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2022년 5월

含閒 2022. 5. 2. 11:50

2022년 5월 31일

대화의 중요성




미국의 사회개혁가이자 평화운동가이며
미국 여성 최초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제임 아담스는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녀는 북아메리카 최초의 사회복지기관인
'헐 하우스'를 건립해 여성과 이민자 등
약자들의 권익을 위해 싸웠습니다.

또한 단순히 빈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뿐만 아니라
행복을 위해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아동을 위한 교육과 환경을 위해서
아동 노동 폐지 등에도 힘쓰며
가정 내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가게를 한 시간 늦게 열더라도 자녀와 대화하십시오.
오븐 속 음식이 타는 것보다,
가게 문을 일찍 열어 수입이 조금 더 느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자녀와의 대화입니다."

취약 계층 가정은 부유층에 비해
삶의 여유가 없고, 그것이 대화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더더욱 상황을 벗어나기 힘들게 만들기에
그녀는 자녀들과의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와 배우자와 이웃과 대화하십시오.
대화를 통해 우리는 희망과 행복이라는 씨앗을
마음과 정신에 심을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 속에서 '대화'는
오해의 불씨를 끌뿐 아니라 더 성숙한 관계로 이끄는
필수 요소입니다.

반면에 가정에서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라는 생각으로
가족 간의 대화는 오히려
줄어듭니다.

가족이라도 말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가족의 화평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바로 대화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삶은 부메랑이다.
우리들의 생각, 말, 행동은 언젠가 틀림없이 되돌아온다.
그리고 정확하게 우리 자신을 그대로 명중시킨다.
말에는 창조의 힘이 숨어 있다.
원하는 것을 말하고 또 말하라.
– 플로랑스 스코벨 쉰 -

 

2022년 5월 30일

나중으로 미루지 말자




옛날 어느 마을에 부자가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욕심이 많고 구두쇠로 소문이 나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꽤 평판이
안 좋았습니다.

어느 날, 부자가 지혜롭기로 소문난
노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어르신, 마을 사람들에게 제가 죽은 뒤에 전 재산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겠다고 약속했는데도
사람들은 아직도 저를 구두쇠라고 하면서
미워하고 있습니다."

노인은 부자의 물음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어느 마을에 돼지가 젖소를 찾아가 하소연했다네.
너는 우유만 주는데도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는데,
나는 내 목숨을 바쳐 모든 것을 다 주는데도
사람들은 왜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지?"

노인은 계속 부자에게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러자 젖소가 돼지에게 대답하기를
나는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살아 있는 동안 해주지만,
너는 죽은 뒤에 해주기 때문일 거야."

이야기를 듣고있는 부자를 쳐다보며
노인은 다시 말했습니다.

"지금 작은 일을 하는 것이
나중에 큰일을 하는 것보다 더 소중하네.
작고 하찮은 일이라도 지금부터 해 나가는 사람만이
나중에 큰일을 할 수 있다네."





인생에서의 중요한 과제를 '나중'으로
미루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나중에
행동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백번 말하기는 쉽지만 한 번 실천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말 만 내세우고 행동을 나중으로 미루지 마세요.
지금 작은 것부터 하나씩 행동해야 나중에
더 큰 일도 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나중에라는 길을 통해서는
이르고자 하는 곳에 결코 이를 수 없다.
– 스페인 격언 -

 

2022년 5월 27일

더 굵고, 더 긴 선



한 스승이 제자들을 모두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는 붓으로 하얀 종이의 한가운데
선을 그리더니 말했습니다.

"내가 이 종이에 그어 놓은 선을 짧게 만들어 보아라.
단, 절대로 선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

스승의 말에 제자들은 어리둥절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선을 조금 지우는 것 외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때 한 제자가 앞으로 나왔습니다.
제자는 붓을 들고 스승이 그은 선 옆으로
더 굵고, 더 긴 선을 그렸습니다.





때론 어려운 문제로 인해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자체의 문제에 너무 집중하게 되면
오히려 해결이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때론 상황 밖으로 나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때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문제를 직면한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직면하지 않고서 해결되는 문제는 없다.
- 제임스 볼드윈 -

 

2022년 5월 26일

내려놓음 끝에 행복이 있다



한 젊은이가 지혜 있는 노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저는 지금 매우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매 순간 스트레스로 인해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행복해지는 비결을 가르쳐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노인이 젊은이에게
가방을 건네며 말했습니다.

"지금은 정원을 가꿔야 하니 기다려 주게나.
그리고 이 가방을 좀 들고 있게."

