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김세영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순위. 표=골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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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김세영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순위. 표=골프한국 |
[골프한국]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국적 선수들은 올 시즌 개막 9개 대회에서 6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교포 선수를 포함한 한국계로 범위를 넓히면 7승을 쓸어 담았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롯데 챔피언십 최종 리더보드에는 1위 김세영부터 공동 4위 김효주(20·롯데)까지 5명 전원이 태극 물결을 이뤘다. 개막전 코츠 골프챔피언십의 최나연을 시작으로 김세영,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 양희영, 박인비, 김효주까지 시즌 개막 6개 대회의 우승컵 모두 한국(계)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그러다가 KIA 클래식과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각각 크리스티 커와 브리트니 린시컴에서 우승 바통을 넘기며 판세는 미국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하와이에서 열린 이번 대회 첫날부터 한국의 기세는 무서웠다. 김인경, 김세영, 박인비, 최운정, 제니 신, 김효주, 이미림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인경(27·한화)은 53개월 만의 우승 기대를 부풀렸고, 루키 김세영은 2, 3라운드에서 강세를 보이며 시즌 2승으로 갈 채비를 마련했다. 둘 사이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던 박인비는 마지막 날 기세를 올려 거의 우승을 차지할 뻔했다.
외국인의 눈으로 보기에는 첫날부터 한국에 유리한 쪽으로 흐르는 이번 대회가 자칫하면 흥미를 떨어뜨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예상은 달랐다. 최종라운드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이어졌고, 특히 마지막 18번홀에서 김세영의 칩샷과 연장전에서의 이글은 가히 최근 LPGA 투어에서 보기 힘든 명장면이었다. 결국 기적을 연거푸 만든 김세영이 우승을 확정했고 박인비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인경은 막판 뒷심 부족으로 통산 4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또 마지막 날 분전한 김효주는 최운정(25·볼빅)과 나란히 공동 4위로 마감했다.
산드라 갈(독일)이 6위에 올랐고, 제니 신(23·한화)은 펑샨샨(중국), 크리스티 커, 미카 미야자토(일본)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미셸 위(26·나이키골프)는 3언더파 285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다음 대회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으로 리디아 고가 디펜딩 챔피언이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롯데 챔피언십 최종 리더보드에는 1위 김세영부터 공동 4위 김효주(20·롯데)까지 5명 전원이 태극 물결을 이뤘다. 개막전 코츠 골프챔피언십의 최나연을 시작으로 김세영,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 양희영, 박인비, 김효주까지 시즌 개막 6개 대회의 우승컵 모두 한국(계)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그러다가 KIA 클래식과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각각 크리스티 커와 브리트니 린시컴에서 우승 바통을 넘기며 판세는 미국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하와이에서 열린 이번 대회 첫날부터 한국의 기세는 무서웠다. 김인경, 김세영, 박인비, 최운정, 제니 신, 김효주, 이미림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인경(27·한화)은 53개월 만의 우승 기대를 부풀렸고, 루키 김세영은 2, 3라운드에서 강세를 보이며 시즌 2승으로 갈 채비를 마련했다. 둘 사이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던 박인비는 마지막 날 기세를 올려 거의 우승을 차지할 뻔했다.
외국인의 눈으로 보기에는 첫날부터 한국에 유리한 쪽으로 흐르는 이번 대회가 자칫하면 흥미를 떨어뜨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예상은 달랐다. 최종라운드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이어졌고, 특히 마지막 18번홀에서 김세영의 칩샷과 연장전에서의 이글은 가히 최근 LPGA 투어에서 보기 힘든 명장면이었다. 결국 기적을 연거푸 만든 김세영이 우승을 확정했고 박인비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인경은 막판 뒷심 부족으로 통산 4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또 마지막 날 분전한 김효주는 최운정(25·볼빅)과 나란히 공동 4위로 마감했다.
산드라 갈(독일)이 6위에 올랐고, 제니 신(23·한화)은 펑샨샨(중국), 크리스티 커, 미카 미야자토(일본)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미셸 위(26·나이키골프)는 3언더파 285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다음 대회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으로 리디아 고가 디펜딩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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