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위해 간 안 한 소고기에 채소 조금"...'178cm, 60kg' 차준환의 극한 식단
기사입력 2022-02-11 13:56 l 최종수정 2022-02-11 14:13
가벼운 점프 위해 식단 유지
"경기 당일에는 식단도 건너뛰고 에너지바로 버텨"
"경기 당일에는 식단도 건너뛰고 에너지바로 버텨"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국가대표 차준환이 한국 피겨 남자 선수 최초로 동계올림픽 '톱5' 성적을 내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차준환이 수년 째 먹고 있다는 식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차준환은 오늘(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예능 프로 보니까 차준환 선수 식단이 한 번 공개됐는데, 밥 조금에다 간도 안 한 소고기에 채소 조금, 진짜 그 식단 몇 년째 먹고 있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차준환은 "실제로 그 식단을 계속 어느 정도 유지를 해왔던 것 같다"며 "경기 날에는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탄수화물 같은 것도 좀 더 섭취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선에서 계속 유지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9년 차준환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식단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차준환은 아침에 과일 혹은 우유와 시리얼로 간단하게 먹고, 점심은 소량의 밥과 소고기, 채소를 먹는다고 했습니다. 소고기의 경우 어떤 소스도 곁들이지 않고 굽기만 해서 먹으며, 저녁 식사 또한 점심 식사와 같은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차준환은 "사실 먹는 걸 좋아하는데, 5년째 이렇게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기가 있는 당일에는 이 식단도 건너 뛰고 에너지바로 버티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 차준환이 10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오페라 '투란도트'의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렇게 차준환은 키 178cm에 체중 60kg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 같은 경우 체중이 가벼울수록 스핀과 턴, 점프 등의 기술을 구사하기가 수월합니다. 또 체중이 무거우면, 기술을 구사하다 넘어졌을 때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고 합니다.
차준환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힘을 낼 수 있었던 '어머니의 특별 반찬'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차준환은 "어머니께서 싸주신 음식을 베이징에 가져가서 경기 당일에 맛있게 먹고 열심히 경기를 뛰었다"며 "어머니가 여러 가지 맛있는 반찬도 싸주셨고, 장조림처럼 먹고 힘낼 수 있는 반찬을 많이 싸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엄마 밥이 최고죠?'라는 말에는 웃으면서 "그렇다"고 화답했습니다.
↑ 차준환이 10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오페라 '투란도트'의 음악에 맞춰 연기를 마친 뒤 링크를 나오자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차준환을 반기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차준환은 전날(10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쇼트프로그램 점수 99.51점을 합한 최종 총점 282.38
이번 대회에서 5위권 진입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던 차준환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뛰면서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경기를 한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저를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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