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가면서(在生活裏)

반 남긴 스테이크

含閒 2013. 8. 14. 09:58
반 남긴 스테이크
유명한 대기업의 어느 회장이
이름난 식당으로 손님들을 초대했다.

일행은 모두 여섯 명이었고
그들은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식사를 하고 난 회장이
스테이크를 요리한 주방장을 불렀다.

주방장은 몹시 긴장했다.
'스테이크에 무슨 문제가 있나?'

테이블에 가까이 가 보니
회장의 접시에는 스테이크가
반이나 남아있는 것이 아닌가?

"혹시 입맛에 안 맞으셨나요?"
떨리는 목소리로 주방장이 묻자
회장은 대답했다.

"아니오. 당신은 정말 훌륭한 요리사요.
오늘 스테이크는 맛이 아주 좋았소."

이어 회장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다만 스테이크를 남긴 이유를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오.
내 나이가 벌써 여든이라 입맛이 예전 같지 않다오.
그래서 오늘은 반이나 남기게 되었소.
하지만 이렇게 훌륭한 스테이크를 남긴 것을 보면
당신의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아 불렀소."

"....."

- 김현정 * 옮김 (새벽편지 가족) -



일본 마쓰시타 전기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이야기입니다.

성공하는 분들의 마음씀씀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당신의 마음씀씀이는?

- 가슴에 손을 얹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