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작품(書法·艸民朴龍卨)

초민 선생님 전시회

含閒 2017. 11. 3. 09:13

초민 선생님 전시회 축하합니다.

 

 

 

 

 

飮酒 (음주) 5

 

結廬在人境  결려재인경   사람들 틈에 농막을 짓고 사니

而無車馬喧  이무거마훤   수레 시끄럽게 찾아오는 사람 없네

問君何能爾  문군하능이   어찌 그럴 수 있는가 생각하니

心遠地自偏  심원지자편   마음이 머니 땅도 저절로 외져서라네

採菊東籬下  채국동리하   동쪽 울타리 아래 국화를 따서

悠然見南山  유연견남산   유연하게 남산을 바라본다

山氣日夕佳  산기일석가   산 기운은 해질 녘에 더욱 아름답고

飛鳥相與還  비조상여환   날던 새들도 무리지어 돌아오네

此中有眞意  차중유진의   이러한 경지에 참다운 뜻 있으니

欲辯已忘言  욕변이망언   말하려다 도리어 말을 잊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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