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채씨인가?
오늘(2008년 2월 14일)의 기사를 복사해 왔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숭례문 방화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방화 피의자 채모(70)씨의 신발에서 숭례문에 있는 것과 동일한 성분의 시료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10일 숭례문 화재와 관련하여 피의자 채씨 또는 채모씨 등의 기사들이 신문지면과 인터넷 그리고 방송 매체를 타고 있습니다.
사전에서 피의자가 무엇인지를 다시 찾아 보았습니다.
피의자[被疑者] 범죄의 혐의가 있어서 수사 기관의 수사 대상이 되었으나, 아직 공소 제기가 되지 아니한 사람. 으로 되어 있습니다.
궁금한 게 한 가지 있습니다. 왜 피의자의 이름을 밝히지 못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법률적인 지식이 없어 무식한 질문을 한다고 질책하시는 분도 있겠고,그 정도도 모른다고
몰지각하다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제 생각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그 사람이 범인이 확실하다면 성과 이름을 밝혀야 합니다.
둘째로, 그 사람이 범인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면 채모 씨로 표현해서는 안됩니다.
제 생각으로는 채모씨라고 하는 표현은 채씨는 확실한데 이름이 채 길동인지,
채 영삼인지 아니면 채 대중인지 정확하지 않을 때의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셋째로, 채씨라고 표현 해서도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범인이 확실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단정적으로 채씨라고 표현해야 합니까?
나중에 김씨 일런지, 이씨일는지 아니면 박씨 일런지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명박 당선인 선대부인께서도 채씨이고, 천인공노할 이 번 사건의 피의자도
채씨이고, 저 또한 채가 문중의 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저의 생각은 피의자라도 꼭 이름을 밝힐 필요가 있다면 성과 이름을 정확하게 밝혀 주시고
불확실한 상황이라면 성을 밝히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곁들여 한 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권 수준이 세계에서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지만 피의자들은 모두 옷을
뒤집어 쓰거나 모자에 마스크를 한 모습이거나 아니면 모자이크처리 합니다.
이 번 숭례문 사건도, 아들을 죽인 계모도, 강도 피의자도 모두 마찬 가지 입니다.
정말 무식해서 초상권이 어떤 의미를 갖는 지는 몰라도 일본이나 중국에서 텔레비전을
보면 피의자들의 모자이크 처리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학생들이 교사의 용모 단정을 위한 두발 자르기를 경찰에 신고 하는 현실과, 이를
나무라지는 않고 선생님들이 요즘 세태를 이해하지 못하여 발생한 것이라고 하는
무슨 무슨 학부모 단체의 반응으로 볼 때 숭례문이 불 탄 게 아니고 禮의 존중, 부활을
위해 살신성인한 것은 아닌지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 봅니다.
이 번 숭례문 화재에 대해 이어령 선생님의 말씀대로 哀而不傷의 자세로 깊이
애도의 뜻을 전하며 잘 복원되어 아름답고 웅자한 모습을 하루 빨리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2월 14일
비교해 보세요
美 성폭행 피해여성 "난 희생자 아닌 승리자"
8살난 여아를 납치해 강제로 성폭행하고, 살해까지 하려했던 미국의 40대 남성이 19년만에 DNA분석을 통해 경찰에 검거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텍사스 휴스턴 지부는 13일(현지시간) 1990년 당시 8살이었던 제니퍼 슈에트(Jennifer Schuett.27) 양을 납치해 성폭행한 뒤 증거인멸을 위해 살해를 기도했던 데니스 얼 브래드포드(Dennis Earl Bradford.40)를 아칸소주 리틀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1990년 성폭행 사건 당시 경찰은 용의자가 현장에 남긴 속옷과 셔츠에서 DNA를 추출해 분석했지만 신원확인에 실패했었다.
그러나 브래드포드가 1996년 아칸소주에서 경찰에 검거된 적이 있을 때 그의 DNA샘플이 FBI의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됐고, 이번에 최첨단 분석장비를 이용해 그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19년만에 성폭행범이 체포된 데는 올해 27살로 성인이 된 당시 피해여성이 지난달 CNN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면서 성폭행 상황을 증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제니퍼 슈에트 양은 이날 범인이 검거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뒤 19년전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던 텍사스주 디킨슨에서 눈물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슈에트는 "당시 사건은 내 인생에서 비극이었지만 19년이 지난 오늘 나는 희생자가 아니라 승리자라는 사실을 여러분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내 사건이 강력범죄의 희생자들에게 절대로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결단력을 가지고 떳떳하게 일어나서 말할 수 있는 목소리만 있다면 여러분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슈에트는 지난달 CNN방송에 출연해 8살 때 성폭행을 당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해 충격을 안겨줬다.
용의자는 당시 슈에트가 잠에서 깨어나자 "나는 비밀경찰이며, 네 가족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뒤 디킨슨 거리를 통과해 그녀가 다니던 초등학교 옆 자동차 정비점으로 데려갔다.
용의자는 슈에트에게 "저 달을 한번 봐라. 달의 색깔이 바뀌면 네 엄마가 올거야"라고 안심시킨 뒤 "달의 색깔이 바뀌지 않았으니 엄마가 오지 않나보다"고 속이고 학교 건물 옆에서 8살 여아를 성폭행했다.
이후 실신한 슈에트는 12시간이 지난 뒤 범행현장에서 발가벗겨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양쪽 귀 밑의 목부분이 크게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한편 성인이 된 슈에트는 CNN방송에서 범인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나는 당시를 모두 기억하고 있으며, 그같은 짓을 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 모든 것을 기억하기를 항상 원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문제는 나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밤에 잠자리에 드는 모든 어린 소녀들의 문제"라면서 "수많은 여자 아이들이 성폭행을 당하고 다치고 있는 데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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