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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임 승무원은 영웅" 이윤혜 승무원 헌신에 누리꾼 '감동'

含閒 2013. 7. 8. 11:18

"최선임 승무원은 영웅" 이윤혜 승무원 헌신에 누리꾼 '감동'

WSJ, 페이스북에 소개…입사 19년차 이윤혜 승무원 우수승무원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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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스트리트저널(WSJ) 페이스북,양천구청 페이스북(@yangcheongu)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보잉777) 착륙사고 사고 당시 헌신적인 구조를 펼친 캐빈 매니저(이윤혜 최선임 승무원)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승무원 두 명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맨 왼쪽 승무원이 캐빈 매니저(이윤혜 최선임 승무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이날 미국 시민권자인 유진 앤서니 라의 증언을 통해 사고 당시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구조작업을 벌인 이윤혜 승무원의 노력을 보도했다.

앤서니 라는 사고가 나고 구조된 몇 분 뒤 자신의 휴대폰으로 사고 현장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승무원이 비행기 통로를 통해 부상당한 승객들을 옮기느라 동분서주 하는 것을 봤다"며 "그녀는 영웅이었다"고 말했다. 또 "체구가 작은 소녀 같은 여승무원이 사람들을 등에 업고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었다"며 "얼굴엔 눈물이 범벅이었지만 여전히 너무나 침착하게 사람들을 도왔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조앤 헤이스-화이트 소방국장 역시 사고기 최선임 승무원을 '영웅'으로 칭하며 찬사를 보냈다. 이윤혜 승무원은 마지막까지 비행기에 남아 있었으며 의료진들의 계속되는 권유로 마지못해 병원으로 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WSJ의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도 이윤혜 승무원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 @js***은 "아시아나항공 슈퍼 땅콩 최선임 승무원의 영웅적인 행동에 대한 기사를 접했다. 위기상황과 긴박했던 당시 그녀의 헌신적인 행동은 영웅이라고 칭하기에 아깝지 않았다. 힘찬 박수를 보낸다"라고 칭찬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cl***은 "새로운 영웅탄생! 우리사회는 항상 희망이 있어"라고 언급했다. 아이디 @sh***은 결코 쉽지 않은 일. 특히, 위기 때는. 그녀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말했다. 양천구청은 공식 트위터(@yangcheongu)를 통해 이윤혜 최선임 승무원의 증명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 승무원은 입사 19년차로 우수승무원 부문 등 14회나 우수승무원에 꼽힐 만큼 평소에도 모범적인 승무원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