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이 많이 피는
남쪽에 살다 보니
동백꽃이 좋아졌다
바람 부는 겨울에도
따뜻하게 웃어주고
내 마음 쓸쓸한 날은
어느새 곁에 와서
기쁨의 불을 켜주는 꽃
반세기를 동고동락한
동백꽃을 바라보며
나도 이젠
한 송이 동백꽃이 되어
행복하다
-7쪽, 「동백꽃과 함께」
밖에서 산 세월보다 여기서 산 세월이 길다 보니 그런 것이기도 할 테지만 수도원의 종소리는 나의 삶을 길들이는 ‘지킴이’고 ‘수련장’이며 졸지 않고 깨어 살게 재촉하는 ‘죽비’ 역할을 해온 것이기에 그를 떠나면 이내 걱정이 되고 불...
책소개
투병 속에서도 동백꽃처럼 우아하게 다시 태어난 이해인 수녀의 따뜻한 말 한마디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은 올해 칠순, 수녀원 입회 50주년을 맞은 이해인 수녀가 신작 산문과 신작 시 100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꼼꼼히 기록한 생활 이야기 100편을 묶어 낸 책이다.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낸 지 38년 후, 봄의 민들레처럼 작고 여렸던 그는 2008년 암 수술 이후 몇 년간 투병하며 눈 속에서도 생생한 붉은빛을 뽐내는 동백꽃으로 다시 태어났다. 우아한 동백의 일생을 그리며 반세기 수도 여정을 걸어온 그가 이번 책을 통해 오늘도 변함없이 위로와 사랑을 건네준다.
‘기쁨의 맛’ ‘수도원의 아침 식탁’ ‘햇빛 일기’ ‘슬픈 날의 일기’ ‘너도 아프니?’ ‘시로 쓴 편지’ ‘시를 꽃피운 일상의 선물’ 등 총 7부로 구성하여 투병하는 이의 고통과 외로움, 그럼에도 잃지 않은 삶에 대한 기쁨과 감사, 사람을 향한 따듯한 애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해인 수녀의 눈에 비친 자연 풍경과 사람살이에 대한 단상에는 한 편의 시를 피어내기까지의 감성이 촘촘하게 펼쳐져 있다. 또한 이번 책에는 화가 전효진이 따듯한 색감을 강조해 그린 그림을 함께 실었다. 사랑스럽고도 오밀조밀한 그림들은 이해인 수녀만의 단정한 언어와 어우러져 특유의 보는 맛을 더한다.
‘기쁨의 맛’ ‘수도원의 아침 식탁’ ‘햇빛 일기’ ‘슬픈 날의 일기’ ‘너도 아프니?’ ‘시로 쓴 편지’ ‘시를 꽃피운 일상의 선물’ 등 총 7부로 구성하여 투병하는 이의 고통과 외로움, 그럼에도 잃지 않은 삶에 대한 기쁨과 감사, 사람을 향한 따듯한 애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해인 수녀의 눈에 비친 자연 풍경과 사람살이에 대한 단상에는 한 편의 시를 피어내기까지의 감성이 촘촘하게 펼쳐져 있다. 또한 이번 책에는 화가 전효진이 따듯한 색감을 강조해 그린 그림을 함께 실었다. 사랑스럽고도 오밀조밀한 그림들은 이해인 수녀만의 단정한 언어와 어우러져 특유의 보는 맛을 더한다.
저자소개
목차
시인의 말
산문 ◆ 수도원의 종소리를 들으며
기쁨의 맛
바람 부는 날 / 처서 일기 / 삶이 무거우니 / 책이 되는 순간 / 눈물 예찬 / 꽃밭 편지 / 내 동생, 로사 / 나무가 나에게 / 아기에게 / 꽃과 기도 / 동백꽃과 함께 / 나비에게 / 친구에게 / 매일의 다짐 / 비를 맞으며 / 마음이 아플 때 / 입춘 일기 / 해 뜰 무렵 / 가을에 / 기쁨의 맛 / 해를 보는 기쁨 / 햇빛 일기 / 읽는 여자
수도원의 아침 식탁
어느 노수녀의 고백 / 수도원의 아침 식탁 / 수도원 복도에서 / 꿈속의 길 / 가벼운 게 좋아서 / 일기?범일동 성당에서 / 성서 예찬 / 애인 만들기 / 달빛 일기 / 침묵 연가 / 매실 베개 / 헛된 결심 / 말과 침묵 / 나의 방에서 / 용서 일기 / 끝기도
햇빛 일기
봄 일기 / 광안리에서 / 춘분 연가 / 살구꽃 필 무렵 / 비눗방울 소녀 / 어느 독자에게 / 나무에게 / 꿈에 본 바다 / 새들의 아침 / 낯선 시간 / 아침 노래 / 새에게 쓰는 편지 / 임시 치아 / 안구건조증 / 엄마의 사랑 / 내가 나에게 / 눈꽃 편지 / 3월의 바람 / 일흔 살 생일에
슬픈 날의 일기
꿈에 본 어머니 / 어떤 그리움 / 산에 당신을 묻고 / 옷 정리 / 작은 기도 / 무거운 눈 / 이별의 슬픔 / 슬픈 날의 일기 1 / 슬픈 날의 일기 2 / 떠난 벗에게 / 그 비행기는 / 어떤 죽은 이의 말 / 작별 인사?임종 준비하는 이에게 / 어느 임종자의 고백?친구의 임종을 지키던 날 / 꿈 일기 / 죽은 친구의 방문 / 몸의 상처
너도 아프니?
