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이해

大方廣佛華嚴經 (卷 第 三) 1

含閒 2020. 10. 15. 10:42

大方廣佛華嚴經 (卷 第 三) 1

대방광불화엄경 (권 제 삼 )

 

世主妙嚴品 (第 一 之 三)

세주묘엄품 (제 일 지 삼)

 

 

復次持國乾闥婆王 得自在方便攝一切衆生解脫門

부차지국건달파왕 득자재방편섭일체중생해탈문

 

또 지국 건달바왕은 자재한 방편으로 모든 중생을 거두어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樹光乾闥婆王 得普見一切功德莊嚴解脫門

수광건달파왕 득보견일체공덕장엄해탈문

 

나무 광명 건달바왕은 온갖 공덕 장엄을 널리 보는 해탈문을 얻었고

 

淨目乾闥婆王 得永斷一切衆生憂苦出生歡喜藏解脫門

정목건달파왕 득영단일체중생우고출생환희장해탈문

 

깨끗한 눈 건달바왕은 모든 중생의 근심과 고통을 영원히 끊어 버리고 환희를 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華冠乾闥婆王 得永斷一切衆生邪見惑解脫門

화관건달파왕 득영단일체중생사견혹해탈문

 

꽃갓 쓴 건달바왕은 모든 중생의 삿된 소견과 의혹을 영원히 끊는 해탈문을 얻었고

 

喜步普音乾闥婆王 得如雲廣布普蔭澤一切衆生解脫門

희보보음건달파왕 득여운광포보음택일체중생해탈문

 

넓은 음성 건달바왕은 구름이 널리 펴지듯 이 모든 중생을 널리 덮어 윤택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樂搖動美目乾闥婆王 得現廣大妙好身令一切獲安樂解脫門

낙요동미목건달파왕 득현광대묘호신령일체획안락해탈문

 

묘한 눈 잘 놀리는[樂搖動美目] 건달바왕은 넓고 크고 훌륭한 몸을 나타내어 모든 중생에게 안락을 얻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妙音師子幢乾闥婆王 得普散十方一切大名稱寶解脫門

묘음사자당건달파왕 득보산시방일체대명칭보해탈문

 

묘한 음성 사자 당기[妙音師子幢] 건달바왕은 온갖 큰 소문난 보배를 시방에 널리 흩는 해탈문을 얻었고

 

普放寶光明乾闥婆王 得現一切大歡喜光明淸淨身解脫門

보방보광명건달파왕 득현일체대환희광명청정신해탈문

 

보배 광명 널리 놓는[普放寶光明] 건달바왕은 모든 것이 크게 기뻐하는 광명과 깨끗한 몸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金剛樹華幢乾闥婆王 得普滋榮一切樹令見者歡喜解脫門

금강수화당건달파왕 득보자영일체수령견자환희해탈문

 

금강 나무 꽃 당기[金剛樹華幢] 건달바왕은 모든 나무를 널리 번영케 하여 보는 이를 기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普現莊嚴乾闥婆王 得善入一切佛境界與衆生安樂解脫門

보현장엄건달파왕 득선입일체불경계여중생안락해탈문

 

장엄 두루 나타내기 좋아하는[普現莊嚴] 건달바왕은 모든 부처님 세계에 잘 들어가서 중생에게

안락을 주는 해탈문을 얻었다.

 

爾時持國乾闥婆王 承佛威力 普觀一切乾闥婆衆 而說頌言

이시지국건달파왕 승불위력 보관일체건달파중 이설송언

 

그 때 지국 건달바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모든 건달바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諸佛境界無量門 一切衆生莫能入 善逝如空性淸淨 普爲世間開正道

제불경계무량문 일체중생막능입 선서여공성청정 보위세간개정도

 

부처님의 모든 경계 한량없는 문, 모든 중생 들어가지 못하건마는

선서(善逝)의 허공같이 청정한 성품, 세간을 널리 위해 바른 길 연다.

 

如來一一毛孔中 功德大海皆充滿 一切世間咸利樂 此樹光王所能見

여래일일모공중 공덕대해개충만 일체세간함리락 차수광왕소능견

 

여래의 하나하나 털구멍 속에, 공덕의 큰 바다가 모두 가득 차

모든 세간 이익하고 즐겁게 하니, 나무 광명 건달바왕 능히 보았고

 

世間廣大憂苦海 佛能消竭悉無餘 如來慈愍多方便 淨目於此能深解

세간광대우고해 불능소갈실무여 여래자민다방편 정목어차능심해

 

세간의 크고 넓은 고통 바다를, 부처님이 말리어서 남음 없으니

여래의 자비하신 많은 방편은, 깨끗한 눈 건달바왕 깊이 알았고

 

十方刹海無有邊 佛以智光咸照耀 普使滌除邪惡見 此樹光王所入門

십방찰해무유변 불이지광함조요 보사척제사악견 차수광왕소입문

 

시방의 세계 바다 끝이 없는데, 부처님의 지혜 광명 모두 비치어

사악하고 나쁜 소견 씻어버리니, 꽃갓 쓴 건달바왕 들어간 해탈.

