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奉化 淸凉寺
663년(신라 문무왕 3년)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청량산 도립공원 내 연화봉 기슭 열두 암봉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암봉에는 소나무와 각종 활엽수가 울창하며,
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보살봉이 있다.
본시 매우 큰 절이었으나 조선시대 숭유억불 정책의 영향으로
절은 유리보전(경북유형문화재 47)과 응진전만 남은 채 피폐했다.
법당에는 약사여래불을 모셨다는 뜻으로 공민왕이 친필로 쓴
유리보전(琉璃寶殿)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종이로 만든 지불(紙佛)이 있는데, 지금은 금칠을 했다.
절이 있는 청량산에는 김생(金生)이 공부하던 김생굴과
공민왕당, 퇴계 이황이 즐겨 머물며 수학하던 정자 오산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