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관련(高尔夫球關聯)

김인경, 잃어버린 골프백 중고용품매장에서 되찾아

含閒 2018. 3. 22. 14:40

김인경, 잃어버린 골프백 중고용품매장에서 되찾아

 주영로 기자 2018-03-22 12:53




김인경이 22일 SNS를 통해 얼마 전 잃어버린 골프백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골프중고용품매장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백 안에 담겨 있던 LPGA 배지가 김인경의 골프백임을 증명하고 있다. (사진=김인경 SN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화ㅣ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인경(30)이 잃어버렸던 골프백과 골프채를 골프중고용품매장에서 발견한 기가 막힌 사연은 밝혔다.  

김인경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골프백과 클럽을 되찾은 영상과 사진을 올리고 ‘이것들이 샌디에이고의 한 중고용품점에서 겨우 하나에 60달러에 팔리고 있었다’는 글과 영상을 게시했다.

김인경은 올해 1월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캘리포이나 주 샌디에이고로 이동하는 항공편을 이용했다가 골프백을 분실했다. 잃어버린 골프백 안에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 당시 사용했던 클프클럽이 들어 있었다. 대부분은 제조가 중단된 제품으로 다시 구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골프클럽을 찾기 위해 수소문했지만 항공사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골프백을 찾을 수 없다”는 말이었다. 그렇게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골프백을 이날 되찾았다. 샌디에이고에 머물고 있던 김인경은 인근 칼즈배드의 경찰서에서 잃어버렸던 골프백과 클럽, 액세서리 등을 되찾는 장면을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했다. 후원사인 한화의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진 골프백과 LPGA 투어 회원들에게 주는 배지 등이 들어 있어 이 골프백이 김인경의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김인경은 “골프백을 찾아준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클럽 커버는 여전히 찾지 못했는데 아마 별도로 중고용품점에서 판매가 이뤄진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김인경은 골프백을 찾지 못한 항공사를 향해 ‘내 골프클럽이 분식됐다고 생각하느냐.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도난 사고를 막지 못한 불만과 함께 항공사의 무책임한 사후처리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