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畵兒)

[스크랩] 윤동주의` 바람이 불어` 와 부채모음

含閒 2015. 7. 27. 10:57

 

 

윤동주의' 바람이 불어' 와 부채모음

 

 

 

 

 

 

 

 

 

 

 

 

 

 

 

 

 

복중입니다. 장마가 겹쳐서 날씨가 무덥습니다 건강관리에 유념하시면서  

옛조상의 멋을 감상하시면서 시원한 선풍기 바람을 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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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

 

  윤동주 詩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 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양 희은- 저 부는 바람아

 

출처 : 演好마을
글쓴이 : 설봉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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