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다녀와서(爬山)

중국태산의 숨은 이야기와 등산 정보

含閒 2009. 11. 22. 20:35

중국태산의 숨은 이야기와 등산 정보

 

다음카페(중국태산트레킹)에서 중국태산의 소개를 드립니다

이글이 회원님들께 누가 되었다면 정중히 사과드리면서

좋은 정보로 생각해 주실 것을 감히 부탁 드려봅니다

 

중국태산은 예로부터 기가 센 산으로 이름 높으며

한국에서는 조선조 선조때의 인물인 양사언의 시조(태산이 높다하되....)로 잘 알려져 있는 산입니다

 

태산은 기원전 221년 진시황제가 중국을 통일 한후 봉선의식을 올리므로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으나

(봉선의식이란 쉽게 설명하자면 하늘에 황제 등극을 고하고 국태민안을 비는 제례행사)

 

중국의 신화에 등장하는 인간의 시조 반고가 죽을때 머리를 태산으로 향하고 죽어서

모든 영혼이 죽으면 태산으로 모이고 그래서 태산은 진시황제 이전부터 중국인에게는

기가 센 영산으로 알려져 있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진시황제를 필두로 12명의 중국황제가 올랐으며 황제의 명령으로 72명의 제후국 왕들이 올라

봉선의식을 거행했고 태산 정상에는 진시황제가 세웠다는 무자비가 위용을 자랑하며 서 있습니다

 

공자/두보/이백/소동파등 당대의 인물들이 올랐고

모택동/김일성/미테랑등 유명한 정치인들이 기를 받기위해 올랐으며

세계 각국의 정치인및 한국의 내노라 하는 정치인들도 수없이 올랐던 산이기도 합니다

 

특히 진시황제는 이토록 신령한 산에 시종배 한사람만 대동하고

조용히 봉선의식을 올리라는 유학파들의 간언을 물리치고

산에 나무를 베고 돌을 깎아 가마를 타고 오르는 기상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그때 진시황제가 만든 길이 지금 일반 관광객들이 오르는 7,600여 계단길 바로 이길입니다

 

여지껏 태산을 찾은 한국인들은 바로 이 계단길이나 케이블카로 태산을 올라

태산의 명성에 비해 많은 실망을 하고 돌아 갔습니다

 

중국에는 한국과 같은 등산 문화가 없어서 여지껏 한국 산악인의 기호에 맞는

자연등산로가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태산은 한국의 지리산보다 넓은 산맥을 가지고 있고

수백개의 등산로를 간직한 아름다운 산입니다

이에 저는 한국에서의 산행 경험으로

2년동안 태산에 거주하면서 태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만 7개를 개척했습니다

한국의 등산잡지 월간산/사람과산 그리고 등산전문T.V...마운틴 T.V에도 2009년에 소개되었습니다

 

제가 한국의 산도 수없이 올랐고 지금도 중국의 명산에 등산로 개척을 다니지만

한국과 중국을 통틀어 태산만한 산이 없다고 감히 장담해 봅니다(물론 모든 산을 다닌것은 아닙니다)

 

제가 등산로를 개척한 이래 저를 통해서 태산의 등산로를 올랐던

1,600여명의 한국의 산악회와 산악인 중에

단 한분도 실망하신 분이 없다고도 장담해봅니다

 

이 글이 회원님들께 누가 되었다면 다시한번 사과 말씀 전하면서

회원님들과 함께 태산을  오를수 있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태산의 트레킹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다음카페(중국태산트레킹)http://cafe.daum.net/lovetaishan 또는

(한국에서 중국 무료전화)0504-898-7440 으로 문의 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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