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里约奥运会 )

[리우올림픽]체조 이은주, 北선수와 ‘셀카’

含閒 2016. 8. 11. 10:25

[리우올림픽]체조 이은주, 北선수와 ‘셀카’

기사입력 2016-08-09 11:25:00 기사수정 2016-08-09 11:27:35      



한국 여자 체조선수 이은주(17)가 북한 여자 체조선수 홍은정(27)과 셀프카메라를 찍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미국 CNN은 지난 8일(현지시간) 두 명의 체조선수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는 도중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또 유라시아그룹의 회장 이안 브레머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들의 사진을 올리고 "이것이 우리가 올림픽을 하는 이유"라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게시물은 1만7931번 리트윗(재공유)되며 온라인에 퍼져나가고 있다. 마음에 든다는 표시를 한 사용자도 9일 오전 9시30분 기준 1만8180명을 돌파한 상태다.

이에 다른 외신들도 남북 체조선수들이 찍은 사진에 대해 극찬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언론 '허핑턴포스트'는 "남북 체조선수의 사진이 외교 점수 (10점 만점에) 10점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남한과 북한 체조선수들이 올림픽의 정신을 보여줬다"고 표현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들의 사진을 소개하며 "경기의 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은주는 지난 7일(한국시간) 여자 기계체조 혼합 그룹 1조에 배정돼 마루-도마-평균대-이단평행봉 순서로 연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