가방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무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방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깨가 쑤셔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계속해서 일하고 있어서
젊은이가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어르신, 이 가방을 언제까지
들고 있어야 합니까?"

그러자 노인이 젊은이를 쳐다보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젊은이, 가방이 그렇게 무거웠으면
내려놓으면 되지!"

바로 그 순간 젊은이는 커다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는데,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들고 있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을 괴롭게 하는 것이 있나요?
힘들겠지만 내려놓으면 가벼워지고 자유로워집니다.
결국 나를 내려놓음은 나를 다시
세우는 길입니다.

그래서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은
바로 '내려놓음'입니다.


# 오늘의 명언
그릇은 비어 있어야만 무엇을 담을 수가 있다.
- 노자 -

 

2022년 5월 25일

나무로 만들어진 닭



중국 주나라 선왕은 닭싸움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한 번은 왕이 당대 최고의 투계 조련사인
기성자를 불러서 자신의 싸움닭을 맡기며
최고의 싸움닭으로 훈련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열흘이 지나자 선왕은 기성자에게
닭싸움을 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지금은 한창 사납고 제 기운만 믿고 있어
기다려야 합니다."

열흘이 다시 지나고 선왕이 묻자
기성자가 대답했습니다.

"다른 닭의 소리를 듣거나 그림자만 보아도
바로 달려드니 더 기다려야 합니다."

다시 열흘이 지나고 선왕이 묻자
기성자가 대답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아직도 다른 닭을 보면
곧 눈을 흘기고 기운을 뽐내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게 40일이 지났을 때 기성자가
선왕에게 대답했습니다.

"이제는 다른 닭이 소리 지르고 위협해도
쉽게 동요하지 않고 평정심이 있어
마치 나무로 만든 닭, 목계와 같습니다.
그래서 그 덕이 온전하여 다른 닭이
가까이 오지 못하고 보기만 해도
달아나 버리고 맙니다."





목계(木鷄)는 나무로 만들어진 닭이라는 뜻으로
상대의 도발에도 동요하지 않고 평정을 유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지도자가 되면 유난히 조급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하 직원들이 자신을 욕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동료 중에 자신을 제치고 올라오는 사람은 없는지
끊임없이 의심하고, 염려하고, 불안해합니다.

리더는 목계처럼 의연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그 덕이 온전해지며, 조직이 동요 없이
잘 운영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신중하되 천천히 하라.
빨리 뛰는 것이야말로 넘어지는 것이다.
- 셰익스피어 -

 

2022년 5월 22일

밤의 꾀꼬리



나이팅게일이란 새는 밤에 노래하는 모습 때문에
'밤의 꾀꼬리'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유명합니다.

사실 이 새는 밤낮 가리지 않고
지저귀지만, 낮에는 다른 새들의 노래에 묻혀
특별히 구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밤이 되어 모든 새들이 잠잠해졌을 때
그제야 이 새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진가를 보이게 됩니다.

정적이 흐르는 밤에 울려 퍼지는
나이팅게일의 아름다운 울음소리는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인생의 진리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절박할 때 열정을 쏟지만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집니다.

반면 끝까지 인내하며 노력한 사람은
비로소 그 빛을 발하게 될 적재의 때를
만나게 됩니다.


# 오늘의 명언
모든 것을 인내로 대하는 사람만이
모든 것에 도전한다.
- 바우베낙스 -

 

2022년 5월 20일

황소와 수레바퀴




황소 한 마리가 짐을 가득 실은
무거운 수레를 끌고 있었습니다.
진흙투성이의 시골길 위에서 온 힘을 다해야 했지만
황소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불평 없이
묵묵히 수레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수레바퀴들은 달랐습니다.
수레바퀴들은 수레의 짐이 너무 무겁다며
'덜커덩 덜커덩' 삐걱거리며 투정을 부리고
아우성쳤습니다.

수레바퀴들의 불평에 황소는 참지 못하고
소리치며 말했습니다.

"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불평이 많은 거야.
정작 무거운 짐은 내가 끌고 있는데
왜 너희들이 소리를 지르는데."





묵묵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는 체하며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과 함께 하고 싶나요?

자기 일을 다 하지 않으면서 불평하는 것은
요란한 수레바퀴와도 같습니다.

결국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노동이 아니라 불평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불평을 가짐으로 불평을 말하게 되는데,
모든 것을 참고 감사하면 불평은 사라진다.
- 헬렌 켈러 -

 

2022년 5월 19일

성실함으로 자신을 평가하라




한 부자가 하인과 함께 여행할 때였습니다.
어느 날 흙이 묻은 신발이 다음날에도
여전히 더러워져 있자 하인을 불러 앞으로는
신발을 닦아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인은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어차피 신발을 닦아 봤자 또 나들이하게 되면
다시 더러워질 게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부자는 하인의 말에 아무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자는 식당 주인에게 1인분의 식사만
주문했습니다.

