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 연장 접전 끝에 LPGA ‘하나·외환챔피언십’ 우승
입력 2014-10-20 09:47:00 수정 2014-10-20 09:51:49
골프선수 백규정(19)이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백규정은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2014 하나·외환챔피언십 마지막 날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초청 선수가 국내에 하나뿐인 이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06년 홍진주(31)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백규정은 우승 상금으로 30만 달러(약 3억 1965만 원)를 받게 됐다. 또 앞으로 2년 동안 LPGA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도 확보했다.
한편, 백규정은 우승 후 한동안 눈물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허리 디스크 치료용 보호대를 두르고 경기를 치른 백규정은 “18번홀에서 한 번 실수했기 때문에 마지막 퍼팅을 하면서 ‘집어넣어 버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규정. 사진=하나·외환챔피언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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