 

佛於往昔無量劫 修習大慈方便行 一切世間咸慰安 此道普音能悟入

불어왕석무량겁 수습대자방편행 일체세간함위안 차도보음능오입

 

부처님이 지난 옛적 한량없는 겁, 큰 자비의 방편행을 닦아 익히어

세간의 모든 중생 위안하나니, 넓은 음성 건달바왕 능히 깨쳤고

 

佛身淸淨皆樂見 能生世間無盡樂 解脫因果次第成 美目於斯善開示

불신청정개악견 능생세간무진락 해탈인과차제성 미목어사선개시

 

부처님의 청정한 몸 보기 좋아서, 세간에 그지없는 낙을 내시며

해탈하는 인과를 차례로 성취, 묘한 눈 건달바가 잘 깨달았고

 

衆生迷惑常流轉 愚癡障蓋極堅密 如來爲說廣大法 師子幢王能演暢

중생미혹상류전 우치장개극견밀 여래위설광대법 사자당왕능연창

 

중생이 미혹하여 항상 헤매고, 어리석은 업의 덮개 견고하거늘

여래께서 넓고 큰 법 연설하나니, 사자 당기 건달바왕 능히 말하네.

 

如來普現妙色身 無量差別等衆生 種種方便照世間 妙音如是觀於佛

여래보현묘색신 무량차별등중생 종종방편조세간 묘음여시관어불

 

여래의 묘한 몸매 나타내시니, 한량없이 차별한 몸 중생과 평등

가지가지 방편으로 세상 비침을, 보배 광명 건달바가 잘 보았도다.

 

大智方便無量門 佛爲群生普開闡 入勝菩提眞實行 此金剛幢善觀察

대지방편무량문 불위군생보개천 입승보제진실행 차금강당선관찰

 

큰 지혜의 방편 문 한량없거늘, 부처님이 중생 위해 널리 여시고

진실한 보리행에 들게 하나니, 금강 당기 건달바왕 관찰하였고

 

一刹那中百千劫 佛力能現無所動 等以安樂施群生 此樂莊嚴之解

일찰나중백천겁 불력능현무소동 등이안락시군생 차악장엄지해탈

 

한 찰나 가운데에 백천 겁을, 부처님이 나타내되 동요치 않고

중생에게 평등하게 안락을 주니, 장엄을 좋아하는 왕의 해탈문

 

復次增長鳩槃茶王 得滅一切怨害力解脫門

부차증장구반다왕 득멸일체원해력해탈문

 

또 증장 구반다왕[增長鳩槃茶王]은 온갖 원수를 멸하는 힘 해탈문을 얻었고

 

龍主鳩槃茶王 得修習無邊行門海解脫門

용주구반다왕 득수습무변행문해해탈문

 

용의 임금[龍主] 구반다왕은 그지없이 실행하는 문을 닦아 익히는 해탈문을 얻었고

 

莊嚴幢鳩槃茶王 得知一切衆生心所樂解脫門

장엄당구반다왕 득지일체중생심소락해탈문

 

좋은 장엄 당기[莊嚴幢] 구반다왕은 모든 중생의 마음으로 즐거워할 줄 아는 해탈문을 얻었고

 

饒益行鳩槃茶王 得普成就淸淨大光明所作業解脫門

요익행구반다왕 득보성취청정대광명소작업해탈문

 

널리 이익 주는 행[饒益行] 구반다왕은 청정하고 큰 광명으로 짓는 업을 널리 성취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可怖畏鳩槃茶王 得開示一切衆生安隱無畏道解脫門

가포외구반다왕 득개시일체중생안은무외도해탈문

 

엄청나게 무서운[可怖畏] 구반다왕은 모든 중생에게 편안하고 두려움 없는 길을 열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妙莊嚴鳩槃茶王 得消竭一切衆生愛欲海解脫門

묘장엄구반다왕 득소갈일체중생애욕해해탈문

 

묘한 장엄[妙莊嚴] 구반다왕은 모든 중생의 애욕 바다를 말리는 해탈문을 얻었고

 

高峯慧鳩槃茶王 得普現諸趣光明雲解脫門

고봉혜구반다왕 득보현제취광명운해탈문

 

높은 봉우리 지혜[高峯慧] 구반다왕은 여러 갈래에 광명 구름문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勇健臂鳩槃茶王 得普放光明滅如山重障解脫門

용건비구반다왕 득보방광명멸여산중장해탈문

 

