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2019년 3월

含閒 2019. 3. 2. 23:35

2019년 3월 29일




정의롭지 못하면

정의란,
그렇게 하는 것이 옳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옳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개인이 우리에게 자신의 도덕적 권리로
주장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 존 스튜어트 밀의《타인의 행복》중에서-


*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옳지 못한 것입니다.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면 정의롭지 못한 것입니다,
정의롭지 못한 그 순간 도덕적 권위는 사라집니다.
믿어주는 사람도 따르는 사람도 없습니다.




2019년 3월 20일


허술한 존재



누구나 알고 보면
깊숙한 문제가 있고
함께 살기가 힘든 사람이다.
우리에게는 스스로를 잘 이해하고
현실적인 기대를 갖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 더 인내하고, 용서하고, 이해하고,
감사할 수 있게 주기적으로 우리를 일깨워줄 문화가
필요하다. 그 출발점은 우리가 천성적으로
허술한 존재임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 The School of Life의《끌림》중에서 -


*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너나없이 누구나 빈틈이 있고 허물과 허술함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아주고 채워주고 이해해 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적으로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응원자가 필요합니다. 헛헛한 가슴을
쓸어주고 안아주는 힐러가 필요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서로 기대고 사는
토양과 문화가 필요합니다.




2019년 3월 11일


관심



정신수양을 한 사람은
자신의 주변 모든 것에서
끝없이 관심을 찾아내지요.
자연의 이런저런 대상들, 예술 작품,
시적인 상상력, 역사적인 사건, 인류가 걸어온 길,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망 등등
관심은 무궁무진합니다.


- 존 스튜어트 밀의《타인의 행복》중에서-


* '정신수양'과 '관심'이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를 설명해주는 글이어서
흥미롭습니다. 관심이 있으면 저절로 보이게 됩니다.
관심이 있으면 스스로 공부하게 됩니다. 애를 쓰지
않아도 골수에 박혀 자신의 것으로 체화됩니다.
전제가 있습니다. 정신 수양을 해서
마음을 닦아야 합니다. 그래야
보이기 시작합니다.




2019년 3월 4일


남이 못 보는 꿈과 환상을 보라



당신이 겪는
고통이나 외로움,
실망감이나 가슴 아픈 경험,
중독이나 인생의 함정처럼 보이는 것들은
모두 깨달음으로 통하는 문이다. 이런 것들은
영혼의 균형이나 성장을 돕기 위한 것들로서
환상을 초월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게리 주커브의《영혼의 의자》중에서 -


* 아이도 아프면서 성장합니다.
아픔이 고통과 통증을 안겨주지만
그걸 견디고 나면 어느새 쑥 자라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도 함께 자라
생각과 표정과 행동도 달라져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영혼의 균형과 깨달음은 고통과 고독의 문을
거쳐야 얻을 수 있는 선물입니다. 나만의
꿈을 찾고 남이 못 보는 환상도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3월1일

 

무엇이 옳은 일이고 무엇이 죄인가



물에 빠진 동료를
구한 사람은 동기가 의무감 때문이었든
자신의 수고에 대해 보상을 받으려는 기대 때문이었든
도덕적으로 옳은 일을 한 겁니다. 자신을 믿는 친구를
배신한 사람은 자신이 더 큰 도움을 받은
또 다른 친구를 도와주기 위함이어도
죄를 지은 겁니다.


- 존 스튜어트 밀의《타인의 행복》중에서-


* 사람을 구한 것이 옳은 일이라면
빼앗긴 나라를 구하기 위해 헌신한 사람은
옳은 일을 넘어 역사 앞에 숭고한 일을 한 것입니다.
친구를 배신하는 것이 죄를 짓는 일이라면, 나라를
배신한 것은 민족 앞에 대죄를 짓는 일입니다.
지나간 역사 속에서 우리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경험했습니다. 좋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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