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야기

[스크랩] 염일방일 (拈一放一)

含閒 2014. 5. 19. 11:06

 

 

염일방일 (拈一放一) 

  

염일방일 (拈一放一)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를 쥐고 또 하나를 쥐려한다면

그 두개를 모두 잃게된다는 말이지요.



약 1천년 전에 중국 송나라 시절,

사마광이라는 사람의 어릴적 이야기랍니다. 

한 아이가 커다란 장독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 가져와라.

요란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꼬로록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어요.

 

그 때 작은 꼬마 사마광이 옆에 있던 돌맹이를 주워들고

그 커다란 장독을 깨트려버렸대요.

치밀한 어른들의 잔머리로 단지값, 물값, 책임소재 따지며

시간 낭비하다가 정작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더 귀한 것을 얻으려면 덜 귀한 것은 버려야 하나봅니다.

 

어른들의 계산된 머리, 책임회피로 죽을 뻔한 아이는

한 아이의 지혜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더 크고 귀한것을 얻기위해 더 작은것을 던져야 하는 법

 

미래의 대한민국은 우둔한 행동으로 더 귀한것을 잃지 않는

그런 멋진 나라로 자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옮긴글

 

사마광(司馬光) 1019~1086
中國北宋時代
著書  資治通鑑

 
산들바람

 

출처 : 演好마을
글쓴이 : 설봉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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