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가면서(在生活裏)

남을 위한 어떤 배려 두개

含閒 2013. 1. 21. 12:54

남을 위한 어떤 배려 두개


*이야기 하나*


제법 오래된 이야기가 되겠는데...

가난한 학생이었던 마틴(Martin)은

조그마한 도시에 있는 작은 대학에서

입학 허가서를 받았습니다.


그는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일자리를 찾아 나섰고,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온실 재배 농장의 현장 감독이 그 마틴의 사정을

듣고서 그곳에다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농장의 인부들은 점심 시간이 되면,

농장 한편에 있는 커다란

나무 밑에 둘러 앉아서 점심을 먹었지만


형편이 어려워서 점심을 싸 오지 못한 마틴은

조금 떨어진 다른 나무 그늘 밑에서

그 시간을 보내야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현장 감독의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젠장, 이놈의 마누라가 나를 코끼리로 아나?

이렇게 많은 걸 어떻게 다 먹으라고 싸준 거야?

이봐, 누구, 이 샌드위치와 케이크 좀 먹어 줄 사람 없어?”


그리하여...

마틴은 현장 감독이 내미는

샌드위치와 케이크로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현장 감독의 불평섞인 하소연은 매일 이어졌고...

그 덕분에 마틴은 점심때 마다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봉급날,

마틴은 급료를 받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갔고,

급료를 받고 나오면서, 그곳의 경리 직원에게

“현장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그리고 감독님 부인의 샌드위치도 정말로

맛이 있었다!고 전해 주십시오.”라고 말하자...



경리 직원은 놀란 눈으로 이렇게 되묻는 것이었다.


“부인 이라니요?

감독님의 부인은 5년전에 돌아 가셨는데요.

감독님은 혼자 살고 계시답니다,

부인을 그리워 하시면서...”

“... ???”



진정한 배려,

그 것은 내가 하는 일을 자랑하거나 나타내지

않기에 상대방을 불쾌하거나

부담스럽게 만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감동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것 입니다.



*이야기 둘*


남편이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꼭 움켜쥔 돈 10,000원을 들고서

동네 모퉁이에 있는

구멍 가게로 분유를 사러 갔습니다.


분유 한통을 계산대로 가져가니

가게 주인은 16,000원이라고 합니다.


힘없이 돌아서는 아이 엄마 뒤에서

가게 주인은 분유통을 제자리로

가져가 올려 놓습니다.


그러다가 분유통을 슬며시 떨어뜨립니다.

그리고는 아이 엄마를 불러 세우고

‘찌그러진 분유는 반값’ 이라고 알려 줍니다.


아이 엄마가 내놓은 10,000원을 받고서

분유통과 함께 거스름

돈 2,000원을 건네 줍니다.

아이 엄마는 감사한 마음으로 분유를 얻었고,

가게 주인은 8,000원에 행복을 얻었습니다.


여인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주인의 마음에서

작은 천국을 봅니다.


천국은 저 멀리 따로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부자는

재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스스로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 좋은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