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가면서(在生活裏)

[스크랩] 가장 아름다운 도반, 부부 (夫婦)

含閒 2013. 12. 2. 12:01

 
 
 
 
 
가장 아름다운 도반,부부
                    
                      어느 날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수행을 하는 데 도반道伴이 얼마나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느냐?" 
제자들이 앞다투어 대답을 하였습니다.                                 
"절반입니다."                                                                 
 "삼분의 일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의 대답을 모두 들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반은 수행의 전부이니라."                                              
 
   부처님께서는 도반의 중요성을 누차 말씀하셨습니다.도반은 서
로 도우면서 같은 길을 함께 가는 좋은 벗이란 뜻입니다.불교에서
추구하는 같은 길이란 깨달음이겠지요.그러니까 도반이란 깨달
을 목적으로 도를 수행하는 벗을 말합니다.                            
 
   절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에게는 같은 도량에서 고락을 함께하며
도를 닦는 도반이 있습니다. 그럼 속세에서 생활하는 여러분에게
중요한 도반은 누구일까요? 바로 배우자입니다.                     
 
 세상에 소중하지않은 인연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부부의 인연은
참으로 기이하지요. 가족으로 만나는 인연중에서 유일하게 혈연으
 로 맺어지지않습니다.그럼에도 가족중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지요.
 
부부인연을 맺은 사람은 몇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인욕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함께 살아가면서 평화를 이루
 는 데 인욕하는 덕성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참는 덕성이 없 
다면 결코 부부간의 존중과 평화는 실현되지 못합니다.상대방 허
 물만 보려 하지 말고 자신의 허물도 살피는 마음부터 챙기십시오.
 
    둘째, 결혼은 단순히 두 사람만이 아니라 두 집안이 연을맺는것 
 이어서 윗사람을 잘 봉양하고 아랫사람을 잘 보살펴야 합니다.조  
상이 있기에 우리가 있다는 진리를 잊지말고 조상을 잘 모셔야 합
 니다.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윗사람을 공경하는 가정과 민족은 공
덕이 커서 결코 망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셋째, 부부는 서로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오랜세월 같이살다 보
면 서로를 가볍게 대하거나 존중하는 마음을 잃기 쉽습니다.서로
에게 존칭을 쓰거나 공손하게 대하면 친근한 속에서도 존경을 잃
지 않는 고귀한 부부 관계를 이루게 됩니다.                          
 
     넷째, 가정 살림을 하면서도 부처님의 경제관을 실행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법에맞는 경제생활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열심히 배워 직장을 구하라.그 대가로 재물을 얻으면 조화롭게
 4등분하라. 4분의 1은 가족의 생계비로 쓰고, 4분의1은 사업을 영
 위함에 쓰고, 4분의 1은 저축하여 후일에 필요할 때 쓰고, 4분의 1
 은 일가친척이나 어려운 이들에게 베풀어 복을 지어라."             
 
   도반은 기쁨과 고통을 같이 나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함께 큰
목적을 추구하며 실천하는 사이입니다.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절
친한 도반인 부부의 인연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빛바램이 없는 건강
한 부부애를 성취하십시오.                                                 
 
 ※인욕(忍辱) : 불교에서,온갖 모욕과 번뇌를 참고 원한을 일으키지않는 수행.              
-삶에서 죽음까지 행복해지는 공부-                                                                       
                          
                            

전건이

 

 

 

 
 

 
출처 : 演好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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