용맹한 팔[勇健臂] 구반다왕은 광명을 널리 놓아 산처럼 무거운 업장을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無邊淨華眼鳩槃茶王 得開示不退轉大悲藏解脫門

무변정화안구반다왕 득개시불퇴전대비장해탈문

 

가없이 조촐한 꽃 눈왕[無邊淨華眼] 구반다은 퇴전하지 않는 큰 자비 광[]을 열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廣大面鳩槃茶王 得普現諸趣流轉身解脫門

광대면구반다왕 득보현제취류전신해탈문

 

넓고 큰 하늘 얼굴[廣大面] 구반다왕은 여러 갈래에 돌아다니는 몸을 두루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爾時增長鳩槃茶王 承佛威力 普觀一切鳩槃茶衆 而說頌言

이시증장구반다왕 승불위력 보관일체구반다중 而說頌言

 

이 때 증장 구반다왕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구반다의 무리를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成就忍力世導師 爲物修行無量劫 永離世間憍慢惑 是故其身最嚴淨

성취인력세도사 위물수행무량겁 영리세간교만혹 시고기신최엄정

 

참는 힘을 성취한 세간의 도사 중생 위해 수행하기 한량없는 겁

세간의 교만한 짓 길이 여의니 그러므로 그의 몸 가장 엄정해

 

佛昔普修諸行海 敎化十方無量衆 種種方便利群生 此解脫門龍主得

불석보수제행해 교화시방무량중 종종방편리군생 차해탈문용주득

 

부처님이 옛적에 많은 행 닦고 시방의 많은 중생 교화하시며

온갖 방편 중생을 이익케 하니 용의 임금 구반다왕 얻은 해탈문

 

佛以大智救衆生 莫不明了知其心 種種自在而調伏 嚴幢見此生歡喜

불이대지구중생 막불명료지기심 종종자재이조복 엄당견차생환희

 

신통한 힘 나타내심 그림자 같고 법수레 진실하기 허공 같으며

이렇게 처세하기 한량없는 겁 이익한 행 구반다왕 증득한 바라

 

神通應現如光影 法輪眞實同虛空 如是處世無央劫 此饒益王之所證

신통응현여광영 법륜진실동허공 여시처세무앙겁 차요익왕지소증

 

신통한 힘 나타내심 그림자 같고 법수레 진실하기 허공 같으며

이렇게 처세하기 한량없는 겁 이익한 행 구반다왕 증득한 바라

 

衆生癡翳常蒙惑 佛光照現安隱道 爲作救護令除苦 可畏能觀此法門

중생치예상몽혹 불광조현안은도 위작구호령제고 가외능관차법문

 

중생의 어리석음 언제나 의혹 부처님이 편안한 길 밝게 비추고

구호하는 님이 되어 고통 더시니 엄청나게 무서운 왕 이 법문 알고

 

欲海漂淪具衆苦 智光普照滅無餘 旣除苦已爲說法 此妙莊嚴之所悟

욕해표륜구중고 지광보조멸무여 기제고이위설법 차묘장엄지소오

 

애욕 바다 빠져 있는 모든 괴로움을 지혜의 광명으로 널리 비추어

여지없이 소멸하고 법을 말함은 고운 눈 단정한 왕 깨달았도다.

 

佛身普應無不見 種種方便化群生 音如雷震雨法雨 如是法門高慧入

불신보응무불견 종종방편화군생 음여뢰진우법우 여시법문고혜입

 

부처님 나타낸 몸 못 볼 이 없고 가지가지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

우레 같은 음성으로 법비 내리니 높은 지혜 구반다왕 들어간 법문

 

淸淨光明不唐發 若遇必令消重障 演佛功德無有邊 勇臂能明此深理

청정광명불당발 약우필령소중장 연불공덕무유변 용비능명차심리)

 

청정한 고운 광명 헛되지 않아 만난 이는 중한 업장 다 소멸하고

부처님 공덕 연설 가이없나니 용맹한 팔 구반다왕 이 이치 알고

 

爲欲安樂諸衆生 修習大悲無量劫 種種方便除衆苦 如是淨華之所見

위욕안락제중생 수습대비무량겁 종종방편제중고 여시정화지소견

 

중생들을 편안하게 하기 위하여 큰 자비를 익혀 닦기 한량없는 겁

여러 가지 방편으로 고통 없애니 조촐한 눈 구반다왕 이를 보았고

 

神通自在不思議 其身普現遍十方 而於一切無來去 此廣面王心所了

신통자재불사의 기신보현편시방 이어일체무래거 차광면왕심소료

 

자재한 신통 변화 부사의하여 그 몸을 시방세계 널리 나투되

아무 데도 오고 감이 없으신 것은 넓고 큰 하늘 얼굴 안 것이니라.

<계속>

[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5(제 3권) ①|작성자 팔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