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일(開心的事兒)

이형택 데이비스컵 16강 단식 1승

含閒 2008. 2. 9. 09:26
이형택,4시간 접전 단식 따내 독일과 데이비스컵 첫날 1승1패

【서울=뉴시스】

에이스 이형택이 4시간의 대접전끝에 단식을 잡아내 강호 독일과 첫날 경기를 비겼다.

세계랭킹 44위 이형택(32, 삼성증권)은 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폴크스바겐할레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테니스 월드그룹 독일과의 1회전(16강전) 두 번째 단식에서 상대 플로리안 마이어(세계69위)를 4시간에 걸친 접전끝에 3-2(7-5 6-3 1-6 6-7(7) 6-3)으로 꺾었다.

이형택은 이날 4000여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열린 경기에서 패싱샷을 앞세워 마이어에게 승리를 따냈다.

마이어는 장시간에 걸친 매치가 남은 경기에서 이형택에게 적지 않은 체력 소모를 불러올 것으로 보았다.

한국은 첫 단식에 나선 안재성(건국대, 세계331위)이 독일 주장 필립 콜슈라이버(세계28위)에게 0-3(2-6 2-6 2-6)으로 패했다.

그러나 이형택의 2단식 승리로 첫날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9일 밤 복식에서 전웅선과 김현준(순천향대)이 콜슈라이버와 필립 페츠쉬너와 맞붙는다.

오해원기자 ohww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