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불경(佛敎·佛經)

[스크랩] 오비이락파사두( 모셔온 글입니다.)

含閒 2011. 10. 5. 11:23

경기도 안성에 청룡사 가있고 조금더가면 사당패  바우덕이  사당이 있읍니다 사진은 청룡사 벽화의 일부인데 그림은 별로이지만 내용이 재미있어

올려봅니다 내용은 맨 뒤에 있어요

 

 

 

 

오비이락파사두 (烏飛梨落破蛇頭)

사변저위석전치 (蛇變猪爲石轉雉)

치작엽인욕사저 (雉作獵人欲射猪)

도순위설해원결 (導順爲說解怨結)


벽화의 내용은 이러하다. 어느 날 지자대사가 지관삼매(止觀三昧)
선정에 들어있었는데 피를 흘리는돼지와 사냥꾼을 보는 순간
그들의 삼생(三生) 사가 훤히 내다 보였다.

 

三生前에 까마귀가 배나무에서 배를 쪼아 먹고 무심코 날아가자
나무가 흔들리는 바람에배가 떨어져 그 아래서 빛을 쬐이고 있던
뱀의 머리를 때려 죽고 말았다.

 

이렇게 죽게 된 뱀은 돼지 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고,
뱀을 죽게 한 까마귀는 생을 마치고 꿩으로 태어나게 되었는데
숲 속에서 알을 품고 있었다. 이때 돼지가 칡뿌리를 캐먹다가
돌이 굴러 내려서새끼를 품고 있던 꿩이 치어서 죽고 말았다.

 

이렇게 죽음을 당한 꿩이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 사냥꾼이 되어
그 돼지를 활로 쏘아서죽이려는 순간지자 대사가 이들의 지난
삼생(三生)사를 내다보시고더 큰 원결과 악연으번져 가지 못하도록
사냥꾼에게 이 같은 해원(解怨)의 법문을 설해 주게 된 것이었다.

 

지자대사로부터 삼생사에 얽힌 이러한 법문을 듣게 된 사냥꾼은
크게 뉘우치며 그 자리에서 활을 꺾어 던져버리면서
"다시는 살생을 하지 않겠다."며 다짐을 했다고 한다.
                                                   옮겨온 글

 

출처 : 행복한48
글쓴이 : 다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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