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은 성공하는데 필수적이다. 돈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사업에서 성공할 수 없다. 월급쟁이라도 돈을 관리하지 못하면 늘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 돈 걱정을 하다 보면 일에 대한 집중력도 떨어지게 된다. 성공한 사람들이 절대로 하지 않는 돈에 대한 실수 5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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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소비하지 않는다=소득 내에서 지출하는 것이 돈 관리에서 가장 중요하다. 전설적인 투자가 존 템플턴은 항상 소득의 50%를 저축하는 것을 생활신조로 삼았다. 변변한 소득이 없었던 젊은 시절부터 그랬다. 소득보다 덜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성공하는 첫걸음이다. 중요한 것은 소득 내에서 지출하는 원칙은 미래 소득을 미리 당겨 쓸 때도 적용된다는 점이다.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하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미래 소득을 당겨 쓰는 것이다. 미래의 소득을 과하게 당겨 쓰면 미래가 불안해진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2. 가격이 아니라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옷이 너무 싸서 샀다가 집에 와서 입어보니 디자인이 너무 엉망이라 결국 입지 않고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 때마다 싼게 비지떡이란 속담이 떠오른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가격에 현혹되지만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에 눈을 떠야 한다. 주식 투자를 생각해보면 쉽다. 주가가 싸다고 샀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다. 그 주식에 돈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다른 모든 소비에서도 이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이 소비가 나에게 주는 가치는 무엇인가, 그만한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가, 깐깐하게 살펴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격을 비교하는데 더 중요한 것은 가치 비교다.
3. 작은 돈보다 큰 돈에 신경 쓴다=많은 사람들이 콩나물 가격을 깎고 은행 수수료를 아끼는데는 신경을 쓰지만 정작 큰 돈에는 무심하다. 예를 들어 집을 사고 팔 때는 수천만원이 왔다 갔다 하는데도 의외로 수천만원을 더 벌거나 더 절약하는데 서툴다. 예컨대 언제, 누구에게 집을 사고 파느냐에 따라 거액이 왔다갔다 하는데 밀당을 잘 못하는 것이다. 큰 단위로 거래하는데 익숙하지 않아 감이 떨어지는데다 집을 흥정하는 것은 콩나물 가격을 깎고 은행 수수료를 아끼는 것보다 더 많은 전문성과 노력을 요하기 때문이다. 작은 돈 아끼는데 빼는 진을 아껴 큰 돈을 벌고 절약하는 방안을 생각해보는 것이 더 생산적이다. 힘들게 푼돈 아꼈다가 뭉텅이로 목돈 나가는 경험, 다들 한두번씩은 했을 것이다. 푼돈보다 목돈 나가는 일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게 필요하다.
4. 예산을 세우고 결산을 한다=계획을 완벽하게 지키기란 어렵다. 그럼에도 못 지킬 계획을 세우는 것은 큰 그림을 그려보기 위해서다. 예산도 마찬가지다. 대강 얼마 버는데 어디어디에 얼마씩 들어가는지 아는 것과 생판 모르는 것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예산이 있어야 씀씀이를 절제할 수 있다. 예산은 재테크의 나침반과 같다. 다 지키진 못하더라고 방향성을 아는 것만으로도 예산의 효능은 충분하다. 예산이 있으면 결산도 필요하다. 커피 한잔 사 먹는 것까지 일일이 쓰라는 것은 아니다. 크게 들어간 돈을 대략적이나마 파악해 어디에 예상보다 더 많은 돈이 들어갔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향후 무절제한 소비를 억제하는데 충분하다.
5. 돈 관리를 전문가에게 미루지 않는다=미국의 금융 중심지 뉴욕. 여기에 금융인들의 요트는 있어도 고객들의 요트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 금융인들이 고객들의 돈을 맡아 각종 수수료로 부자가 되는 반면 고객들은 정작 돈을 불리지 못하는 현실을 비꼬는 말이다. 내 돈에 대한 책임은 궁극적으로 나에게 있다. 물론 전문가에게 돈을 맡기는 것도 필요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알고 맡겨야 한다. 휴대폰 요금제는 꼼꼼히 선택하면서 내 돈을 맡길 금융회사나 금융상품은 별 생각 없이 고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노후가 편안하려면 돈 공부는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