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北京奧林匹克)

베이징 3인방

含閒 2008. 8. 17. 22:36

펠프스·장미란·볼트 베이징 달군 슈퍼 인류 3인방 [JES]



지난 주말 슈퍼 3인방이 등장해 2008베이징올림픽을 들어다 놨다했다. 이들이 정상에 서기까지 쟁쟁한 경쟁자들을 가볍게 또는 아슬아슬하게 혹은 싱거운 과정을 거쳤지만 입을 딱 벌어지게 할 만큼 놀라운 성적과 피를 들끓게 만드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들 3명을 보는 것만으로 놀라움의 탄성과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마이클 펠프스

수영계의 신인류가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그를 가르켜 인류가 아니라 어류라고 한다. 팬들은 그의 이름도 바꾸었다. 펠프스(Phelps)가 아니라 펠피쉬(Phelfish)라고 부른다.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길다. 허리를 상하로 크게 흔들며 돌고래처럼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잠영법은 펠프스만의 장기다.

펠피쉬의 키는 193cm에 몸무게는 91kg에 이른다. 183cm 74kg에 불과한 박태환이 작지만 강한 소형 자동차라면 펠피쉬는 거대 엔진을 장착한 중대형 자동차인 셈이다.

생일: 1985년 6월30일생
체격: 키 193cm, 몸무게 91kg, 긴 팔, 짧은 다리가 특징
국적: 미국

▶올림픽 기록 금 8개, 세계신기록 7개
400m 개인혼영 4분 03초 84(신) 1초41 단축
200m 자유형 1분 42초 96(신) 0.9초 단축
200m 개인혼영 1분 54초 23(신) 0.57초 단축
200m 접영 1분 52초 03(신) 0.06초 단축
100m 접영 50초 58
4x200m 계영 6분 58초 56(신) 45.68초 단축
4x100m 계영 3분 08초 24(신) 3초 99 단축
4x100m 혼계영 3분 29초 34(신) 3초 05 단축


◇장미란

생일: 1983년 10월9일
체격: 키 170cm, 몸무게 117kg, 두터운 가슴팍과 팔 다리
국적: 한국

▶올림픽 기록 금1 세계신기록 3개
여자 역도 무제한급: 인상 140㎏(신) 용상 186㎏(신) 합계 326㎏(신)

역도 선수는 체중이 많이 나갈 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무제한급의 선수는 어마어마한 뚱보들이 많다. 운동선수답지 않게 배불뚝이 선수도 부지기수다. 그러나 세계 챔피언 장미란은 다르다. 살이 잘 찌지 않는 그녀는 무제한급임에도 불구하고 근육질의 탄탄한 체구를 자랑한다. 워낙 체구가 커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자세히 보면 허리 라인도 살짝 들어가 있다.

116.75kg이 그녀의 몸무게다. 2004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113kg이었다. 약 20kg 몸무게가 더 나가는 무솽솽을 의식해 체중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장미란은 역도 선수 출신인 아버지 장호철씨로부터 두꺼운 팔다리와, 두터운 가슴팍 등 역도 선수 최고의 몸매를 물려받았다. 장미란은 “어렸을 때는 신체 조건에 만족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우사인 볼트

생일: 1986년 8월 21일
체격: 키 196cm, 86kg
국적: 자메이카

▶올림픽 기록 금1 세계신기록 1개
남자 육상 100m 9초69(신)

196cm의 장신이다. 한국인의 기준으로는 거인같은 신장이지만 우사인 볼트는 완벽하게 균형을 이룬 조각같은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온 몸의 근육이 오로지 육상 100m 등 단거리 달리기에 적합하게 발달했다. 고무공처럼 탄력있는 흑인 특유의 장점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큰 키에 걸맞게 우사인 볼트는 출발선에서 결승점까지 41보만에 100m를 주파했다. 한 발을 뗄 때마다 평균 2.43m씩 앞으로 쭉쭉 나간 셈이다. 대개 세계적인 육상선수들은 45~46보를 달리는 것과 비교하면 4~5보 이득을 보았다. 신체적인 특징을 장점으로 잘 살려낸 셈이다.

신발끈마저 풀린 상태에서, 막판에 전력 질주를 하지 않고도 대기록을 세워 약물 복용 의혹을 제기하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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