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벽정 가을날[棲碧亭秋日] 秋史
幽洞螺旋入 돌고 돌아 그윽한 골짝에 드니
細泉潑乳紅 가는 샘이 붉은 젖을 뿜어내누나
禽鳥似持世 온갖 새는 제 세상 만난 것 같고
晝陰石壇空 석단은 비었어라 낮은 음산해
春來厭繁華 봄이 오면 번화에 싫증이 나서
愛此秋玲瓏 영롱한 이 가을을 사랑한다오
人癯如枯木 사람이 하 여위어 고목 같으니
前身應老楓 응당 저 늙은 단풍 전신이리라
'한시 산책(漢詩散步)' 카테고리의 다른 글
《红梅》 苏东坡 (0) | 2015.07.08 |
---|---|
爱莲说 (0) | 2015.06.05 |
다산의 산행잡구(삼도헌의 한시산책 327) (0) | 2015.05.18 |
雨中行次馬上口占/大覺國師 義天 (0) | 2015.05.06 |
四箴 / 格言聯璧 (0) | 2015.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