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vs 기적, 마지막 승부… 토트넘-리버풀 내달 2일 결승전
손흥민 상대전적 6경기서 딱 1골… “빠른 침투로 측면수비 공략을”
“리버풀도 기적을 일으킨 강팀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결승 무대는 50 대 50의 확률로 맞붙는 곳이다.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
손흥민(27·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리버풀은 나란히 4강 1차전 패배를 딛고 극적인 2차전 승리로 결승에 올라 ‘기적의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한 시즌에 최소 두 번씩(리그컵 등 제외) 맞붙기 때문에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역대 EPL 상대 전적은 리버풀이 25승 15무 14패로 우위.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리버풀전 6경기(EPL 기준)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17년 10월 리버풀과의 EPL 9라운드에서 2017∼2018시즌 개막 후 리그 첫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 교체 출전이 잦았던 손흥민은 이 골을 계기로 득점 감각을 회복하고 주전 자리를 꿰차며 시즌 18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출전 기록을 봤을 때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고전한 경우가 많았다. 득점력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경기 성적도 1승 2무 3패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리버풀은 중앙 수비진의 대인 방어가 뛰어나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그라운드 전 지역에서 압박을 펼치는 팀이어서 손흥민을 향한 패스가 차단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도르트문트(독일) 사령탑 시절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차례로 뛴 손흥민을 여섯 번 만나 5골을 내준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은 손흥민을 철저히 봉쇄하도록 지시한다. 클로프 감독은 “손흥민은 거침없이 달려 승부를 결정짓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근 5경기에서 체력 문제 등에 시달리며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결승까지는 약 3주의 시간이 있는 만큼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손흥민이 리버풀 측면 수비수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의 공격 가담이 많다는 것을 활용해 스피드를 살린 적극적인 침투로 측면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펑펑 울어버린 감독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패배를 딛고 극적인 2차전 승리로 결승에 진출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암스테르담=AP 뉴시스
손흥민(27·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리버풀은 나란히 4강 1차전 패배를 딛고 극적인 2차전 승리로 결승에 올라 ‘기적의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한 시즌에 최소 두 번씩(리그컵 등 제외) 맞붙기 때문에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역대 EPL 상대 전적은 리버풀이 25승 15무 14패로 우위.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리버풀전 6경기(EPL 기준)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17년 10월 리버풀과의 EPL 9라운드에서 2017∼2018시즌 개막 후 리그 첫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 교체 출전이 잦았던 손흥민은 이 골을 계기로 득점 감각을 회복하고 주전 자리를 꿰차며 시즌 18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출전 기록을 봤을 때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고전한 경우가 많았다. 득점력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경기 성적도 1승 2무 3패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리버풀은 중앙 수비진의 대인 방어가 뛰어나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그라운드 전 지역에서 압박을 펼치는 팀이어서 손흥민을 향한 패스가 차단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도르트문트(독일) 사령탑 시절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차례로 뛴 손흥민을 여섯 번 만나 5골을 내준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은 손흥민을 철저히 봉쇄하도록 지시한다. 클로프 감독은 “손흥민은 거침없이 달려 승부를 결정짓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결승전은 양 팀 모두 부상자가 복귀해 ‘정면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발목 부상으로 재활 중인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은 4강 2차전이 끝난 후 “결승에서 내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국 미러는 “리버풀은 부상(뇌진탕 증세) 회복 중인 에이스 무함마드 살라흐가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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