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퍼터다발' 받은 전인지, 그 가격만 6000만원
출처 중앙일보 김두용 입력 2016.10.06 09:22
전인지는 지난 5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2015 시즌 우승 기록이 새겨진 7개의 골드 퍼터를 품에 안았다.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지난해 전인지는 한미일 대회에서 총 8승을 기록했다. LPGA 투어 US여자오픈 우승 기록이 담긴 순금 퍼터는 미국 현지에서 직접 전달 받았다. 핑의 존 솔하임 회장이 직접 전해준 순금 퍼터는 가격만 3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핑골프는 정규대회에서 소속 선수가 우승할 경우 우승 시 사용된 퍼터를 골드 퍼터 2개로 제작한다. 프로의 이름과 대회명 날짜 등을 새긴 후 1개는 우승자에게 주고, 나머지는 핑 본사에 보관한다. 전인지는 지난해 스캇데일 TR 앤서2 퍼터를 사용했고, 지금도 계속 이 퍼터로 플레이하고 있다.
도금 퍼터 11개의 가격을 모두 합하면 2500만원 정도 한다. 따라서 현재 전인지가 보유한 골드 퍼터 가격만 6000만원에 달한다. 전인지는 “우승을 더욱 특별하게 기록해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 너무 영광스럽다. 우승 퍼터를 이렇게 한꺼번에 받으니 황금꽃다발을 받는 느낌”이라고 기뻐했다.
한편 핑 본사에는 타이거 우즈, 버바 왓슨(이상 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박성현 퍼터 등 3000개 이상의 골드 퍼터가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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