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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최연소 우승 김비오 '해외무대 진출하고 싶어'

含閒 2010. 8. 9. 08:23

남자골프 최연소 우승 김비오 '해외무대 진출하고 싶어'

mfight | 기사입력 2010.08.08 19:23


"올 시즌 일본 Q스쿨과 미국 Q스쿨을 준비 중이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어려서 고생하는 게 나이 먹고 고생하는 것보다 낫다'고 하셨다. 어려서부터 해외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Q스쿨을 통과하는 투어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최연소 우승자 김비오(20, 넥슨)가 8일 제주 오라CC에서 개최된 'SBS투어 조니워커 오픈' 4라운드를 마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비오는 이날 최종합계 20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비오는 "이전 대회에서는 4라운드에서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1, 2, 3라운드에 비해 4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적당히 긴장한 상태에서 플레이해서 그런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우승 비결을 설명했다.


올 시즌이 '루키 이어'인 김비오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부정맥을 앓아왔다. 이에 대해 김비오는 "긴장을 하면 몸에 이상이 오는데 어제 15번홀에서 심장박동이 갑자기 빨라져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했다. 올 시즌이 끝난 후 수술을 생각하고 있지만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조금 더 생각해보고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비오는 "많은 선수들, 특히 지난해 일본에서 활동할 때 김경태, 허석호 선수가 조언을 해줬다. 항상 도움을 받고 있다. 오늘의 경우 김대섭, 박부원 선수와 같은 조로 플레이하면서 많은 점을 배웠다"며 "내 롤모델은 김경태 선수가. 김경태 선수 같이 플레이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