하인은 당황해하며 주인님을 모시고 다니려면
자기도 식사를 해야 한다며 배가 무척 고픈
시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인은 그런 하인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저녁은 먹어 뭣하나?
내일이면 다시 배가 고파질 텐데..."





흔히 등산하러 다니는 사람에게
"어차피 내려올 산 뭐하러 올라가냐"라고
묻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도 비슷합니다.
어차피 다시 배고플 것이지만 식사를 맛있게 먹고,
어차피 더러워질 옷이지만 깨끗하게 세탁하며,
어차피 죽을 걸 알지만 죽지 않을 것처럼
열심히 사는 것이 인생입니다.


# 오늘의 명언
성실함의 잣대로 자신을 평가하라,
그리고 관대함의 잣대로 남들을 평가하라.
- 존 미첼 메이슨 -

 

2022년 5월 18일

위대한 다이어트




2012년 4월,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에서
'자즐린'이라는 한 여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자즐린은 태어나고 얼마 후
'담도폐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담도폐쇄증은 담도가 막혀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황달 등 이상 증상과 함께 간까지 손상되는 병으로
목숨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자즐린은 그 작은 몸으로 두 번이나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는 악화하기만 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방법은 간을 이식받는
것뿐이었습니다.

아빠인 '에두아르도 카마고'는
자기 간을 사용해 이식해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체중이 100kg에 가까웠고
지방 수치는 10%를 넘었습니다.

매일 체육관을 찾아가 러닝머신으로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살을 빼서 간의 지방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별다른 운동을
해본 적이 없던 아빠는 이를 악물고
계속 뛰었습니다.

좋아하던 스테이크와 피자도 딱 끊고
채소 중심의 식사를 했습니다.
배가 고픈 와중에도 너무 심하게 달리다 보니
구토가 올라왔습니다.

그래도 아빠는 달리는 걸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딸의 얼굴을 떠올리고 그렇게 달렸습니다.

그리고 2개월 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빠의 체중은 20kg이 빠졌고,
간의 지방 수치는 2%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드디어 아빠의 간을 딸에게 이식하게 되었고,
딸은 병을 고치고 건강해졌습니다.





사랑은 강력하고, 위대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견디며
모든 것을 이기게 합니다.

당신의 마음속에도
이러한 '사랑'이 있습니다.

당신 안에 잠재되어 있는 그 사랑,
그 힘을 믿으세요!


# 오늘의 명언
사랑한다는 그 자체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 블레즈 파스칼 -

 

2022년 5월 16일

누구를 가장 사랑하나요?




자녀 셋을 홀로 키우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자기 집에 온 지인이 조용히
물었습니다.

"자녀 셋 중 누구를 가장 사랑하나요?"

그러자 여인이 웃으며 지인에게
대답했습니다.

"막내가 잠시 아팠을 때,
그때는 막내를 가장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둘째가 가출해서 방황했을 때,
그때는 둘째를 가장 사랑했고요.
마지막으로 큰 아이가 학교 성적과 이성 문제로
힘들어했을 때, 그때는 큰아이를
가장 사랑했답니다."





이것이 바로 부모의 사랑입니다.
부모는 항상 자녀와 고통을 함께 나눕니다.
자녀가 고통스러워할 때 그것을 사랑으로
끌어안는 사람이 바로 부모입니다.


# 오늘의 명언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 깊이는 측정할 수 없다.
그것은 다른 어떠한 관계와도 같지 않다.
그것은 삶 자체에 대한 우려를 넘는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지속적이고 비통함과 실망을 초월한다.
- 제임스 E. 파우스트 -

 

2022년 5월 14일

어리석은 차별




이탈리아의 초콜릿 회사 '페레로'에서 판매하는
'킨더 초콜릿은' 전 세계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어느 날 독일에서 판매하는 킨더 초콜릿의 포장지에
아랍지역 소년과 흑인 소년의 얼굴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그러자 평소에도 인종차별을 일삼던,
독일의 극우단체 '페기다'의 회원들이 페레로에
무차별적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순수한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이
광고모델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어이없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의 아이들은 광고모델이 아니라
독일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어린 시절
모습이었습니다.

