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과 死

김민열 靈駕여! 편히 쉬시라

含閒 2021. 5. 27. 08:57

민열 靈駕!

 

세브란스 靈安室이 무슨 말이요?

이 무슨 悲報?

오호 痛哉!

이렇게 忽然히 가시다니.

무엇이 그리 바쁘십니까?

 

이 달 13일 물산 동기들과 저녁 함께 하면서

40년의 인생 멋지게 살았다고

삼성물산에서 시작해서 삼성HTH, 한림대 성심병원,

며칠 전까지도 한국여자축구연맹에서 熱情을 바치시더니…

남은 인생도 멋지게 살자고 했었는데…

 

5 14일 물산동기 단톡방

어제 오 사장이 준 제주 감귤과즙 선물 오늘 아침에

손주 줬더니 잘 먹고 있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仁慈하신 할아버지였지요.

 

오늘 한 동기의 친구를 보내는 작별 인사

오랜만에 만나도 늘 德談을 해줘서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천국에 착한 이가 부족했는지 늘 생각나는 德人일 듯,

소천해서도 넉넉한 平和가 깃드시길.

 

누구나 한번은 가야 할 길이지만

참 그립습니다.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然

 

민열 靈駕여!

잘 가시라 편히 쉬시라.

 

2021 5 26 삼성물산 22 5차 동기가.

 

오경수 친구의 글

 

6.1자로 새삼스레 단톡방을 새로이 꾸민것은

사랑했던 친구가 지난주에 하늘나라로 떠났기때문이었 습니다(심근경색).

여기 단톡방에도 좋은글을 많이 남겼기도 해서,몆분은 알고계시는 그분.故김민열.

너무 황망한 소식에 지금까지도 할말이 막힙니다.

모든면에서 모범생이던 친구가 떠난다니 나무 슬펐습니다.

더구나 나에게는 특수관계였지요. 무려 25년넘게 곁에서 가깝게 지냈고,

나에게 늘 조언을 아끼지 않은 인생의 파트너였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서귀포칠십리詩공 원에서 함께 거닐기도 했고,

최근에는 3개월에 한번씩 그를 만나러 서울로 갔을정도로 절친이었습니다.

소식을 듣자마자 전 황급히 밤뱅기로 서울영안실로 갔었고.우

리동기(고대경영75학번, 삼성물산입사동기)들도..... 아! 보름전에 동기모임에서 저녁했는데.

만난지 불과 보름만에.... 날벼락이지 세상에~

 

서울갈때는 늘 가벼운선물로 감귤과즐을 갖고가서 나눠주곤 했는데,

이젠 받을사람 한사람이 하늘로갔기에 어찌하란 말입니까!

이제 슬픔을 거두고, 현실에 충실하고 있습니다만 안타까운 맘 그지 앖답니다.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