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 쓰레기 처리에 집중
-2014년부터 쓰레기를 토지에 매립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 실행-
2013-08-01상파울루 무역관
박숭언(713020@kotra.or.kr)
□ 개요
○ 브라질의 국가 경제 상승과 더불어 높아진 개인소비로 인해 일인당 배출하는 폐기물이 증가하면서 처리방법에 고심
□ 세부내용
○ 특수및일반폐기물처리업체협회(Abrelpe)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미 개인 쓰레기 배출량이 1.15 kg에 육박, 유럽 수준인 1.2kg에 근접한 것으로 드러남
- 2010년 브라질 전역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약 6000만 톤으로 집계되며 그 중 포장지, 비닐봉지와 같이 자연적으로 부패하지 않는 쓰레기의 양이 증가함.
- 폐기물의 약 10%는 수거되지 않고 있으며 42%는 매립 부적합 판단을 받은 곳에서 처리됨. 재활용은 2%에 그침.
○ 고체 폐기물 처리 관련법 시행
- 본 법률은 매립지 증설을 제한하고 재활용 비율증가를 통한 폐기물처리 방식을 유도함.
- 재활용 되는 폐기물은 공공시설 정비와 보건 환경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 폐수는 적용되지 않으나 본 법률에 의한 시너지 효과로 각 주, 시 단위로 하수 처리시설을 증축, 시설 개편을 진행하고 있음.
- 고체 폐기물 처리법률은 연방, 주, 시 정부 생산자와 공급자를 포함하여 재활용과 수거의 의무를 부여함으로써 폐기물 운반 및 처리 산업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됨.
○ 정책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
- 쓰레기 매립이 2014년부터 제한될 것이기에 대부분의 시정부는 쓰레기 재활용 교육과 소각 시설을 증축할 계획임.
- 일례로 상파울루 주 마우아(Maua)시는 소각 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이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소각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한 전력 발전 시설을 구비하여 지역 공단의 전력을 지원할 계획임.
- 브라질 에너지 연구업체(EPE, Empresa de Pesquisa Energetica) 는 쓰레기 및 고체 폐기물 소각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A-5 클래스로 지정, 소각 산업이 본 궤도에 정착할 경우, 적극적인 에너지 발전활동이 브라질 전역에 퍼질 것으로 전망함.
- 분리수거의 필요성과 중요함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이 정부적 차원에서 진행 중이며, 이미 관공서를 포함한 시내 곳곳에 분리수거를 시행 중임.
자료원: 브라질 연방정부 홈페이지
○ 브라질 폐기물 처리 산업
- 현재 브라질 특수 및 일반 폐기물처리업체 협회(Abrelpe)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총 사업 규모는 연간 150억 헤알(약 80억 달러)에 육박하며, 개인 폐기물 배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브라질의 폐기문 운반, 수집, 처리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새로운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음.
- 폐기물 처리 사업은 지속적인 수요를 보유한 산업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시장으로 인식됨.
- 고체 폐기물 처리 법령으로 인해 매립이 불가능해지면서 소각, 분리수거 등 여러 대체 방안이 논의되고 있음.
- 폐기물 소각 시설의 경우 전력 발전을 겸하기에 발전기술에 새로운 적용분야로 인식됨.
○ 한국 업체의 참여
- 아직까지 한국의 기업이 폐기물 처리 산업에 진출한 사례는 드물며 폐기물 처리업체인 포스벨이 브라질 기업 엠비엔탈사(社)와 폐기물 처리 기술 및 시설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널리 알려진 계약 성공 사례임.
- 폐기물 처리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대상 지역의 폐기물 성상, 처리 실태 및 발생량과 같은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각 단계별 정부 지원을 검토하고 사업성을 분석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브라질 폐기물 처리업체 협회 발표자료, 브라질 에너지 연구업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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