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2017년 7월

含閒 2017. 7. 7. 09:56

2017년 7월 7일



'나도 어른이 되었구나'


나도 어른이 되었구나 
느꼈던 순간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엄마가 해 준 음식이 
먹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을 때였어요. 
끝도 없이 눈물이 쏟아지더라고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어렸을 때 먹었던 
엄마의 맛. 


- 히라마쓰 요코의《어른의 맛》중에서 -  


* 아이가 엄마를 알아보면
아, 제법 자랐구나 할 수 있습니다.
'엄마의 맛'을 알고 다시 찾게 되었다면
아, 더 많이 자랐구나 할 수 있습니다.
기억 속에 묻혔던 엄마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눈물이 쏟아진다면
아, 어른이 되었구나!
할 수 있습니다.    




2017년 7월 12일


- '고도원TV' 시작합니다 -
   매주 수요일 낮 12시30분&오후 6시 방송
   오늘 첫 방송!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홈페이지가 
새 단장을 하면서, 고도원TV'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글로, 사진으로, 편집된 영상으로
접하셨던 아침편지나 옹달샘의 소식과 여러 컨텐츠를
이제 '방송'처럼, TV로 보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낮 12시30분과 오후 6시에 
홈페이지에서 방송될 예정이며, 같은 시간 
유투브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주씩 기본으로, 
한 달에 4가지 주제가 돌아갑니다. 

1.
한 사람의 지식인으로서 그동안 
삶에서 쪼아낸 이야기들을 들려드리는
[고도원의 인문학 특강]

2.
사랑과 감사가 가득한 아침편지 가족, 
옹달샘 가족들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
[휴먼다큐 '사람']

3.
깊은산속 옹달샘만의 특별한 건강 식단 레시피 
[사람 살리는 밥상]

4.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몸짱맘짱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실시간 토크
[톡톡! 몸짱맘짱!]

오늘 그 첫 방송
[사람 살리는 밥상]편이 방송됩니다.
'아침편지 홈페이지'에서 낮 12시30분, 그리고
오후 6시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보시고 
좋은 의견 많이 보내주세요. 

앞으로 '고도원TV'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그때그때 다시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관심 가지고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2017년 7월 13일



'늙은 피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늙어서 예순 살이 되면?" 
"당신 말은 배, 가슴, 엉덩이 같은 게 늙는 걸 말하는 거야?" 
"물론 그렇지. 그런 생각을 하면 겁나지. 안 그래?" 
"아니 겁 안 나."
"어떻게 겁이 안 날 수가 있어? 내 피부가 
늙은 피부가 되는데?"
"늙은 피부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그건 사랑이 없을 때의 이야기야." 


- 로맹 가리의《여자의 빛》중에서 - 


* 귀가 번쩍 열리는 말입니다.
그러나 전제가 있습니다.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을 하면 늙지 않습니다. 늙어도 청춘입니다.
피부에 주름이 늘어도 더 깊은 매력이 
풍겨납니다. '늙은 피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17년 7월 18일


노년기와 여행



한 여성은 
환갑을 기념해 프랑스의 칼레에서 
영국의 컴브리아까지 자전거 여행을 했다. 
한 남성은 50년 전에 근무했던 시에라리온의 
학교를 다시 찾아갔다. 우리에게 최고의 시간은 
바로 노년기다. 노년기는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시간 여유와 (운이 좋다면) 건강, 두 가지를 다 
갖게 되는 때이니 말이다. 마지막 기회다. 
지금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이 순간을 즐기자! 


- 힐러리 브래트 외의《여행에 나이가 어딨어?》중에서 - 


* '노년기'에 대한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최근 UN이 재정립한 평생연령 기준에 따르면
1~17세가 미성년기, 18~65세가 청년기, 66~79세가
중년기, 80~99세가 노년기이고, 100세 이상은 
장수자라 정의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늘 청춘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여행하며 사십시오.



2017년 7월 20일


자기 뜻대로 굴러갑니까?



가정을 갖는 일의 본질을, 
어떤 집단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일의 본질을 
이해하라. 그런 것들이 자기 뜻대로 굴러가지 
않으리라는 것을,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 문제들로부터 도피하려 
들거나 문제들을 다른 것들로 바꾸려는 
짓을 그만두라. 


- 아잔 브람의《아잔브람 행복론》중에서 - 


* 세상 일이 
자기 뜻대로 굴러가면 오죽 좋겠습니까? 
시도 때도 없이 문제가 생기고 상상조차 못했던 장애물에
주저앉곤 합니다. 뜻대로 굴러가기는커녕 굴러갈 길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인생입니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결코 피할 수 없으니
즐길 수밖에 없습니다. 즐기면
길이 보입니다.  


2017년 7월 21일

뒤처지는 사람


우리는 모두 
같은 길을 걸으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걷는 속도는 개인마다 다르기에 뒤처지는 사람도 있다.
앞서 나간 사람이 해야 할 일은 사랑과 연민으로 
뒤처진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다.
아무런 보상도, 심지어 감사의 표시조차도 
바라지 말고 도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영적 존재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 브라이언 와이스의《파워 오브 러브》중에서 -


* 걷는 속도만 다른 게 아닙니다.
일, 공부, 훈련, 사랑의 경험에서도 저마다 
속도가 다릅니다. 뒤처지는 사람이 반드시 
생기게 됩니다. 이때 손잡아 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앞서가려고만 하지 말고 뒤를 돌아 보세요. 그리고
뒤처진 사람이 보이거든 손을 잡아 주세요.
그런 당신이 바로 진정한 친구, 
진정한 힐러입니다. 



2017년 7월 24일


온수기도 가끔 고장이 난다



사람의 몸은 
가끔 병이 나는 게 정상이다. 
우리 몸의 정화 시스템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부패한 것들을 
밖으로 퍼내는 것이 정상이다. 온수기도 가끔 
고장 나는 것이 정상이다.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것이 삶의 속성이다. 


- 아잔 브람의《아잔브람 행복론》중에서 - 


* 살다보면
이따금 병이 납니다.
병든 사람도 힘들지만 주변 사람들도 
많이 힘들어집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입니다. '내 몸이 지금 정상으로 가고 있구나,
몸 안의 찌꺼기들을 쏟아내고 있구나' 생각하면
훨씬 덜 힘들고, 병도 빨리 낫게 됩니다.
정신도 더불어 성장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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