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서예들(我寫的書法)

寄家書 / 李安訥

含閒 2014. 12. 22. 10:49

寄家書[기가서] 北塞錄[북새록]    李安訥[이안눌]

 

欲作家書說苦辛[욕작가설설고신] : 집에 편지 쓰려다 고로움 말하려하니

恐敎愁殺白頭親[공교수살백두친] : 흰머리 어버이 걱정하실까 두려웁구나.

陰山積雪深千丈[음산적설심천장] : 그늘진 산의 쌓인 눈이 천길이지만

却報今冬暖似春[각보금동난사춘] : 이번 겨울은 봄같이 따뜻하다 아뢰봅니다.

 

塞遠山長道路難[새원산장도로난] : 먼 변방의 산은 멀고 길은 어려우니 

蕃人入洛歲應闌[번인입락세응란] : 심부름꾼 돌아 갈 땐 세월은 늦으리라.

春天寄信題秋日[춘천기신제추일] : 봄 날에 올린 소식에 가을 날짜 올리니

要遣家親作近看[요견가친작근간] : 근래 어른께 보낸 것으로 꾸미려 함일쎄

 

東岳集  東岳先生集卷之一  北塞錄  1640 간행본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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