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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힘이다 김홍섭 시집

含閒 2017. 12. 15. 15:43

김교수 두번째 시집 출간을 축하하네

늘 건강하시고


기다림이 힘이다      김홍섭 시집 

저자
김홍섭 , 김흥섭 지음
출판사
나남 | 2017.09.08
형태
  평범함 속에서 번득이는 비범한 힘

『기다림이 힘이다』는 김홍섭 교수의 두 번째 시집이다. 첫 시집《오후의 한때가 오거든 그대여》이후 7년 만이다. 오랫동안 경영학을 공부하며 관련 저술활동을 폭넓게 펼쳐 온 교수임을 상기하면, 정말이지 놀라운 글들이다.

김홍섭 교수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친다. 수많은 숫자에 둘러싸여 돈의 흐름을 포착하는 것이 그의 생업이자 본업일진대, 그는 오랫동안 시심을 놓지 않았다. 50대 중반에 첫 시집《오후의 한때가 오거든 그대여》(2010)를 냈고, 이번에 7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냈다. 시집《기다림이 힘이다》에서 그는 줄곧 평범한 말들을 쏟아 낸다.〈산〉,〈노란 나비〉,〈흰 눈〉,〈빗물〉,〈석양〉,〈구름〉등 시편의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김 교수 시의 소재와 표현은 지극히 평범하다. 사람들은 대개 평범한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법이다. 그러나 평범함이 오래도록 지속되면, 그 평범함은 불현듯 비범해 보인다. 이성부 시인은 일찍이 김 교수가 “평범함 속에서 번득이는 ‘비범한 힘’을 지닌 시인”(《오후의 한때가 오거든 그대여》추천사에서)이라고 알아봤다. 두 번째 시집에서도 역시, 시인은 진득이 시간을 견디며 평범함에서 길어 올린 비범함을 선보인다.



저자소개

저자 김홍섭

저서(총 4권)
김홍섭성균관대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였고, 캐나다 TWU(Trinity Western Univ.)에서 교환교수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연구위원으로 근무했다. 그동안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 국방부 등 민자(재정)평가위원, 교육과학기술부 재정평가위원/교과서 심의위원, 외교통상부 해외주재관 선발(심사)위원으로 일했다. 기독경영연구원 편집위원장,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사,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한국은행 자문교수,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인천연합회 부회장, (사)인천광역시물류연구회 회장, (사)한국항만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최고경영자예수 (Jesus CEO)》와《분노로부터의 자유(The Anger trap)》를 번역하였으며, 《상품지식》,《유통상식》,《희트 경영전략》,《인터넷 마케팅》,《히트상품, 히트경영》등 14권의 책과 50여 편의 논문을 저술, 발표하였다. 수필가이자 시인이며, 시집《오후의 한 때가 오거든 그대여》을 출간하였다. 현재 인천대 동북아경제통상대 교수로 있다.

저자 김홍섭의 다른 책더보기
나의 비전경영나의 비전경영맑은나루2013.07.12
바로 지금 꿈꾸고 경영하라바로 지금 꿈꾸고 경영하라생각을담는집2011.08.16
오후의 한때가 오거든 그대여오후의 한때가 오거든 그대여나남출판2010.12.01

저자 김흥섭


목차

추천사 1 서승석 시인
순정한 시심에 부쳐 5

추천사 2 유혜목 시인
세계와 사물에 대한 치열한 사랑 13

제 1 부 님의 노래
님의 노래 23
산 26
괜찮다 29
노란 나비 31
사과꽃 하얗게 34
어머니 새 잎이 나고 있습니다 37
기다림이 힘이다 40
하롱베이 44
태안반도 겨울해변 46
흰 눈 소복이 내려 48
커플 티 51
흰 눈 53
가을날 54
대합실 57
빗물 59
석양 61
구름 63
함께 달리는 바람 64
낙엽송落葉頌 66
그대여 오라 69
해가 지고 71
림스키코르사코프 셰헤라자데 74

제 2 부 겨울 편지
달빛 79
겨울 편지 82
가을 여행 83
할아버지 시계 86
시드니 88
전원 교향곡 90
툰드라의 들꽃 93
겨울 기도2 94
산수유 96
오체투지 98
노을 지는 강 101
철길 104
라마 사박다니 107
비 오는 날 열정 109
러브 컹커 에브리싱 112
노란 비행기 114
한 잔의 커피 116
비 갠 오후 118
어느 여름 카페 120
기차는 8시에 떠나네 122
해 질 녘 124
판문점 교회 127
여름 노인정 128
회귀 130

제 3 부 영등포역 귀경열차
영등포역 귀경열차 135
기차 옆자리 소녀 137
갑바도기아 140
성 소피아 141
무창포 바다 142
달빛 협주 146
벚꽃 149
새 잎 150
가을 들판에서 151
네가 빗속을 걸어가고 있을 때 153
사랑하는 장모님 155
비탈에서 겨울을 맞는 나무들 159
솟대, 기러기 162
생의 한가운데 166
아들아 여기가 부다페스트다 168
비 온 뒤의 가을, 도시 171
성모의 보석 173
현충일 175
경춘선 178
춘천, 막국수 181
목마르다 183
어머니 봄입니다 185

후기
내 영혼의 위안과 울림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