너도 아프니? / 흘러야 산다 / 병상 일기 / 아픈 날의 일기 / 환자의 편지 / 의사의 위로 / 병원에서 / 퇴원 후에 / 가난한 기도 / 아픈 날의 고백 / 암세포에 대한 푸념 / 내가 외로울 땐 / 통증 단상 / 어느 날의 단상 1 / 어느 날의 단상 2 / 의사의 기도 / 환자의 기도 / 간병인의 기도 / 마지막 편지 / 유언장을 쓰며
시로 쓴 편지
사랑을 남기신 교황님께 / 키아라 루빅에게 바치는 추모 시?늘 함께 계신 님이시여 / 단풍나무 숲의 보경에게 / 자살한 독자 진에게 / 미리암 수녀님 영전에
시를 꽃피운 일상의 선물
산문 ◆ 수도원의 종소리를 들으며
기쁨의 맛
바람 부는 날 / 처서 일기 / 삶이 무거우니 / 책이 되는 순간 / 눈물 예찬 / 꽃밭 편지 / 내 동생, 로사 / 나무가 나에게 / 아기에게 / 꽃과 기도 / 동백꽃과 함께 / 나비에게 / 친구에게 / 매일의 다짐 / 비를 맞으며 / 마음이 아플 때 / 입춘 일기 / 해 뜰 무렵 / 가을에 / 기쁨의 맛 / 해를 보는 기쁨 / 햇빛 일기 / 읽는 여자
수도원의 아침 식탁
어느 노수녀의 고백 / 수도원의 아침 식탁 / 수도원 복도에서 / 꿈속의 길 / 가벼운 게 좋아서 / 일기?범일동 성당에서 / 성서 예찬 / 애인 만들기 / 달빛 일기 / 침묵 연가 / 매실 베개 / 헛된 결심 / 말과 침묵 / 나의 방에서 / 용서 일기 / 끝기도
햇빛 일기
봄 일기 / 광안리에서 / 춘분 연가 / 살구꽃 필 무렵 / 비눗방울 소녀 / 어느 독자에게 / 나무에게 / 꿈에 본 바다 / 새들의 아침 / 낯선 시간 / 아침 노래 / 새에게 쓰는 편지 / 임시 치아 / 안구건조증 / 엄마의 사랑 / 내가 나에게 / 눈꽃 편지 / 3월의 바람 / 일흔 살 생일에
슬픈 날의 일기
꿈에 본 어머니 / 어떤 그리움 / 산에 당신을 묻고 / 옷 정리 / 작은 기도 / 무거운 눈 / 이별의 슬픔 / 슬픈 날의 일기 1 / 슬픈 날의 일기 2 / 떠난 벗에게 / 그 비행기는 / 어떤 죽은 이의 말 / 작별 인사?임종 준비하는 이에게 / 어느 임종자의 고백?친구의 임종을 지키던 날 / 꿈 일기 / 죽은 친구의 방문 / 몸의 상처
너도 아프니?
