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세계 1위 '우뚝'…한국인 역대 3번째
월마트 챔피언십 우승…신지애·박인비 이어 3번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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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유소연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롤렉스 랭킹'에 따르면 이날 우승으로 유소연은 평균 포인트 8.83점을 기록해 8.58점으로 1위였던 에리야 주타누간(23·태국)을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2010년 신지애와 2013년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이 세 번째다. 또한 유소연은 2006년 세계 랭킹이 발표된 이래 1위에 오른 11번째 선수가 됐다. 처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다. 유소연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며 세계 랭킹 2위에 올라 랭킹 1위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2개 대회에서 부진해 3위로 밀려나며 주춤했고 그 사이 주타누간이 1위에 올랐다. 부진을 떨치기 위해 절치부심하던 유소연은 3주 만에 복귀한 메이저 대회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195타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고 마침내 골프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유소연은 오는 29일 개막하는 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유소연에게 밀려난 주타누간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유소연은 한동안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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