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나서(讀書後)

상처 떠나보내기

含閒 2014. 6. 23. 15:57

상처 떠나보내기

 

정신분석가 이승욱의 위로와 공감 이야기

이승욱 지음 |예담|2011년 09월 29일 출간
 

 

상처 떠나보내기

 

책소개

이제는 그 상처를 떠나보내야 할 때!

정신분석가 이승욱의 위로와 공감 이야기『상처 떠나보내기』. 이 책은 정신분석을 통해 내담자의 무의식 깊은 곳에 자리한 고통의 뿌리를 찾아내고, 오랫동안 삶을 짓눌러온 상처를 떠나보낼 수 있도록 돕는 카운슬링 심리치유서이다. 또한 정신분석의 과정을 실제 상담 과정을 통해 흥미롭게 소개하는 정신분석서이기도 하다. 깊은 우울, 극심한 좌절, 사랑에 대한 집착, 타인을 향한 분노, 자신의 무가치함으로 인한 주눅 듦 등 누구나 한 번은 경험해보았을 상처들을 다섯 내담자의 이야기를 통해 만나며, 자신들의 깊은 상처들을 탐색하고, 이해하고, 떠나보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상황별 대처법을 제시하는 대신 보다 근본적인 차원의 상처의 원인을 탐색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승욱

 
저자 이승욱은 뉴질랜드에서 정신분석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다시 실존적 현상학 전공으로 철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뉴질랜드 국립 정신병원에서 심리치료실장으로 약 10년 가까이 일하며 심리치료(정신분석)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마쳤다. 이민 국가인 뉴질랜드에서 문화적 배경과 인종적 출신이 다른 사람들, 아시안 이민자들, 또 한국인들과 정신분석작업을 했다. 지금은 서울에서 닛부타의숲(회복의 숲) 상담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1년 정도 MBC 〈생방송 오늘아침-사랑더하기〉의 고정패널로 출연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랑에 서툰 아빠들에게》 등이 있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_ 레슬러의 사랑
Preview | 내가 완전히 받아들여져 본 적이 있던가. 아무런 사심 없이, 편견 없이, 의도 없이 온전하게 나를 받아들여준 사람이 있던가. 우리들의 고통은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음으로 인해 생겨난 것인지도 모른다.

처음 3분, 분석의 블랙홀 | 거인의 밥 | 신혼의 종료 | 치료관계의 경계 속으로 | 공생관계를 요구하며 | 관계의 공간 만들기 | 존엄한 밥상

두 번째 이야기 _ 스스로를 없앤 청년
Preview | 우리 삶에는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재난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온다. 그럴 때, 우리는 그 재난으로부터 어떻게 의미를 찾을 것인가? 어떻게 그것을 삶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바꿀 수 있을까?

한국인, 내 안의 못난 인종 | 상담 따위를 받는다는 것 | 내 안의 차별, 내 안의 저항 | 비존재, 실재하지만 실존하지 않는 | 애도, 원래 없었던 것과 나중에 잃은 것 | 좌절을 견디는 힘 | 변화보다 중요한 결행

세 번째 이야기 _ 구원받기를 원하는 여자
Preview | 소각되지 않은 화는 그녀를 향하고 그것이 우울이 되었다. 그 분노를 진화하지 않으면 우울은 평생의 등짐이 될 것이다. 그녀는 정녕 무엇에 분노하고 있는 것일까? 이제 그 화마의 멱살을 틀어쥘 때가 되었다.

단 한 번의 공감 | 구원받기를 원하는 여자 | 교활한 자의 치부 | 존재의 확인 | 우울, 자신을 향한 분노 | 사랑의 촉감 | 소각되지 않은 화 | 그녀는 죽었고, 부활했다

네 번째 이야기 _ 누락된 자의 슬픔
Preview | 버려짐의 기억, 방치된 아이의 막막함, 비존재감의 영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경험을 납득하고, 받아들이는 일이다. 괴로움의 원인으로 돌아가 자기 자신을 만나고 미뤄왔던 삶의 과정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9월31일ㆍ떠맡은 분노 | 10월8일ㆍ꿈의 해석 | 10월14일ㆍ무의식에 묻다 | 10월21일ㆍ첫사랑의 기억 | 10월28일ㆍ다시, 고통의 뿌리를 찾아서 | 11월4일ㆍ어린 시절의 공포 | 11월11일ㆍ전이의 메시지 | 11월18일ㆍ누락된 존재 | 11월25일ㆍ몸살을 앓다 | 12월2일ㆍ나를 받아주는 품 | 12월9일ㆍ깊은 공감

다섯 번째 이야기 _ 마음이 가난한 자
Preview | 도대체 부모님과 그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것은 어처구니없는 폭력적 권위로 인해 상처받고 좌절한 경험이었다. 너무나 평범하고 착한 이웃집 소년 같은 여린 심성은 어른들의 폭압으로 인해 주눅 들고 낙담했다.

부모의 다른 이름, 신 | 소년이 남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 | 내 안의 또 다른 나, 그림자 | 그림자의 얼굴들 | 오랫동안 삼켜온 아픔 | 곳곳에 산재한 폭압적 권위 | 우리가 사랑한 오직 한 명의 여인 | 환속, 재출가 | 마음의 가난, 천국과 지옥

책 속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계가 아니라 공간이 아닐까요? 경계는 오직 하나의 선이어서 바로 눈앞에 두고도 넘어갈 수 없게 하는 장벽, (투명한) 차단막입니다. 따라서 경계는 관계의 균열입니다. 하지만 관계 사이의 공간은 공명을 가능하게 하죠. 공간은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때로는 물리적인) 영역이고, 그것은 사생활의 존중이라는 방식으로, 또는 정서적 여유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적, 또는 특수한 환경으로서 공간의 제공이라는 형태로 나타납니다.”나는 이해를 돕기 위해 몇 세션에 걸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설명했다. 제니스는 이제 관계는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당신은 지금껏 충분히 아팠다. 이젠 그 상처를 떠나보내야 할 때…….”자기 존재를 외면받고, 거부당하고, 누락시킨 상처 입은 영혼들을 위한 심리 해법서 남편과의 관계에서,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성장 과정에서 잘못 형성된 애착 관계로 인해, 태생적인 장애 탓에…… 사람들은 저마다 가슴에서 씻어내고 싶은 고통스러운 ‘그 무엇’을 가지고 있다. 겉보기엔 그 이유가 확연해보이지만, 사실 진짜 이유는 무의식 속에 들어앉아 우리와 숨바꼭질을 한다. 이렇게 숨어서 문득 문득 우울감으로 찾아와 우리를 괴롭히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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