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伦敦奥运会)

[런던]女 플뢰레, 펜싱 단체전 사상 첫 메달

含閒 2012. 8. 3. 09:51

 

[런던]女 플뢰레, 펜싱 단체전 사상 첫 메달

프랑스 누르고 銅…남현희, 펜싱 사상 첫 2회 연속 메달노컷뉴스|임종률|입력2012.08.03 03:39|수정2012.08.03 03:51


  • 펜싱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펜싱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이라는 값진 결실을 얻었다.

    남현희(31, 성남시청), 정길옥(32, 강원도청), 전희숙(28, 서울시청), 오하나(27, 성남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2일(현지 시각) 오후 영국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단체전 3, 4위 전에서 프랑스에 45-32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따냈다. 남녀 펜싱을 통틀어 단체전 사상 처음으로 나온 의미 있는 메달이다.

    또 남현희는 개인전에서 '숙적'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에 막혀 노메달에 그쳤지만 단체전에서 힘을 보태며 펜싱 사상 첫 2회 연속 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남현희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인전에서 베잘리에 져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단체전 세계 랭킹 3위인 대표팀은 세계 4위인 프랑스를 상대로 먼저 기선을 잡았다. 첫 세트에서 개인 세계 3위인 남현희가 아스트리드 구야트(세계 5위)와 에이스 대결에서 5-4로 앞섰다.

    정길옥이 2세트에서 4-6으로 지면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다음으로 나선 전희숙이 맹활약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3세트에서 전희숙은 6-0 완승을 거두며 15-10으로 넉넉하게 점수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정길옥마저 4세트에서 구야트를 5-0으로 제압하며 승기를 굳혔다. 3세트 이후 한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고, 34-23으로 앞선 채 들어간 8세트에는 막내 오하나까지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확정했다.

    airjr@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