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수 두번째 시집 출간을 축하하네
늘 건강하시고
기다림이 힘이다 김홍섭 시집
- 출판사
- 나남 | 2017.09.08
- 형태
- 평범함 속에서 번득이는 비범한 힘
『기다림이 힘이다』는 김홍섭 교수의 두 번째 시집이다. 첫 시집《오후의 한때가 오거든 그대여》이후 7년 만이다. 오랫동안 경영학을 공부하며 관련 저술활동을 폭넓게 펼쳐 온 교수임을 상기하면, 정말이지 놀라운 글들이다.
김홍섭 교수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친다. 수많은 숫자에 둘러싸여 돈의 흐름을 포착하는 것이 그의 생업이자 본업일진대, 그는 오랫동안 시심을 놓지 않았다. 50대 중반에 첫 시집《오후의 한때가 오거든 그대여》(2010)를 냈고, 이번에 7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냈다. 시집《기다림이 힘이다》에서 그는 줄곧 평범한 말들을 쏟아 낸다.〈산〉,〈노란 나비〉,〈흰 눈〉,〈빗물〉,〈석양〉,〈구름〉등 시편의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김 교수 시의 소재와 표현은 지극히 평범하다. 사람들은 대개 평범한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법이다. 그러나 평범함이 오래도록 지속되면, 그 평범함은 불현듯 비범해 보인다. 이성부 시인은 일찍이 김 교수가 “평범함 속에서 번득이는 ‘비범한 힘’을 지닌 시인”(《오후의 한때가 오거든 그대여》추천사에서)이라고 알아봤다. 두 번째 시집에서도 역시, 시인은 진득이 시간을 견디며 평범함에서 길어 올린 비범함을 선보인다.
목차
추천사 1 서승석 시인
순정한 시심에 부쳐 5
추천사 2 유혜목 시인
세계와 사물에 대한 치열한 사랑 13
제 1 부 님의 노래
님의 노래 23
산 26
괜찮다 29
노란 나비 31
사과꽃 하얗게 34
어머니 새 잎이 나고 있습니다 37
기다림이 힘이다 40
하롱베이 44
태안반도 겨울해변 46
흰 눈 소복이 내려 48
커플 티 51
흰 눈 53
가을날 54
대합실 57
빗물 59
석양 61
구름 63
함께 달리는 바람 64
낙엽송落葉頌 66
그대여 오라 69
해가 지고 71
림스키코르사코프 셰헤라자데 74
제 2 부 겨울 편지
달빛 79
겨울 편지 82
가을 여행 83
할아버지 시계 86
시드니 88
전원 교향곡 90
툰드라의 들꽃 93
겨울 기도2 94
산수유 96
오체투지 98
노을 지는 강 101
철길 104
라마 사박다니 107
비 오는 날 열정 109
러브 컹커 에브리싱 112
노란 비행기 114
한 잔의 커피 116
비 갠 오후 118
어느 여름 카페 120
기차는 8시에 떠나네 122
해 질 녘 124
판문점 교회 127
여름 노인정 128
회귀 130
제 3 부 영등포역 귀경열차
영등포역 귀경열차 135
기차 옆자리 소녀 137
갑바도기아 140
성 소피아 141
무창포 바다 142
달빛 협주 146
벚꽃 149
새 잎 150
가을 들판에서 151
네가 빗속을 걸어가고 있을 때 153
사랑하는 장모님 155
비탈에서 겨울을 맞는 나무들 159
솟대, 기러기 162
생의 한가운데 166
아들아 여기가 부다페스트다 168
비 온 뒤의 가을, 도시 171
성모의 보석 173
현충일 175
경춘선 178
춘천, 막국수 181
목마르다 183
어머니 봄입니다 185
후기
내 영혼의 위안과 울림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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