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박진영
|
내가 가는 이 길이 |
어디로 가는지 |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
그곳은 어딘지 |
알 수 없지만 |
오늘도 |
난 걸어가고 있네 |
사람들은 길이 |
다 정해져 있는지 |
아니면 자기가 |
자신의 길을 |
만들어 가는지 |
알 수 없지만 |
이렇게 또 |
걸어가고 있네 |
나는 왜 이 길에 |
서있나 |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
이 길의 끝에서 |
내 꿈은 이뤄질까 |
무엇이 내게 정말 |
기쁨을 주는지 |
돈인지 명예인지 |
아니면 내가 |
사랑하는 사람들인지 |
알고 싶지만 |
아직도 |
답을 내릴 수 없네 |
자신 있게 |
나의 길이라고 |
말하고 싶고 |
그렇게 믿고 |
돌아보지 않고 |
후회도 하지 않고 |
걷고 싶지만 |
아직도 |
나는 자신이 없네 |
나는 왜 이 길에 |
서있나 |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
이 길의 끝에서 |
내 꿈은 이뤄질까 |
나는 무엇을 꿈꾸는가 |
그건 누굴 위한 꿈일까 |
그 꿈을 이루면 |
난 웃을 수 있을까 |
오 지금 내가 |
어디로 |
어디로 가는 걸까 |
나는 무엇을 위해 |
살아야 |
살아야만 하는가 |
나는 왜 이 길에 |
서있나 |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
이 길의 끝에서 |
내 꿈은 이뤄질까 |
나는 무엇을 꿈꾸는가 |
그건 누굴 위한 꿈일까 |
그 꿈을 이루면 |
난 웃을 수 있을까 |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의 시 (0) | 2015.06.26 |
---|---|
나의 꽃 (0) | 2015.05.29 |
사월의 노래 / 박목월 작 (0) | 2015.04.02 |
뻥튀기 (0) | 2015.03.25 |
참나무 - 알프레드 테니슨 (0) | 2015.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