너도 아프니? / 흘러야 산다 / 병상 일기 / 아픈 날의 일기 / 환자의 편지 / 의사의 위로 / 병원에서 / 퇴원 후에 / 가난한 기도 / 아픈 날의 고백 / 암세포에 대한 푸념 / 내가 외로울 땐 / 통증 단상 / 어느 날의 단상 1 / 어느 날의 단상 2 / 의사의 기도 / 환자의 기도 / 간병인의 기도 / 마지막 편지 / 유언장을 쓰며
시로 쓴 편지
사랑을 남기신 교황님께 / 키아라 루빅에게 바치는 추모 시?늘 함께 계신 님이시여 / 단풍나무 숲의 보경에게 / 자살한 독자 진에게 / 미리암 수녀님 영전에
시를 꽃피운 일상의 선물
책 속으로
동백꽃이 많이 피는
남쪽에 살다 보니
동백꽃이 좋아졌다
바람 부는 겨울에도
따뜻하게 웃어주고
내 마음 쓸쓸한 날은
어느새 곁에 와서
기쁨의 불을 켜주는 꽃
반세기를 동고동락한
동백꽃을 바라보며
나도 이젠
한 송이 동백꽃이 되어
행복하다
-7쪽, 「동백꽃과 함께」
밖에서 산 세월보다 여기서 산 세월이 길다 보니 그런 것이기도 할 테지만 수도원의 종소리는 나의 삶을 길들이는 ‘지킴이’고 ‘수련장’이며 졸지 않고 깨어 살게 재촉하는 ‘죽비’ 역할을 해온 것이기에 그를 떠나면 이내 걱정이 되고 불안하도록 그리워지는 것이리라. 좀 더 선해지고 좀 더 진실해지고 좀 더 아름다워지리라고 오늘도 종소리는 처음의 사랑으로 나를 부르고 있으니 행복하다.
-24쪽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 머지않아 매화가 필 것 같은 그런 날들. 며칠간 먼 곳으로 출장을 다녀오면 우편물 정리에도 시간이 걸린다. 먹을 것을 보내준 분들에겐 고맙다는 메시지도 남겨야 한다. 누가 나 대신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가도 내가 할 수 있음을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바꾸어간다. 무엇이나 다 마음먹기에 달려 있으니까.
-231쪽
서로 다른 의견을 말하더라도 행여 다른 이의 마음이 다칠까 봐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우리 수녀님들의 모습 또한 때를 잘 아는 고운 꽃들을 닮았네.
-235쪽
삶이란 하루하루 견디어내는 것인데, 환자는 순간순간 아픔을 견디어야 한다.
-239쪽
바깥 날씨는 너무 추운데 그래도 침방에 들어오면 포근하고 따스하니 얼마나 고마운지. 오래되어 낡은 옷들이 다 해어지니 기워야만 입을 수 있는데 바느질방에 수리 청구서를 내었더니 기술적으로 기워서 소매가 새것처럼 되었으나 전체적으로는 표시가 많이 난다. 헌옷을, 낡은 옷을 입는 편안함으로 여생을 보내고 싶다.
-243쪽
해는 오늘도 아름답게 떠오르고, 나는 살아 있네. 시 전집 두 권이 출간되어 도착했으나 나는 왠지 쓸쓸하다. 누가 곁에서 축하의 표현을 해주는 이도 없어서일까. 새삼스런 일도 아닌데 의기소침하지 않고 의연하게 씩씩하게 대처해야지. 다들 성탄 준비로 바쁜데 나는 이제 성탄 밤 시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니 이 또한 편안하다. 일선에서 물러서는 일의 고요하고 애틋한 마음을 이젠 나도 절감하는 노년의 나이가 된 것이다.
-256쪽
이번 부활절은 마음 놓고 웃을 수가 없네.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죽어간 학생들과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맛보는 유족들의모습을 지켜보는 우리도 괴롭네. 참으로 슬프고 잔인한 이 4월, 그래도 우리는 예수님을 붙들고 “어떻게 좀 해보십시오!”라고 함께 슬퍼할 뿐, 아무 할 말도 찾지 못하네. 몸속의 슬픔, 몸속의 겨울. Lumen Christi! 오늘의 촛불은 세월호에 탔던 이들을 위하여……
-262쪽
땅에 떨어진 살구와 자두를 번갈아 먹는 나의 기쁨. 나무들
이 모두 우리 방 근방에 있어 먼저 줍는 특권을 누리는 것이리
라.
-265쪽
간밤에 또 혈압약을 먹지 않아 생긴 부작용으로 거의 죽음을 맛보았다. 어찌나 힘이 드는지 이마에도 상처가 생기고 머리를 하도 쥐어뜯어서 부스럼까지 생기고 말았지. 혈압 문제로 쓰러지는 일이 벌써 네 번째. 나는 왜 약 먹는 일에도 온전히 충실하
지 못하는 것일까.
-267~268쪽 닫기
남쪽에 살다 보니
동백꽃이 좋아졌다
바람 부는 겨울에도
따뜻하게 웃어주고
내 마음 쓸쓸한 날은
어느새 곁에 와서
기쁨의 불을 켜주는 꽃
반세기를 동고동락한
동백꽃을 바라보며
나도 이젠
한 송이 동백꽃이 되어
행복하다
-7쪽, 「동백꽃과 함께」
밖에서 산 세월보다 여기서 산 세월이 길다 보니 그런 것이기도 할 테지만 수도원의 종소리는 나의 삶을 길들이는 ‘지킴이’고 ‘수련장’이며 졸지 않고 깨어 살게 재촉하는 ‘죽비’ 역할을 해온 것이기에 그를 떠나면 이내 걱정이 되고 불안하도록 그리워지는 것이리라. 좀 더 선해지고 좀 더 진실해지고 좀 더 아름다워지리라고 오늘도 종소리는 처음의 사랑으로 나를 부르고 있으니 행복하다.
