드컵을 제패했다.

페이커는 "예전에는 업적을 위해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보단 재밌는 경기를 하면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는 게 더 중요한 의미"라며 "그런 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을 하더라도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아니기에, 결승전도 경기 중 하나라 보고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1은 중국 리그 LPL 팀을 상대로 롤드컵 다전제(5판3선승제)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은 바 있다.

박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