터키계 독일인인 '일카이 귄도안'과
가나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제롬 보아텡'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페레로에서 마케팅 이벤트로 축구선수들의
어린 모습을 모델로 기용한 것입니다.

독일에서 축구의 인기는 엄청납니다.
정당한 이유 없이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모욕한다면
엄청난 역풍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할
정도입니다.

당연히 독일 전체에서 페기다에 대한
비난과 비판이 쏟아졌고, 페레로를 욕하던 페기다의
게시판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나이, 성별, 출신지, 인종, 장애 등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조건을 이유로 대면할 때,
우리는 색안경을 끼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외형적 환경에만 신경 쓰다 보면, 진정한 가치를
지나치기 쉽습니다.

내가 먼저 부정적인 편견을 지우고
내가 먼저 사랑을 줄 때 행복한 삶은
찾아옵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가 모두 편견을 비난하지만 아직은 모두가
편견을 가지고 있다.
– H. 스펜서 –

 

2022년 5월 13일

또 다른 이름의 친구




사회생활 중 인간관계를 맺다 보면
적과 동료로 구분될 때가 있습니다.

그중 '적'은 보통 사상적 대립자나
사업적 경쟁자로 구분되곤 하는데
보통 일을 하다가 자기 뜻에 반대되는 '적'이 있다면
몹시 언짢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친구는 내 잘못이 있더라도
혹여나 마음과 관계가 상할까 충고하기를
주저할 때가 있습니다.

그 결과 주변에 친구만 있고 적이 없다면
긴장이 풀리고 말 것입니다.

그 때문에 적은 대립하고 불편한 존재가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 저지를 수 있는
과오를 예방하고 본인을 성장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이름의 친구입니다.





적의 또 다른 이름 라이벌,
성숙한 라이벌 의식은
성공의 에너지이자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서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성숙한 라이벌이 되기 위한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열등감과 패배감에 휩싸여
상대를 시기하지 않는 것.
둘째,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자신을 아는 것.


# 오늘의 명언
사람에겐 친구와 적이 필요하다.
친구는 충고를, 적은 경고를 준다.
- 소크라테스 -

 

2022년 5월 12일

차라리 감옥에서 죽겠다




단재(丹齋) 신채호 선생님.
고결한 독립운동가이자 꿋꿋한 민족주의 사학자입니다.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등에 민족 영웅전과 역사 논문을
발표하여 민족의식 고취에 힘쓰기도 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과 함께 독립운동을 하시고,
임시정부의 수립에 참여하여 활동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러시던 중 일본 경찰에 체포돼 10년 형을 받고
뤼순감옥에서 옥고를 치릅니다.

감옥에서 8년째 되는 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모진 고문을 버티던
선생님은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선생님이 옥사하면
반일 감정이 더욱 거세어질 것이라고 염려해
친척을 보증인으로 내세워 병보석으로
출감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신채호 선생님은 보증인이 된
그 친척이 변절한 친일 반민족 행위자였기에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가족들은 선생님이 이대로 돌아가실지도 모른다고
간곡히 설득했지만, 선생님은 차라리 죽을지언정
기개를 꺾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936년 2월 21일,
'내가 죽으면 시체를 왜놈들이 밟지 못하도록
화장해서 바다에 뿌려 달라'라고 말했으나
지인들은 이를 따르지 않고 모국으로 옮겨
그가 자란 청주에 안장했습니다.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수많은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서 우리가 모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바로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거든
역사를 익혀 바로 알게 할 것이다.
- 신채호 -

 

2022년 5월 11일

비밀 레시피




캐나다 소년 제리코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데
나이는 9살이었지만, 지적 수준은 4살 정도였습니다.
더욱이 음식을 씹고 삼키는 것을 힘들어하는
심각한 섭식 장애도 앓고 있습니다.

자폐를 가진 아이들은 특정한 감각을
매우 싫어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집착하기도 합니다.

제리코는 음료를 마시는 것은 크게 문제없었는데,
음식을 씹고 삼키는 감각은 아주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3주일이나 아무것도 먹지 않은 적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제리코가 유일하게 먹는 음식이 있었는데
바로 유기농 메이플 시나몬 와플이었습니다.
엄마는 와플과, 직접 만든 채소 과일 스무디로
아들의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이 와플이 단종된 것입니다.
당황한 엄마는 와플의 재고라도 구하기 위해
SNS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해당 와플을 팔았던 과자 업체 네이처 패스가
집에서 와플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맞춤 레시피와,
와플 재료 전부를 제리코의 집으로
직접 보내준 것입니다.





