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과 死

故 김자옥 빈소, 유족 김태욱 오승근 비통…윤소정 "아들 결혼 3월인데"

含閒 2014. 11. 17. 10:02

영가님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소서

 

故 김자옥 빈소, 유족 김태욱 오승근 비통…윤소정 "아들 결혼 3월인데"

디지털뉴스부 기자 입력: 2014-11-17 09:50

故 김자옥 빈소, 유족 김태욱 오승근 비통…윤소정 "아들 결혼 3월인데"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자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연예계 선후배들이 빈소를 찾아 애도하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의 빈소가 마렸됐다. 현재 남편인 가수 오승근과 동생 김태욱 SBS 아나운서가 슬픔 속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날 김자옥의 빈소에는 원로배우 나문희를 비롯해 개그맨 최병서, 배우 윤소정, 유호정, 정경순, 나영희, 이혜숙, 개그우먼 박미선 등이 잇따라 조문했다.

나문희는 "김자옥 씨를 다시는 못 만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슬프다. 훌륭한 배우가 떠났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워낙에 자유로운 배우였으니, 자유로운 곳으로 평안히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윤소정은 "지난번에 만났을 때도 며느리가 마음에 든다며 얼마나 예뻐 했는데, 내년 3월에 날을 잡았는데 그걸 못 보고 가서…"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故 김자옥의 아들인 오영환 씨는 내년 3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故 김자옥은 2008년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3년 후에도 암이 임파선과 폐로 전이된 사실이 발견돼 추가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역시 건강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그 동안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예능 '꽃보다 누나'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폐암이 재발해 다시 항암치료를 받았고, 지난 14일 저녁 갑작스럽게 상태가 위중해졌다. 고인은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16일 오전 7시 40분 세상을 떠났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19일 오전 8시 30분이며,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될 예정이다.

故 김자옥 빈소, 장미와 남다른 영정사진에 얽힌 사연 봤더니 '울컥'

 

 

故 김자옥 빈소. 사진 | 공동취재단


故 김자옥 빈소 


[스포츠서울] 故 김자옥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故 김자옥의 영정 사진과 장미에 대한 사연이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16일 오전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는 故 김자옥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을 비롯해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고인을 기리는 헌화가 국화가 아닌 장미인 점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보통 헌화로는 국화가 보통이지만 장미가 놓인 까닭은 故 김자옥이 평소 좋아하던 꽃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한 환하게 웃고 있는 故 김자옥 빈소의 영정사진은 그녀의 남편인 오승근이 가장 좋아하는 사진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오승근은 평소에도 널리 알려진 애처가로, 이날 아내의 빈소에서 슬픔을 참지 못하고 끝내 오열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故 김자옥 빈소에 네티즌들은 "故 김자옥 빈소, 명복을 빕니다", "故 김자옥 빈소, 편안하시길", "故 김자옥 빈소, 갑작스레 가시면 어떻게 합니까", "故 김자옥 빈소, 저희는 아직 보낼 준비가 안됐는데", "故 김자옥 빈소, 눈물난다", "故 김자옥 빈소, 그리울거에요", "故 김자옥 빈소, 벌써무터 보고싶네요", "故 김자옥 빈소, 끝까지 공주님이셨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new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