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2017년 11월

含閒 2017. 11. 10. 09:24

2017년 11월 10일

 

바로 당신!

"내가 받은
가장 큰 선물은 바로 당신이에요!"
배우자에게 이런 진심 어린 말을 듣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달라질까? 특별한 선물을 고르고
전할 때에는 떨림과 설렘이 있다. 물건 때문만은
아니다. 준비하는 데 귀한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특별히 당신에게
기쁨을 주었던 선물을 떠올려보라.


- 노먼 라이트의《사랑의 열쇠》중에서 -


* 선물은 거저 주고
거저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사랑과 감사, 시간과 에너지가 담겨 있습니다.
서로 더 사랑하고 더 감사하기 위해서, 저마다
시간을 쪼개고 에너지를 들여 선물을 준비합니다.
선물 같은 사람, 더 사랑하고 더 감사하며
더 큰 에너지를 주고받는 사람,
바로 당신! 입니다.  

 

 

2017년 11월 27일


휘게(Hygge)



우리는 
신뢰하는 누군가가 
어깨에 손을 두르거나 키스를 하거나 
뺨을 어루만지면 즉시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진다. 우리 인체가 그렇게 작동한다는 
사실은 신기하고 멋진 일이다. 휘게는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친밀한 사이인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내밀한 활동이다.


- 마이크 비킹의《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중에서 - 


* 휘게(Hygge). 
편안함, 따뜻함, 아늑함을 뜻하는 덴마크어입니다.
특히 사람 사이의 내밀한 편안함이 출발점입니다.
편안함은 아무한테서나 얻을 수 없습니다.
'늑대'는 안됩니다. '천사'여야 합니다.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랑'과 '신뢰'가 핵심입니다. 

 


 


2017년 11월 28일

 

'아버지와 불편하면 돌아가라'


구제프의 수도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걸려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와 불편한 관계가 남아 있다면 돌아가라."
구제프는 서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동양의 종교와
신비에 관심을 가지고 동양을 순례한 20세기의
대표적인 영적 스승이다. 모든 것은 거기에서
시작된다. 전인류를 사랑할 수는 있어도
자신의 부모와 평화롭게 지내는 데는
서투를 수 있는 게 사람이다.  


- 정희재의《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중에서 -


* 그렇습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는 많이들 서툽니다.
그렇다고 서툰 것에 머물러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버지와 불편하면 돌아가라'. 무섭고 놀라운 말입니다.
모든 평화의 시작은 가정에 있고, 가정의 평화는
자식들이 부모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부모를 잘 섬기십시오.
그것이 복의 근원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17년 11월 30일


용서와 자기 해방

용서는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한
종속적인 관계를 끊어버리는, 능동적으로
자기 자신을 해방시키는 행위다. 내가 용서하지
못하면, 나는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지배당하며 그의 통제를
받게 된다.


- 안셀름 그륀의《지금과 다르게 살고 싶다》중에서 -


* 다른 사람이 남긴
상처는 아픈 못과 같습니다.
어떤 것은 목에 걸려 숨이 막히게 하고,
어떤 것은 가슴에 박혀 주저앉게 만듭니다.  
얼른 내가 뽑아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삽니다.
남이 박아놓은 못을 내가 스스로 뽑아내는 것,
그것이 용서입니다. 나를 해방시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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