기업의 제일 큰 목표는 이윤의 추구입니다.
그러기에 회사에서 개발한 레시피를 알려주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의 이윤보다 더 중요한 건
성실한 기업 활동을 바탕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진심입니다.


# 오늘의 명언
기업은 사회를 위해 존재한다.
- 유일한 박사 -

 

2022년 5월 10일

숲 속의 주인공



아메리카대륙 남미에 서식하는 '부시 마스터'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독사입니다.
특히 '부시 마스터'가 숲을 기어 다닐 때면
오색찬란한 빛을 갖고 있는데 햇빛이 반사되면
그 모습이 환상적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이 뱀을 보고 학자들은
이처럼 아름다운 뱀은 없을 것이라 말하며
'숲 속의 주인공'이라는 별칭도
붙였습니다.

그러나 이 뱀은 물리면 10분 안에
숨을 거둘 정도로 위험한 맹독을 가진 독사입니다.
심지어 모든 독사의 독 중에서도
가장 고통스럽다고 악명이 높은데
죽기까지 끔찍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무서운 독을 가지고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 할 정도의 아름다움을 가진
'부시 마스터'

어쩌면 세상 유혹도 이와 비슷합니다.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만 조금씩 빠져들다 보면
그 끝은 파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이기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자신이 나약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유혹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달아나기'입니다.
잘 달아나는 것이 넘어지는 것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가 이겨낸 유혹의 기억보다
더 만족스러운 기억은 없다.
- 제임스 브랜치 캐벌 -

 

2022년 5월 3일

 

나는 신발이 없음을 한탄했는데...



미국 출신의 작가이자 강사인 데일 카네기의 일화입니다.
그가 한창 활동하던 시절 대공황이 닥쳐왔습니다.
모든 사람이 힘겨워하는 가운데 그의 상황도 악화되어
마침내 깊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더는 희망이 없었던 그는 강물에 몸을 던지려고
강 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한 남자가 그에게 소리쳤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두 다리를 잃은 사람이 바퀴 달린
판자 위에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 역시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얼굴에 미소를 짓고 카네기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연필 몇 자루만 사 주시겠습니까?"

카네기는 주머니에서 1달러 지폐 한 장을 꺼내 주고
다시 강을 향해 걸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열심히 바퀴 달린 판자를 굴리며
다시 소리쳤습니다.

"이봐요, 선생님! 연필을 가져가셔야죠."
"난 이제 연필이 필요 없어요."

하지만 그는 계속 카네기를 따라왔습니다.
연필을 가져가든지 아니면 돈을 도로 가져가라고 말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남자는 그 상황 속에서도
계속 미소를 머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네기는 그 남자의 연필을 받아 든 그 순간,
이미 자살할 마음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훗날 카네기는 자서전에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 당시에 나는 살아갈 희망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 다리가 없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그를 보고
나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슬픈 일과 기쁜 일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슬픈 일을 만났다고 해서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슬픔이 지나고 나면 기쁨이 찾아오는데
이것이 어쩌면 세상 사는 이치인지 모릅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미로 속에 있다고 할지라도
한 줄기의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면
우리는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신발이 없음을 한탄했는데,
거리에서 발이 없는 사람을 만났다.
- 데일 카네기 -

 

2022년 5월 2일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 삶




어느 날 공자가 조카 공멸을 만나 물었습니다.
"네가 벼슬한 뒤로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엇이냐?"

공멸은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대답했습니다.
"얻은 것은 없고 잃은 것만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나랏일이 많아 공부할 새가 없어 학문이 후퇴했으며
둘째, 받는 녹이 적어서 부모님을 제대로 봉양하지 못했습니다.
셋째, 공무에 쫓기다 보니 벗들과의 관계가 멀어졌습니다."

공자는 이번엔 공멸과 같은 벼슬에서
같은 일을 하는 제자 복자천을 만나 같은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복자천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잃은 것은 하나도 없고, 세 가지를 얻었습니다.
첫째, 글로만 읽었던 것을 실천하게 되어 학문이 밝게 되었고,
둘째, 받는 녹을 아껴 부모님과 친척을 도와서 친근해졌습니다.
셋째, 공무가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 우정을 나누니
벗들과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똑같은 일을 하고도, 똑같은 수입을 가지고도
한 사람은 세 가지를 잃었다고 푸념하는데
한 사람은 오히려 세 가지를 얻었다고
감사합니다.

공멸과 복자천의 차이가 있다면
삶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일 것입니다.
이처럼 같은 상황 속에서도 마음먹기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의 비결은 좋아하는 일을 해서가 아니라
해야 하는 일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 제임스 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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