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2연패

전미정,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2연패

전미정(27.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정상에 올라 통산 10승째를 올렸다.

전미정은 7일 일본 시가현 더 컨트리클럽(파72.6천611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전미정은 이로써 JLPGA투어 시즌 첫 승이자 일본 진출 4년 만에 생애 통산 10승을 달성하며 일본내에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전미정은 또 이번 우승으로 상금랭킹 3위에 올라 현재 1, 2위를 달리고 있는 요코미네 사쿠라(24.엡손), 미츠카 유코 등과 함께 상금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전날 4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던 전미정은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2위인 후쿠시마 아키코(일본)를 7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전미정의 우승으로 올시즌 한국 선수들이 JLPGA투어에서 올린 승수는 모두 4승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