-24쪽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 머지않아 매화가 필 것 같은 그런 날들. 며칠간 먼 곳으로 출장을 다녀오면 우편물 정리에도 시간이 걸린다. 먹을 것을 보내준 분들에겐 고맙다는 메시지도 남겨야 한다. 누가 나 대신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가도 내가 할 수 있음을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바꾸어간다. 무엇이나 다 마음먹기에 달려 있으니까.
-231쪽
서로 다른 의견을 말하더라도 행여 다른 이의 마음이 다칠까 봐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우리 수녀님들의 모습 또한 때를 잘 아는 고운 꽃들을 닮았네.
-235쪽
삶이란 하루하루 견디어내는 것인데, 환자는 순간순간 아픔을 견디어야 한다.
-239쪽
바깥 날씨는 너무 추운데 그래도 침방에 들어오면 포근하고 따스하니 얼마나 고마운지. 오래되어 낡은 옷들이 다 해어지니 기워야만 입을 수 있는데 바느질방에 수리 청구서를 내었더니 기술적으로 기워서 소매가 새것처럼 되었으나 전체적으로는 표시가 많이 난다. 헌옷을, 낡은 옷을 입는 편안함으로 여생을 보내고 싶다.
-243쪽
해는 오늘도 아름답게 떠오르고, 나는 살아 있네. 시 전집 두 권이 출간되어 도착했으나 나는 왠지 쓸쓸하다. 누가 곁에서 축하의 표현을 해주는 이도 없어서일까. 새삼스런 일도 아닌데 의기소침하지 않고 의연하게 씩씩하게 대처해야지. 다들 성탄 준비로 바쁜데 나는 이제 성탄 밤 시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니 이 또한 편안하다. 일선에서 물러서는 일의 고요하고 애틋한 마음을 이젠 나도 절감하는 노년의 나이가 된 것이다.
-256쪽
이번 부활절은 마음 놓고 웃을 수가 없네.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죽어간 학생들과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맛보는 유족들의모습을 지켜보는 우리도 괴롭네. 참으로 슬프고 잔인한 이 4월, 그래도 우리는 예수님을 붙들고 “어떻게 좀 해보십시오!”라고 함께 슬퍼할 뿐, 아무 할 말도 찾지 못하네. 몸속의 슬픔, 몸속의 겨울. Lumen Christi! 오늘의 촛불은 세월호에 탔던 이들을 위하여……
-262쪽
땅에 떨어진 살구와 자두를 번갈아 먹는 나의 기쁨. 나무들
이 모두 우리 방 근방에 있어 먼저 줍는 특권을 누리는 것이리
라.
-265쪽
간밤에 또 혈압약을 먹지 않아 생긴 부작용으로 거의 죽음을 맛보았다. 어찌나 힘이 드는지 이마에도 상처가 생기고 머리를 하도 쥐어뜯어서 부스럼까지 생기고 말았지. 혈압 문제로 쓰러지는 일이 벌써 네 번째. 나는 왜 약 먹는 일에도 온전히 충실하
지 못하는 것일까.
-267~268쪽 닫기
출판사 서평
여린 민들레에서 질 때도 고운 동백꽃으로
이해인 수녀의 미발표 신작 시 100편과 일기 100편!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은 올해 칠순, 수녀원 입회 50주년을 맞은 이해인 수녀가 신작 산문과 신작 시 100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꼼꼼히 기록한 생활 이야기 100편을 묶어 낸 책이다. 필 때 못지않게 질 때도 아름다운 동백꽃처럼 한결같은 삶을 꿈꾸는 이해인 수녀는 스스로 한 송이 꽃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해인 수녀가 1976년 펴냈던 첫 시집의 제목은 『민들레의 영토』였다. 그로부터 38년 후, 봄의 민들레...
이해인 수녀의 미발표 신작 시 100편과 일기 100편!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은 올해 칠순, 수녀원 입회 50주년을 맞은 이해인 수녀가 신작 산문과 신작 시 100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꼼꼼히 기록한 생활 이야기 100편을 묶어 낸 책이다. 필 때 못지않게 질 때도 아름다운 동백꽃처럼 한결같은 삶을 꿈꾸는 이해인 수녀는 스스로 한 송이 꽃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해인 수녀가 1976년 펴냈던 첫 시집의 제목은 『민들레의 영토』였다. 그로부터 38년 후, 봄의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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