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영, 신지애와 미야자토 아이 등 최강자 격파하며 생애 첫 우승
2010-05-24 08:44
세계랭킹 1, 4, 5, 10위가 그 앞에 모두 무릎을 꿇었다. 유선영(24)이 미 LPGA투어 데뷔 5년 만에 고대하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선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 골프장(파72ㆍ6585야드)에서 열린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준결승과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ㆍ미래에셋)와 세계랭킹 10위의 안젤라 스탠포드(미국)를 잇달아 꺾고 정상을 밟았다.
유선영은 1홀 뒤지던 13번홀에서 동점을 만든 뒤 14번홀까지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16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옆 3m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내 2홀차로 앞섰고, 17번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 기회를 만들자 스탠포드가 백기를 들어 승부를 마감했다.
국가대표 출신의 유선영은 2005년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5위 자격으로 2006년LPGA투어에 뛰어들었지만 4년이 넘도록 우승맛을 보지 못해 속을 태웠다. 지난해 아칸소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공동 2위에 머무른 것이 최고성적. 그러나 공교롭게도 당시 연장전을 벌였던 신지애및 스탠포드를 꺾으면서 멋지게 설욕을 했다.
이변이 많은 매치플레이라지만 유선영에겐 대진운도 별로 따르지 않았다. 결승까지 여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세계랭킹 12위 내 선수를 5명이나 만나야 했던 것. 대진운이 최악이라 할 정도로 험난했으나 강적들을 차례로 꺾어가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64강전에서 베테랑 카렌 스터플스를 꺾은 유선영은 32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크리스티 커를 만났지만 4홀 차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16강전에서 테크니션 김송희를 제친 유선영은 8강전에선 세계랭킹 4위의 강호 대만의 청야니까지 제압했다. 한숨 돌리나 했던 유선영 앞을 막아선 것은 세계랭킹 1위의 신지애. 산 넘어 산이었다. 그러나 물이 오른 유선영은 신지애마저 2홀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맞붙은 스탠포드 또한 쟁쟁한 선수였지만 유선영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3up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유선영은 우승으로 오랜 무명설움을 떨쳐낼 수 있었다.
유선영의 우승으로 한국은 서희경(KIA클래식) 박세리(벨마이크로 클래식)에 이어 올시즌 3승을 합작하게 됐다.
유선영에게 패한 신지애는 3~4위전에서 양희영(21ㆍ삼성전자)을 3홀차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유선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 골프장(파72ㆍ6585야드)에서 열린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준결승과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ㆍ미래에셋)와 세계랭킹 10위의 안젤라 스탠포드(미국)를 잇달아 꺾고 정상을 밟았다.
유선영은 1홀 뒤지던 13번홀에서 동점을 만든 뒤 14번홀까지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16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옆 3m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내 2홀차로 앞섰고, 17번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 기회를 만들자 스탠포드가 백기를 들어 승부를 마감했다.
국가대표 출신의 유선영은 2005년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5위 자격으로 2006년LPGA투어에 뛰어들었지만 4년이 넘도록 우승맛을 보지 못해 속을 태웠다. 지난해 아칸소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공동 2위에 머무른 것이 최고성적. 그러나 공교롭게도 당시 연장전을 벌였던 신지애및 스탠포드를 꺾으면서 멋지게 설욕을 했다.
이변이 많은 매치플레이라지만 유선영에겐 대진운도 별로 따르지 않았다. 결승까지 여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세계랭킹 12위 내 선수를 5명이나 만나야 했던 것. 대진운이 최악이라 할 정도로 험난했으나 강적들을 차례로 꺾어가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64강전에서 베테랑 카렌 스터플스를 꺾은 유선영은 32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크리스티 커를 만났지만 4홀 차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16강전에서 테크니션 김송희를 제친 유선영은 8강전에선 세계랭킹 4위의 강호 대만의 청야니까지 제압했다. 한숨 돌리나 했던 유선영 앞을 막아선 것은 세계랭킹 1위의 신지애. 산 넘어 산이었다. 그러나 물이 오른 유선영은 신지애마저 2홀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맞붙은 스탠포드 또한 쟁쟁한 선수였지만 유선영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3up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유선영은 우승으로 오랜 무명설움을 떨쳐낼 수 있었다.
유선영의 우승으로 한국은 서희경(KIA클래식) 박세리(벨마이크로 클래식)에 이어 올시즌 3승을 합작하게 됐다.
유선영에게 패한 신지애는 3~4위전에서 양희영(21ㆍ삼성전자)을 3홀차로 꺾고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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