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산책(漢詩散步)

陶 淵 明 四時

含閒 2010. 2. 2. 10:18

陶 淵 明 도연명 (도잠)

 

사시(四時)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봄이면 못에 물이 가득 차고

夏雲多奇峯     하운다기봉     여름의 구름은 기묘한 봉우리를 만든다.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가을에 뜨는 달은 유난히 밝게 빛나고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겨울철에 산에 있는 소나무는 푸르게 보인다

 

 

 위의 해석은 일반적인 해석이다.

 중 2때 한문선생님이 이 시를 전해주시면서 이 속에 우주의 깊은 섭리

 를 가르치고 있으며 역사적이며 철학적인 사색을 해 봐라.

 했지만 무슨 이야기인지 그 당시에는 아무것도 알수 없었고 단지

 위에 해석처럼 일상적인 1년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걸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있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단순이 지구의 초목농사짓는 1년의 사시변화를 이야기한것이 아니라

 우주의 변화의 기틀을 알고 남겼던 내용이 아닐까?

 

 우주의 봄에는 수기水氣로 사방에 생명을 여는

 인류의 탄생이 조화롭게 일어나고

 우주의 여름철에는 분열의 최극점인 화기火氣의 끝에서

 생긴 구름같이 상제님의 무궁한 조화로 세상을 형형색의

 진리로 가르치며 새시대로 인도하며

 우주의 가을은 온 인류가 달노래를  부르며 대동세계를 열고

 일월의 도와 합하여 후천통일의 음시대가 찬연히 펼쳐지네

 

 우주의 겨울은 천지빙하기를 맞아 고요한 만물의 휴식속에

 산에서 소나무와 같이 변함없는 마음으로  새로운 우주의 봄을 위해

 우주의 신성한 상제님의 덕으로  천지만물은

 일심 성경신으로 준비하고 있네.

 

 부족한 해석이지만 없는 것보다 나은면도 있어서 남겨봅니다.

 

 

 

 

 

 

☞이름은 잠(潛). 호는 오류선생(五柳先生). 연명은 자이다. 동진(東晉) 말

 

기부터 남조(南朝)의 송(宋:劉宋이라고도 함) 초기에 걸쳐 생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